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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창원서 공기권총 비공인 세계신기록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KT)가 한화회장배 사격대회 4관왕에 올랐다.

29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4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2일째 경기에서 진종오는 남자일반부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며 전날 2관왕에 이어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이날 진종오는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결선합계 201.2점으로 이대명(KB국민은행·200.3점)을 0.9점 차로 꺾었다.

진종오는 금메달 결정전 마지막 시리즈에서 10.4점과 10.2점을 쏴 7.9점과 9.4점을 쏜 이대명에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진종오는 팀 동료 한승우, 강경탁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최고의 실력을 선보였다. KT는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1765점으로 우승했다.

[caption id="attachment_52289" align="aligncenter" width="600"]29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4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자일반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KT선수단. 왼쪽부터 한승우, 진종오, 강경탁. /대한사격연맹 29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4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자일반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KT선수단. 왼쪽부터 한승우, 진종오, 강경탁. /대한사격연맹[/caption]

1765점은 종전 한국신기록을 17점 경신한 것으로 지난 2007년 러시아가 수립한 1759점보다도 6점이 앞서는 대기록이다. 하지만, 한화회장배 대회가 국제사격연맹(ISSF)의 공인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세계신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올해 세 번째 국가대표 선발전인 한화회장배에서도 4관왕에 오른 진종오는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 부문에서도 모두 1위에 올랐다.

도내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종현(창원시청)은 남자일반부 50m 소총복사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종현은 결선에서 207.9점으로 권준철(상무)과 동률을 이뤘지만 순위를 가리는 경사에서 10점을 쏴 9.6점에 그친 권준철을 2위로 밀어냈다.

대학부의 경남대도 전날에 이어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caption id="attachment_52290" align="aligncenter" width="600"]남자일반부 50m 소총복사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창원시청 김종현. /대한사격연맹 남자일반부 50m 소총복사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창원시청 김종현. /대한사격연맹[/caption]

대회 첫날 남대부 50m 권총 단체전에서 우승한 경남대는 둘째 날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도 1위에 올랐다.

최수열(578점), 이동준(576점), 이희수(575점), 이현용(566점)이 출전한 경남대는 합계 1729점으로 1718점의 동명대를 11점 차로 누르고 2년 만에 이 종목 정상을 탈환했다.

개인전에 나선 경남대 이동준은 동메달에 그쳤다. 경남대는 50m 복사 단체전에서는 한국체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진종오, 창원서 공기권총 비공인 세계신기록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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