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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이기는 경남 희망백신 사례집 희망을 잇다출간

온라인홍보 명예기자단 김대중

김대중
경상남도가 지방정부로는 최초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연대와 협력으로 대응한 도민 사례를 모아 사례집을 펴냈습니다. 지난 5월에 경남 희망백신 1~15호(
https://gnfeel.blog.me/221974044363)를, 6월에 16~30호(https://gnfeel.blog.me/221988377170)에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본인이 할 수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했던 도민들의 이야기를 공유해 드렸던 것 기억하세요? 취재를 하면서 지금까지 이렇게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여전히 경남 희망백신이 필요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갱남피셜의 김대중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가 제보한 도민들과 연락을 취해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현장에 직접 방문도 해서 초안과 사진 등을 전달했고, 경남 희망백신 카드뉴스 제작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사회혁신추진단의 정수경 주무관이 기획과 편집을 통해 사례집의 내용과 볼거리를 이 가을처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경남 희망백신 사례집의 내용처럼 도민과 공무원의 연대와 협력으로 ‘희망을 잇다’가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림 1_경남 희망백신 사례집-희망을 잇다-표지
[그림 1. 경남 희망백신 사례집 ‘희망을 잇다’ 표지]

 

김경수 지사는 발간사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위기는 연대와 협력만이 공동체를 유지하는 힘이라는 점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공동체의 힘은 어려운 시기에 더욱 빛을 발하고, 소외된 이웃을 향한다는 진리를 ‘코로나19를 이기는 경남 희망백신’이 다시금 깨우쳐 줍니다”라며 도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경상남도는 도민 여러분께서 몸소 보여주신 공동체의 가치,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가슴깊이 새겨 더욱 든든한 울타리, 안전한 경남을 만들겠습니다”라는 다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림 2_경남 예술희망백신에 방문했던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김지수 경남도의회장
[그림 2. 경남 예술희망백신에 방문했던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김지수 경남도의회장]


‘희망을 잇다’는 6개의 소주제로 구성되어 주인공들의 실천 동기와 연대의 메시지가 독자인 도민분들께 쉽게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다르지만 같은’, ‘커뮤니티의 십시일반’, ‘겸손한 영웅’, ‘사람의 향기’, ‘재난구호의 전문성으로’, ‘연대의 힘으로’로 나뉘어져 구성을 했습니다.

‘희망을 잇다’는 경남지역 18개 시・군・구에 배포가 됐고, 경남 희망백신의 주인공들에게도 전달이 되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의 코로나19 극복에 힘이 될 수 있도록 경남도청 홈페이지 “도민소통광장 → 경남1번가 → 경남희망백신”란에서도 e-Book 형태로 보시거나 파일로 내려 받으실 수 있도록 진행이 될 예정입니다.

취재를 했었다보니 경남 희망백신의 특징이 파악되어 카드뉴스나 사례집에서 아쉽게도 사용되지 못한 사진들과 함께 소개를 해 드릴까 합니다.
먼저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솔선수범”입니다. 참여했던 분들은 도민, 단체, 기관, 기업 등 상관없이 누가 시키거나 결과가 본인에게 미칠 영향 등을 계산해서 활동을 하셨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한 영향력으로 주변에도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할 수 있록 나설 수 있는 마중물이 되었습니다.


[그림 3. 창녕군 익명의 기부자에게 영향받아 현금 1백만원을 기부]

 

두 번째 특징은 “이타성”입니다. 코로나19가 사람을 가리는 것도 아니어서 한동안은 마스크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았었습니다. 게다가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취약한 이웃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기업을 비롯한 상인분들도 어려움 속에서 가진 것을 나누려 하셨고, 쉴 수 있었던 분들은 생계를 위해 쉬지 못하는 분들을 챙기셨고, 아직 마스크에 여력이 있으신 분들은 급하신 분들을 위해 양보를 하셨습니다. 예술가분들도 공연이 취소되고 연습조차 힘든 시기에 더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예술가들과 문화적 생활을 엄두고 못내는 도민분들을 위해 경남 예술희망백신으로 희망을 이어 가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필사적으로 방어에 힘쓰는 의료진, 입원 및 자가격리 등으로 지친 도민, 온라인 개학 상황에서 학습여건이 여의치 않은 학생, 보호자 없이 독거로 인해 도움이 절실한 어르신 등을 자신보다 먼저 살폈습니다.



[그림 4. 진해구 청만행웅에서 외국인 노동자 대상으로 마스크 지원]

 

세 번째 두드러진 특징은 “지속성”입니다. 하나의 활동에만 국한되지 않고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가능한 다른 활동도 추가로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기도 합니다. 봉사활동도 중독성이 있다고들 하는데 경남 희망백신을 돌이켜보면 전염성도 예사롭지가 않았습니다. 눈에 띄인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시작했다가 막상 다른 이웃들도 눈에 밟혀 추가로 활동하는 경우도 많았고, 기부로 시작했다가 헌혈을 약속하는 경우도 있었고, 방역의 범위를 점점 넓혀가기까지 했습니다.

 


[그림 5. 거창군 생활공감정책 참여단의 방역 활동]

 

네 번째 특징은 “전문성”의 발휘입니다. 사실 좋은 뜻만 가졌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경남 희망백신의 사례를 보면 개인이나 단체의 전문성을 발휘해서 실제 좋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구호단체는 기존의 활동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을 위해서 모금과 함께 활동을 지원했고, 기업은 공장라인까지 변경해 가며 방역을 위한 제품을 생산해서 후원하기도 했습니다. 한의사는 면역력 증강에 좋은 한약을 준비해 격리 중인 지역민들을 도왔고, 선생님들과 활동가들은 학습에 어려움 겪는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식당은 집밥에 지친 아이들을 위해 맛있는 요리를 준비했고, 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 댁을 방문해서 안위를 살피고 약과 반찬 등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그림 6. ㈜무학의 손소독제 제작 지원에 나선 청년봉사단(출처: ㈜무학 블로그)]

 

다섯 번째 특징은 “다양성”입니다. 코로나19를 위해 경남지역에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누구나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었다면 참여했습니다. 이번 사례집에 실리지 않았어도 수많은 도민분들께서 개인차원이나 소속된 단체 등을 통해 참여해 주셨습니다. 게다가 누군가 앞장서면 가만있지 않고 뒤에서 받치는 것을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한의사가 약을 달이면 청년단체들이 포장과 전달을 하거나, 재봉틀이 필요하니 특성화고의 실습실을 연계하거나, 익명의 기부자가 전달한 소식을 듣고 본인이 사용하려고 했던 물건이 필요할 것 같으니 사용해달라고 전달해 주거나,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마스크를 해외에서까지 조달하는 등 다방면에서 능력을 발휘해 주었습니다.

 


[그림 7. 경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성금 전달(출처: 뉴시스)]

 

이 밖에도 많은 특징들이 있지만 앞으로도 코로나19와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경남지역은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든든한 경험을 면역처럼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 것도 하나의 큰 수확이지 않을까 합니다. 코로나19를 이기는 경남 희망백신 ‘희망을 잇다’를 읽어보시고 우리는 여전히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실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김대중 

 

코로나19를 이기는 경남 희망백신 사례집 희망을 잇다출간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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