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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체전 폐막…경남 '종합 5위' 함박웃음

경남 학교체육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지난 24일부터 인천시 일원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소년체전이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27일 폐막했다.

경남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 29, 은 29, 동 37개 등 총 9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시·도 간 메달 레이스에서 경남은 경기, 서울, 경북, 인천에 이어 종합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금메달 24개로 종합 9위를 차지했던 경남은 올해 순위가 4계단 수직 상승하는 기쁨도 함께 맛봤다.

도교육청은 애초 이번 체전을 앞두고 금메달 25개 이상 획득과 종합순위 한자릿수 이내 진입을 목표로 내걸었다.

결국 육상과 역도 등 다메달 종목의 선전에 단체 종목의 막판 스퍼트까지 더해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이루는 데 성공했다.

종목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는 최우수선수에는 육상 최선재(거제중앙중 2년), 역도 박한솔(마산삼진중 3년), 유도 공정희(삼천포제일중 3년), 배구 신혜인(통영유영초 6년), 핸드볼 이현주(마산양덕여중 3년), 하키 이창민(김해서중 3년) 6명이 선정됐다.

육상과 역도, 사격에서는 3개의 부별 신기록도 나왔다.

경남 선수단 다관왕은 역도 방서현(고성중 3년·3관왕), 역도 박한솔(마산삼진중 3년·3관왕), 양궁 최두리(진주촉석초 6년·2관왕) 3명이 배출됐다.

대회 폐막일인 27일은 7개의 금메달이 터져 나와 경남의 ‘골든데이’가 됐다.

양덕여중은 인천 만성중체육관에서 열린 여중부 핸드볼 결승전에서 서울휘경여중에 30-18로 승리를 거두고 2년 연속 정상 헹가래를 했고, 진주제일중 펜싱도 울산 선발을 45-40으로 제압하고 4년 만에 소년체전 정상에 다시 섰다.

[caption id="attachment_52130" align="aligncenter" width="600"]27일 동인천여중 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소년체전 펜싱 남자중등부 에페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진주제일중 선수들이 팀 동료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7일 동인천여중 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소년체전 펜싱 남자중등부 에페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진주제일중 선수들이 팀 동료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caption]

김해서중 하키도 결승에서 충남아산중을 승부타 끝에 3-2(1-1)로 이겨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애초 열세로 예상했던 통영유영초 배구도 결승에서 홈 팀 인천영선초를 세트스코어 2-1로 제압하고 사상 첫 체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4체급이 결승에 오른 복싱에서는 라이트플라이급의 이희섭(마산양덕중 3년)과 플라이급의 류경모(창원신월중 3년)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볼링장에서도 예상치 못한 금메달이 나와 선수단에 큰 힘이 됐다. 경남은 볼링 남자중등부 4인조 경기에서 2978점을 기록하며 이변의 금메달을 따냈다.

16년 만에 소년체전 우승에 도전했던 마산양덕초 야구부는 연장 접전 끝에 대구본리초에 4-8로 패했다.

지난해 1위 자리를 서울에 내준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는 30개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서울을 제치고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소년체전에 출전한 세종시 선수단은 은 1, 동 3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내년 제44회 전국소년체전은 제주에서 열린다.

(도민일보)20140528소년체전 결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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