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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문화/예술

따뜻한 겨울을 위한 미술관 투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온라인 명예기자단 조윤희

 

 

 겨울 방학이 되면 직장을 가진 부모들이나 보호자들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마땅한 곳을 찾는 게 어쩌면 부담스러운 소일거리가 되고 있을 것 같아서 경남 김해시에 있는 한 곳을 알려드리려 해요.

코로나다 오미크론이다 낯선 환경 속에 내몰려지는 것 같아 더 추운 겨울, 그나마 따뜻한 실내에서의 시간을 보람있게 보낼 수 있는 미술관에서의 하루 어떠세요?

   

 

 경남 김해시 진례면 진례로 275-51 클레이아크(지번. 감해시 송정리 358 클레이아크)에 있는 김해 클레이아크 미술관 입구에 있는 '사색의 시간'이라는 작품명 을 가진 작품 보이지요. 바쁜 일상 속 잠시 쉬어가며 여유를 찾길 바라는 작가님의 의도가 담긴 작품으로 파스텔톤 아트벤치에 앉은 아이스크림 곰이 미술관을 찾는 여러분을 맞이하며 즐거운 방문이 되도록 맞아주는 것 같아요.

, 함께 안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어른 ㅡ 2,000, 중고등학생·군인 ㅡ 1,000, 초등학생 ㅡ 500, 어른 단체 ㅡ 1,600, 중고등학생·군인 ㅡ 800원의 요금을 내면 입장이 가능하고요. 지역민이라고 할인은 없답니다.

01/31 설날 연휴, 02/01 설날, 02/02 설날 연휴 그리고 매주 월요일 휴무 빼고는 다 미술관 개장하고 있으니 휴무일 확인하고 움직이시면 되시겠어요.

 
  

 이곳은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랍니다. 흙으로 빚은 반투명 벽돌을 통해 햇살이 부딪혀 반짝여대는 어른거림이 돔 안에 잔잔히 퍼지는 그 느낌을 말이지요.

 
  

클레이아크(clayarch)는 흙(clay)과 건축(architecture)의 상호 관계적 협력을 의미하는 합성어로서 과학과 예술, 교육, 산업의 협력을 통한 건축도자 분야의 미래발전을 꾀하고자 하는 것을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의 기본으로 두고 있답니다.

 


 

 전시관인 돔 하우스 안으로 들어가니 2021년과 2022년의 연결고리인 것처럼 커다란 성탄 트리가 반짝이는 꼬마전구와 함께 넓은 공간을 채우고 있더군요.

여느 때 같으면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었을 공간인데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이 전시회장마저 설렁하게 만들어 버렸네요.

 


 

돔 하우스 안에는 갤러리와 미디어 룸, 라이브러리, 예술 놀이터 키움으로 공간을 분할 활용하고 있지만 이 역시 작품 전시는 일절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답니다. 예쁜 성탄 장식과 함께 문화도시 김해의 마스코트 '더기'가 하트를 뿅뿅 보내네요.

더기란 오리를 뜻하는 duck과 토기가 더해져 만들어진 이름이라네요~~~

 


 

 돔 하우스 안에 새해 소망 스탬프 엽서 만들기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참여 중인 학생들이 있어서 얼른 찍었답니다. 세배하는 어린이 그림, 고맙습니다 같은 간단한 문구, 호랑이, 하트 문양의 스탬프를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서 제작했는데 취향껏 만드신 후 배저 옆에 있는 빨간 우체통에 넣으면 미술관에서 누군가에게 보내고자 하는 곳으로 대신 보내드린답니다.

 

 

 

 돔 하우스를 나와서 큐빅 하우스를 향해 가는 길이랍니다.

, 매표소에서 입장권과 함께 전시 관람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포춘쿠키를 나눠드리는데 큐빅하우스 안내 데스크에서 핫팩, 미술관 노트, 문화상품권, 복주머니 등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한 것을 잊고 과자만 먹고 경품은 훨훨~~~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세라믹 창작 센터와 체험관 사이에 설치된 아트 셸터가 바람에 흥얼흥얼 노래 부르듯이 흔들리고 있더군요. 그 아래를 방문객들이 지나가면 마치 머리라도 쓰다듬어 줄 것 같이 예쁜 더듬이들이 춤을 춥니다.

하늘의 숨_구름과 바람작품인데,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이 야외 그늘 부족으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미술관 인생 사진 명소의 기능을 통해 젊은 세대 유입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지요.

 
  

김해 도예촌과 가야 문화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높은 탑이 아닐까요?

클레이아크 타워와 돔 하우스의 외벽에 선보이는 사각형 타일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복을 금치 못하게 하는 아우라가 있지요. 전통적인 색동과 원시미술의 색감을 모티브로 한 타일에 수작업한 그리고 구워낸 그림이라 마치 건물이 숨을 쉬고 있는 것 같았답니다.

 


 

 2021 세라믹창작센터 입주작가 결과 보고전 네 개의 방 네 개의 질문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큐빅하우스 전관에서 2021. 11. 4.() ~ 2022. 4. 3.()까지 전시된답니다.

 


 

네 개의 방, 네 개의 질문은 2021년 입주작가들이 3월부터 12월까지 입주하며 경험한 새로운 생각들과 창의적인 실험의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공유하는 전시로서 강경미, 신예진, 정지숙, 함연주의 도자 및 설치작 약 50여 점을 통해 작가들의 질문을 입구에서 보았다면 답은 작품을 돌아보면서 관객들 개개인의 느낌과 방식으로 찾아가게끔 하는 방마다의 특색 있는 전시 형식에 여운이 진하게 남았던 기회가 되었답니다.

      
  

철기시대 변한의 소국 중 하나였던 가야국은 낙동강 하구에 위치하여 교역의 중심지로서의 지리적 이점과 철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중국의 문화를 받아들였고, 이렇게 발달된 문화는 도자기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쳐 김해토기로 발전되게 했지요. 그리고 이 토기는 가야 연합의 종주국인 금관가야의 독특한 와질토기인 가야 토기로 계승, 발전되며, 삼국시대에는 도질 토기의 바탕이 되고, 조선 초기에는 김해 장흥고라는 이름으로 이 지역에서 생산된 분청사기를 궁중에 납품하였으며, 지방 백자 생산으로 유명하여 일본에까지 차 사발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기도 했지요.

 


 

그런 역사를 바탕으로 김해토기의 발상지인 이 지역이 건축도자 발전을 주도하고, 전 세계와 함께 공유하고, 그리고 현대 도시와 문화를 발전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며, 또한 김해의 상징물로써 누구나 한 번쯤 방문하기를 희망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이자 중요 도자 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는 일환으로 2006324일 경상남도 김해시 진례면에 도자와 건축의 만남을 지향하는 공간, 세계 최초의 건축 도자 전문 미술관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이 태어나게 되었던 것이랍니다.

 


 

미술의 문외한이 봐도 느낄 수 있는 경계의 벽이 무너진 공간, 그곳이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이 아닐까 하네요.

아이들도 공감할 수 있고, 어른들이 와도 공감할 수 있는 곳, 클레이아크에서의 하루는 결코 후회하지 않을 예술의 환상 속으로 누구나 넘나들 수 있는 자유를 누릴 수 있답니다.

 


 

어른들은 어릴 때의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곳이 되고, 아이들은 미래의 꿈을 키우기 위해 땅 밟기 하듯 긍정의 내일을 내다볼 수 있는 곳이 되어 아름다운 세상, 올바른 가치가 살아있는 세상으로 가기 위한 관문의 한 곳이 이곳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인지 모든 작품이 예사로 보이지 않더군요.

 


 

역사적으로 아름다운 가야 토기와 조선 분청사기가 발달했던 김해의 도자 전통을 현대적이고 산업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설립된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의 타워와 돔 하우스 너머로 펼쳐진 진례의 넓은 들판이 마치 꿈꾸는 동산으로 보여 담아봅니다.

 


 

어느덧 하늘에 걸린 달이 빛을 시나브로 모으기 시작합니다.

오후에 왔기에 돌아보기가 바빴던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시간을 두고 찬찬히 둘러보러 다시 와야겠습니다.

두 곳의 주차장이 있어서 차량을 가지고 와도 걱정이 없는 곳, 코로나라서 움츠러들고 짜증 나는 상황 속에서 숨을 쉴 수 있는 곳, 경남으로 김해로,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으로 여러분, 놀러 오세요~~~

 

기자단
 

따뜻한 겨울을 위한 미술관 투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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