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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 자신과의 대화 시간, 「하루 48시간」

“시간과 생각을 잡아두고 싶었습니다.
무작정 흘러가는 세상에 흔적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동화작가 장진석이 <하루 48시간>을 펴냈다. 그의 첫 종이인쇄 책이자 전자책 <시시콜콜 잡다한 이야기>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책은 동화, 수필, 시, 독후감, 영화 후기, 여행 후기, 가족과의 일상 이야기들을 장르에 한정하지 않고 썼다.

 

나와의 대화 시간, <하루 48시간>

장진석 작가는 자신을 ‘말글손’이라 소개한다.

[인터뷰]201802하루48시간 저자 장진석2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장진석 작가

“‘말’을 통해 서로 잘 나누고, ‘글’로 나의 생각을 남기고, ‘손’으로 만들어내는 삶을 살고 싶다.”

장진석 작가는 말글손 교육문화연구소, 작은도서관 다미를 운영하면서 영어교육, 부모교육, 브런치 작가, 시민기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중 글쓰기는 가장 소중한 시간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나 자신과의 대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글쓰기는 일상을 되돌아보며 자신을 재발견하고 치유·반성하는 자아성찰이다.”

 

쓰는 것으로 부터 시작하자

장 작가의 글쓰기는 우연함에서 시작되었다. “영어 강의를 하다가 번역사 시험에 도전했다. 몇 번이나 도전했지만 불합격했다. 영어 실력은 괜찮은데 왜 번번이 떨어질까 고민해보니 국어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국어 공부를 시작했고 글을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우연히 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았고 서울의 한 월간지를 통해 동화작가로 등단하게 되었다. 이후 번역 시험에 응시하였더니 단번에 합격했다. 여러모로 운이 따랐다. 올해의 목표는 동화를 한편 내는 것이다.”

처음부터 글쓰기가 쉬운 것은 아니었다. “글쓰기 트렌드에도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를 두려워한다. 처음부터 오롯하게 쓰는 것은 어렵다. 무엇이든 쓰는 것으로 시작하자. 책 속의 한줄, 좋은 글귀를 옮겨 적고 단어나 상황에 반론을 제기해 보는 것도 좋은 시작이다. 글은 수정하거나 지울 수 있다.
[인터뷰]201802하루48시간 저자 장진석책 <하루 48시간>을 펴낸 장진석 작가

“글을 쓰는 이유 중 하나는 나를 위해서 이다. 평가받지 않을 것이라면 쉽게 적어야 한다. 주변의 시선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도 쓰지도 못한다면 억울할 것이다. 글을 잘 쓰는 사람도 있고, 못 쓰는 사람도 평범한 사람도 있어야한다.”

 

평범한 사람들을 기록하다

“이전에 본 글을 늦게 배운 어르신들의 시화전은 무척 감동했다. 말로도 전하지 못했던 어른들의 오랜 삶을 비로소 알 수 있었다. 우리 세대의 이야기를 누가 기억해 줄까. 아이들과 다음 세대에 우리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일기처럼 기록해두면 누가 언제라도 볼 수 있다. 누군가의 하루가 배가 되어 48시간이 되어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그래서 글쓰기는 더 필요하고 중요하다.”

책을 펴내며 많은 고민을 했다. “나를 위한 책이지만 독자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 나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편안하게 쓴 책이다. 독자들에게는 ‘이사람 만큼만 써도 되겠다.’라는 가능성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그의 자유로운 글쓰기는 얽매이지 않아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편안하다.

독자들은 그의 글이 ‘임팩트가 약하다’, ‘강렬한 무언가가 없다’고 하면서도 ‘일상적인 이야기가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그는 의도한 바라고 했다. “우리의 인생이 강렬하지 않다. 인생은 대부분이 평범하고 내가 쓰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쓴 것일 뿐이다. 장르를 한정하지 않은 것도 그러하다.”

 

창작의 터전

작가는 경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경남은 내게 ‘변치않는 마음의 무엇’이다. 부모님의 고향이자 나의 고향이고, 우리 아이들이 자라고 앞으로 살아가게 될 삶의 터전이다. 언제나 편안한 우리집이다.”

주변의 것들을 소홀히 하지 않는 장진석 작가의 이야기는 그의 웹 공간에서 이어진다. 주소는 https://jjs7104.blog.me이다.

청렴한경남-부패척결과 고강도 청렴대책으로 당당한 경남시대를 열겠습니다

나 자신과의 대화 시간, 「하루 48시간」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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