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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디딤돌, 청년주택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

작년 이맘때, 나는 한창 집을 보러 다니고 있었다. 생애 첫 독립, 돈은 없었지만 대출하면 될 거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꿈에 부풀어 한창 전셋집 투어 중이었다.

하지만 수중에 있는 돈은 턱없이 부족했다. 막연한 생각으로 어떻게든 되겠지 싶어 점심시간을 틈타 회사 근처 은행에 들렀다. 창구 직원은 나이며 직업 등을 몇 가지를 확인하더니 이렇게 물어왔다.

“혹시, 경상남도 청년주택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이라고 아세요?” 행운은 그렇게 찾아왔다.

하지만 그때는 전혀 알지 못했다. “청년주택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이요? 그게 뭐죠?” 나는 되물었다.

직원은 자기도 처음 안내하는 상품이긴 한데, 나이며 소득 구간이 딱 맞아서 여러모로 괜찮겠다 싶어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금융 까막눈에 대출 무경험자인 내가 무슨 말인지 잘 알아듣지 못하자 핵심을 짚어 쉽게 설명했다.

“그러니까, 대출하면 이자를 내시잖아요. 그 이자를 경상남도에서 지원해주는 사업이에요. 예를 들어 대출 이율이 3.3%일 때, 프로그램에 선정이 되면 3%를 지원받아서 실제 이자는 0.3%만 내는 거예요.”

처음에는 듣고도 반신반의했다. 세상에 그런 프로그램이 있다고? 기적의 이율 아닌가. 게다가 금시초문이었다.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는 때였다. 마침 마음에 쏙 드는 집도 나타났겠다,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당장 청년정책추진사업단에 전화를 걸어 문의했다. 담당 직원은 정말 운이 좋다고 했다. 연말이지만 아직 자리가 있다고 했다. 친절하고 정확한 안내 덕에 하루 만에 서류를 부랴부랴 준비해 접수할 수 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첫 독립이라는 목표를 완수할 수 있었다.

사업에 선정된 이후 나는 주변 사람들, 특히 금전 사정이 여의치 않은 사회초년생 친구들에게 사업을 알렸다. 그 소식은 사내 노조의 복지 담당에게도 흘러 들어가 내부 게시판에 안내 글이 올라올 정도였다. 사업을 알게 된 사람들은 모두 놀라며 경상남도에 이렇게 훌륭한 사업이 있는 줄 미처 몰랐다고 했다. 선배들은 나이 제한 기준을 듣곤 젊음이 역시 좋다며 부러워하기도 했다. 내년에 독립을 계획한다던 후배는 몇 번이나 사업명을 되묻고는 내게 독립에 대한 이런저런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내가 받은 도움을 내 선에서 그치지 않고 주변에 널리 알릴 수 있어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가장 기뻤던 건 독립된 나만의 공간을 가지게 됐다는 거였다. 부모님 그늘을 벗어나 어엿한 성인이 된 것 같았고, 대출이며 복잡한 서류 절차를 거치고 나니 이제 세상 속에서 오롯이 홀로서기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큰 목돈이 드는 일이라 독립을 늘 꿈꾸기만 했지 막상 실행에 옮기지 못했는데,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 덕분에 월세 부담은커녕 초저리로 전세금을 마련할 수 있어 가능했던 일이었다.

그 덕에 내게는 다음 목표가 생겼다. 바로, 내 집 마련. 이전에는 부모님과 세대가 묶여있어 불가능했지만, 독립과 함께 무주택 세대주가 되어 각종 공공 청약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 저렴한 이자 덕분에 큰 주거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주거 자금을 계속해서 모을 수 있게 된 것도 물론이다.

그러니 청년주택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은 단순한 지원 사업 그 이상이다. 청년들이 주거 독립과 안정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게 발판이 되어주는 디딤돌이나 다름없으니 말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근로 소득만으로 집에 드는 목돈을 마련하기 쉽지 않은 요즘, 경상남도의 청년들에겐 청년주택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이 있으니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좋은 건 널리 알려야 하는 법, 사업의 직접 수혜자로서 모든 경상남도 청년에게 이렇게 권유하고 싶다.

“집 걱정에 밤잠 설치는 경상남도의 청년 여러분, 경상남도 청년주택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과 함께 주거 독립의 꿈을 이루는 건 어떨까요?”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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