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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일상/생활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놀 권리를 책임지는 너나들이체험공원과 야외체험장

온라인 명예기자단 김대중

김대중


 

선진국의 척도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좋은 사람이라고 한다면 어떤 사람을 일컫는 것일까요? 경제 규모를 비롯해 여러 가지 기준을 둘 수 있겠지만 기자인 제게는 좋은 나라든, 좋은 사람이든 사회적으로 약한 사람에게 배려할 수 있는 문화를 갖고 있거나 자연스럽게 베풀 줄 아는 사람을 먼저 꼽곤 합니다. 하지만 언론에 자주 보도되는 것 중 장애인들을 위한 학교 및 시설을 지으려 할 때마다 지역주민과의 갈등이 생기는 모습이 전해질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했습니다. 신체적으로 조금 불편한 이웃들을 마음까지 아프게 해서 얻는 것은 무엇일까요? 민선 7기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은 장애인도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희망을 담아 이번 취재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6월 9일 경남교육청 특수교육원은 전국 최초로 장애를 가진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을 위한 야외체험공간인 “너나들이체험공원”을 개장했습니다. 경남교육청 특수교육원은 2014년에 설립되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 발달과 선진화된 특수교육 실현을 위해 안전생활체험관, 진로설계관, 공학체험관 및 게임문화체험관, 장애체험관 등의 시설을 갖추었고, 2019년에는 전국 최초로 장애학생수련관을 개관하여 연간 6,000여명의 경남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 및 수련활동을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체험 및 수련활동의 질을 높이면서 모험심까지 한껏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활동적인 배움터로 거듭날 “너나들이체험공원”까지 전국 최초로 개장되어 이용할 학생들과 교원, 그리고 학부모들까지 매우 만족할만한 활동이 기대가 됩니다.

 

 

 

너나들이체험공원의 “너나들이”는 ‘서로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를 뜻하는 순우리말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편견 없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배우며 성장하고자 하는 꿈을 담았고, 개장식에 참여했던 박종훈 교육감도 이날 축사를 통해 “너나들이체험공원 이름 그대로 ‘너’와 ‘내’가 함께 하며 모든 아이가 하나가 되는, 체험과 성장의 새로운 배움터가 되길 희망하며, 장애가 특별함이 아닌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라는 메시지에서도 그 뜻을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야외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이 거의 없다시피 한 점을 고려해서 경남교육청은 약 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야외체험공원을 조성했고, 맞춤형 수련활동은 초・중・고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1일 체험형으로 1회 50명, 연간 31회 1,000여명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신청은 특수학교 및 특수교육지원센터를 통해 할 수 있는데 올해는 이미 작년부터 신청을 받아 모든 예약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각 특수학교 및 특수교육지원센터로 배포된 수련활동 신청안내 공문에는 야외체험장을 포함한 많은 프로그램들의 명칭과 간단한 활동내용이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사전 답사를 통해 보다 상세한 활동내용을 설명 듣고, 기관에서 수련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제가 기자단에 참여하게 된 것도, 본 건을 취재를 하게 된 것도 여건이 갖춰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를 몰라서 활용하지 못하는 안타까움 때문이었는데 본 기사를 통해 앞으로도 많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경남지역의 인프라를 제대로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너나들이체험공원”은 장애의 특성과 정도를 고려해서 맞춤형 야외 수련시설인 ‘야외체험장’과 생태 친화적인 공간에서 놀이할 수 있는 ‘야외공원’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먼저 보기만 해도 왠지 흥미를 끄는 야외체험장은 사전예약을 통해 신청된 특수교육대상 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취재 및 촬영을 하러 여러 번 갔었는데 한 번은 함께 갔던 아들도 닫힌 야외체험장을 보고서는 안에 들어가고 싶어해서 말리느라 애를 먹을 정도로 아이들이 좋아할 모습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야외체험장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을 위해 장애물 없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수련공간으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학생 및 중증 장애학생의 접근성 및 안정성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휠체어를 탄 채로 경사로를 지나거나 트램펄린 위에서 놀이를 즐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야외체험장의 맞춤형 수련활동 프로그램인 ‘점핑! 팡팡퐁퐁’이란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트램펄린 위에서 신나게 뛰어보는 팡팡활동은 2, 3, 4번방에서, 휠체어 및 보장기를 이용하거나 뛰는데 무리가 있는 학생 및 중증 장애학생이 체험해 볼 수 있는 퐁퐁활동은 1, 5번방에서 이루어집니다.

 


1번방은 “파도타기”방으로 휠체어를 타고 웨이브드럼 교구(리듬감을 키워주는 악기)를 가지고 파도 위의 느낌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5번방은 “쉬어가기”방으로 휠체어를 타거나 혹은 휠체어에서 잠시 내려 눕거나 앉아서 쉬어가는 코너 입니다. 이 방엔 천사날개 포토존 있어 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2번방은 “풍선치기”방으로 천장에 매달린 풍선을 점핑을 해서 손으로 치거나 도구를 이용해서 치는 활동이 가능합니다.

 


3번방은 “풍선범퍼 달리기”방으로 풍선범퍼를 밀면서 달리는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4번방은 “콩주머니 놀이”방으로 가운데 있는 콩주머니들을 점프를 해서 밖으로 튀기는 활동으로 사람도 튀고 콩주머니도 튀는 재미난 활동입니다. 


6번과 7번방은 높이가 높기 때문에 그물로 만들어진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활동을 하는 자율참여코너로 특별히 안전을 위해 지도교사가 배치됩니다.

 

체험공간인 야외체험장 바로 옆에 위치한 “너나들이체험공원”도 역시 널따란 주차장과 밀접하게 있어 접근하기 아주 좋았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밀양시 하남읍에 위치해 있는데다가 특수교육원 내에 있어서인지 주말에 방문했을 때도 사람들은 거의 없어서 소개해 드릴 사진을 여유를 갖고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시설물을 소개해 드리자면 동심을 자극하는 인디언 캠핑놀이집, 야외체험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음수대, 모래체험장과 지압효과를 본 후 발을 깨끗이 씻을 수 있는 세족대, 그늘을 피할 수 있는 쉼터는 하나로 아쉬워서 한 곳 더, 쇠똥구리와 사슴벌레 모형존, 씨름하기엔 부족하지만 장난치기에 적당한 모래체험장, 공원에 없으면 섭섭한 (휠체어)그네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어른들이 할 수 있는 것 중에서 최고가 다양한 경험 및 활동을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 생각해 왔었는데 장애를 가졌어도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도록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감각과 재미를 여기서 한껏 느끼고 갔으면 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 나가는데 당연히 장애인도 함께일 테니까요.

김대중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놀 권리를 책임지는 너나들이체험공원과 야외체험장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놀 권리를 책임지는 너나들이체험공원과 야외체험장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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