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국토교통부의 “2022년 스마트시티 공모사업”에서 5개 지역(창원특례시, 김해시, 통영시, 밀양시, 함안군)이 최종 선정되어 총 사업비 340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1월 창원특례시의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 선정과 2월 통영시·함안군의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선정에 이어, 4월 김해시와 밀양시의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 공모 선정으로 2022년도 국토부 스마트시티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대인 5관왕을 달성함으로서 우리 지역이 좀 더 스마트하게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표 1. 2022년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공모사업 선정 현황_경상남도]

본 기자는 작년 3월 밀양시가 국토교통부 ‘2021년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공모에 63개 시･군이 공모에 참여해서 선정된 14개 지역 중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밀양시만 선정되어 총사업비 20억원(국비 10, 도비 3, 시비 7)을 들여 스마트 버스 정류장과 스마트 횡단보도를 구축할 계획을 듣고 1년 동안 before & after를 기사화하고자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올해 기자단으로 선정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모할 수도 있겠지만 변화된 모습을 전달해드리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해서 기사 폴더 하나에 관련 자료들이 입수될 때마다 저장해두고 있었고, 드디어 4월 28일 개소식을 치르게 되어 기사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스마트 횡단보도와 스마트 버스정류장이 구축된 7개소는 위치도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정확한 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표 2. 밀양시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 장소]

올해 하반기에 밀양시외버스터미널 앞에도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마트 횡단보도와 스마트 버스정류장 쉘터 서비스의 주요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표 3.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버스정류장 주요기능]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시스템 연계는
- 시설물 원격제어 및 상태감시 시스템 연동
- 콘텐츠 별 이벤트 전송 및 통계데이터 시각화
- 유동인구 분석 서비스 통합 대시보드 연계
등의 기능을 의미합니다.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에서 원격으로 제어 및 감시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각종 센서와 콘텐츠로부터 수집된 통계정보는 향후 시책을 수립하는데 활용할 계획입니다.

보행자와 운전자 입장에서도 신호등에서 자동으로 보행자들을 검지해서 전광판에 알려주는데다가 앰프에서도는 경고 음성도 송출하니 모두의 안전이 한층 강화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바닥신호등도 밝은 낮이나 어두운 밤 모두 가시성이 좋았고, 교차로나 4거리 같은 곳에서도 색깔로 확실하게 구분해 주니 스몸비(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느라 길거리에서 고개를 숙이고 걷는 사람을 뜻하며,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 현상으로 인한 사고예방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능형 cctv는 사람과 차량을 인식하는 센서가 작동하여 무단횡단과 과속 등의 돌발상황을 감지해 알려주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우선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버스가 운행하는 새벽 5시부터 자정 전까지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직접 걸어서도 가보고, 차로 이동하면서도 정류장을 바라보았는데 스마트 버스정류장이 제공하는 정보의 가독성이 좋아서 신호대기 중에 다양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빔으로 버스정류장을 표시해 주고 있었는데 무심코 인도를 걷던 사람들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미세먼지와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인해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음압시설화 되어 있어 내부의 압력을 외부보다 낮게 유지함으로서 공기가 항상 버스정류장 내부에서만 흐르도록 유도하여 내부 공기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면서 내부에 있는 자체 정화시설을 통해 정화된 공기만을 외부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운용이 되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지금처럼 미세먼지를 비롯해 감염병이 염려되는 시기에 그야말로 스마트한 기능이 갖춰져 있는 것이지요.

사진으로 보시면 천장의 램프 색깔 중 보라색을 띠는 등의 경우가 조명의 역할 뿐만 아니라 내부 공기의 상태를 알려주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취재하면서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전화부스가 안심 피난처 기능으로 변모했던 것처럼 위험상황 시 개폐잠금 등의 기능도 있는지 궁금해서 확인해 보았는데 기본적으로 내외부 cctv를 관제센터에서 수시로 확인을 하고, 안심비상벨이 설치되어 있어 이를 통해 관제센터에 직접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바로 잠금 등의 통제나 경찰서 등과 연락을 해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교통정보를 비롯해 다양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는 키오스크와 교통현황판, 내부를 통제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계기들과 전원 및 충전 등이 가능토록 되어 있어 쉼터로서의 역할로도 충분했습니다.

이젠 어떤 악천후에서도 쾌적하게 활용할 공간이 마련되고 있어서 앞으로 시민들이 공중매너를 잘 지켜가며 이용함에 따라 함께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으로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단단히 한 몫 하게 될 시설물들은 탄소중립 실천 방향성에도 부합되는 등 우리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경남지역의 발전하는 모습들을 취재하여 나아지는 모습들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계속 현장을 찾아다니며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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