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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의 찬란한 역사》전소정
2023-10-18
《보통 사람들의 찬란한 역사》전소정

전소정, 마지막 기쁨, 2012,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6분 58초

전소정, 어느 미싱사의 일일, 2012,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8분 55초

전소정, 열 두 개의 방, 2014,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7분 35초

전소정, 보물섬, 2014,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11분 9초

 
 

전소정(서울, 1982-)은 서울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2011년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미디어아트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2008년 첫 개인전 《The Finale of a Story》(갤러리 킹, 서울) 이후 7회 이상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미국, 프랑스, 대만, 이탈리아, 영국 등에서 열린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2014년 제14회 《송은미술대상》전에서 대상을 수상,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3》하는 등 다수의 수상 이력이 있습니다.

 

전소정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는 ‘이야기’입니다. 다양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상, 사운드, 설치,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매체를 통해 작업해 왔습니다. 특히, 자신이 몸소 체험한 것을 작품으로 녹여내는데, 국내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다종다양한 사람들의 일상의 삶을 관찰한 리얼리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마지막 기쁨>(2012), <어느 미싱사의 일일>(2012), <열두 개의 방>(2014), <보물섬>(2014)은 <일상의 전문가> 연작의 일환으로 진행한 영상 작품입니다. 이 시리즈는 지금까지 4번에 걸쳐 총 10편이 발표되었는데, 영상의 주인공들은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줄광대, 기계 자수사, 피아노 조율사, 해녀 등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작가는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장인 정신을 갖고 일에 임하는 이들에게서 예술가적 태도를 발견합니다. 이들과 같이, 보통 사람이 가진 예술적 태도를 통해 작가는 예술가로서 자신을 성찰하였고, 점차 그 예술적 시선을 재구성하여 예술가가 추구하는 진정한 이상향이 무엇인지를 작품으로 질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