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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또 무승부…2개월 월드컵 휴식기 들어가

프로축구 경남 FC가 리그 9위로 2개월 동안의 월드컵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 1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2라운드에서 경남은 제주와 1-1로 비겨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지는 데 만족했다.

경남은 2승 6무 4패(승점 12점)로 지난 3월 26일 인천전 승리 이후 8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끝내 헤어나오지 못했다.

경남은 이날 전반 12분 수비수 박주성(시즌 1호)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후반 23분 뼈아픈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결국 승리를 놓쳤다.

승리가 간절했던 경남은 월드컵 휴식기 전 치르는 마지막 홈경기서 모든 걸 내던지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caption id="attachment_51176" align="aligncenter" width="630"]지난 1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제주와의 경기에서 경남FC는 1대 1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2개월 가량의 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갔다. 지난 1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제주와의 경기에서 경남FC는 1대 1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2개월 가량의 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갔다.[/caption]

스토야노비치를 원톱으로 배치하고 송수영과 김인한을 측면 공격수로 내세워 빠른 공격으로 제주의 골문을 노렸다.

제주도 드로겟, 김현, 이현호의 삼각 편대에 최근 물오른 활약을 펼치는 윤빛가람을 중원에 배치하며 응수했다.

경기 초반 미드필드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제주를 압박하던 경남은 결국 선제골을 기록,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송수영이 길게 올려준 볼을 상대 페널티 박스 내에 서 있던 박주성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고, 발을 떠나 날아간 볼은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이날 도움 1개를 추가한 송수영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2도움)를 기록하며 절정의 감각을 뽐냈지만, 팀의 무승부로 다소 빛이 바랬다.

경남의 선제골 이후 양 팀의 경기는 더 불이 붙었다.

제주의 공격진은 최전방에서 경남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혔고, 중원의 송진형과 윤빛가람도 때때로 날카로운 패스를 제공해 간담을 서늘케 했다.

제주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낸 경남은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후반 들어 양 팀은 선수 교체를 통해 승부수를 띄웠다. 경남은 이한샘을 빼고 임창균을 투입했고, 제주는 이현호를 빼고 진대성을 투입했다.

경남은 후반 5분 교체된 임창균이 추가 골 기회를 잡았지만 제주 골키퍼 김호준의 선방에 막혀 무산됐다.

최근 상승세의 제주는 결국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3분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던 진대성이 경남 수비수 이학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진대성 자신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경남은 이학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10명으로 남은 시간을 버텼다.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경남은 제주 골문을 위협하는 슈팅을 수 차례 쏟아내며 승리 열망을 불태웠지만 끝내 승점 3점을 얻지는 못했다.

경남FC 또 무승부…2개월 월드컵 휴식기 들어가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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