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은 지리산 아래에 있는 고장으로 예전에는 오지 중의 오지로 꼽혔다. 경상 우도의 유학을 대표하는데다 산 좋고 물 좋은 땅이라서 함양에는 양반 사대부와 관련된 문화재가 많다. 함양을 고향으로 가진 사람들은 옛친구보다도 더 그리운 것이 하나있다고 한다. 최치원이 이곳 천령군의 태수로 와서 조성했다는 상림이 그것이다. 이곳에서 살았고 살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이 곳을 들러본 사람들의 추억과 낭만이 서려있는 곳, 이름 높은 한 지방관의 애민정신이 서려있는 곳. 그곳이 상림이다. 상림에는 최치원과 관련된 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이 상림에는 뱀, 개미, 지네 등의 미물이 살지 않는다는 것이다. 효성이 지극했던 최치원은 어느 날 저녁 어머니로부터 상림에서 뱀을 만나 매우 놀랐다는 얘기를 듣는다. 상림으로 달려가 이후 모든 미물은 상림에 들지마라 하고 외치니 그 후 상림에는 뱀, 개미 등의 미물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지극히 주술적인 이야기지만 함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도 상림에는 뱀과 개미 등이 없다고 주장한다. 상림에서 뱀과 개미 등이 정말 없는지 를 확인해 봄직하다. 1985년 11월 14일 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136호로 지정되었다. 이 서원은 학자 우옹(愚翁) 이희안(李希顔)을 추모하기 위해 조선 명종 때 건립되었으며, 그뒤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전치원(全致遠), 이대기(李大期)를 함께 배향하고 있다. 남계서원은 조선 명종7년(1552)에 개암 강익이 문헌공 정여창을 기리기 위하여 창건한 것이다. 정유재란때 소실되어 그후 나촌(九羅)에 세워져 광해군 4년(1612)에 옛터인 현재의 자리에 중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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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