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

탄저(Anthrax)
 
Bacillus anthracis에 의해 소, 말, 돼지, 면양 및 사람등에 급성패혈성 전염병을 일으키는 법정 제2종가축전염병으로 급성질환이기 때문에 주로 사후에 발견되며 비공, 항문등의 천연공에 응고불량의 혈액누출이 특징임.
 
가. 원인체
  • 바실러스 안트락시스(Bacillus anthracis).
  • Gram 양성 간균(1×3~4㎛.)으로 자연계에서 아포를 형성하나 체내에서는 형성하지 않음.
  • 체내에서 협막을 형성하며 보통한천배지에서 담갈색 또는 회색의 거친 윤곽을 가진 집락 형성함.
  • 현미경 관찰시 여러개의 균이 이어져 대나무모양의 죽절상으로 보이며 균체중앙에 아포가 관찰됨.
  • 두종류의 plasmid가 병원성에 관계하며 pXO1 plasmid는 edema factor(EF), lethal factor
     (LF), protective antigen(PA)의 3가지 인자에 관여하여 치사작용을 하며 pXO2 plasmid는 협막형성
     에 관여하여 항식균작용을 일으킴.
  • 이 균은 감염동물의 병소, 분비물, 배설물 및 사체의 혈액을 비롯한 전신 각 자익에 존재.
  • 가축유래의 제품이나 배설물이나 부검에 의하여 오염된 사료, 음수, 토양, 기구, 축산물등에도 아포
     의 상태로 존재함.
  • 토양중에서는 장기간 생존함으로 파상풍균과 같이 토양병의 대표적 균종.

나. 전염경로
  • 자연감염의 경로는 주로 상처난 피부를 통한 경피(창상)감염 및 경구감염(오염된 토양 및사료)이며
     호흡기 감염도 가능함.
 
다. 발생 및 증상
  • 초식동물이 민감하며 소가 특히 감수성이 높음.
  • 홍수나 장마후 토지환경의 변화시 발생위험이 높음.
  • 소, 말등의 초식동물에 강한 병원성을 보이며 잠복기가 1~5일로 짧고 임상증상을 보인후 경과가 급성(1~2
     시간 또는 24시간 이내)으로 진행됨.
  • 돼지에서는 만성경과를 취하며 인두 또는 소화관의 국소감염이 주증상이며 폐사하는 예가 있음.
  • 돌연발열이 주증상이며 호흡곤란, 심계항진, 침울 및 천연공으로 혈액성 누출액이 보임.
  • 피하조직의 수종도 보이며 울혈에 의한 비장종대(2~5배)가 특징적인 해부소견이지만 면양에서는 반드시 
     나타나지는 않음.
  • 조직소견으로는 각 장기에 충출혈 및 괴사가 있고 모세혈관에 균이 많이 모여 있음.
   
라. 진단
  • 협막 염색
   - 사체의 혈액 또는 비장도말표본을 만들어 Rabiger염색 또는 Giemsa염색하여 협막을 가진 연쇄상 간균의 
     유무확인.
  • Ascoli
   - 사체의 말초혈 또는 약 5배의 생리식염수를 가한 비장조직등의 감염조직을 끓는 물에 30분정도 가열하고 
     여과한 추출액을 탄저침강소혈청에 대하여 중층법에 의한 침강반응을 실시하여 백탄륜의 형성되면 양성으
     로 판정함.
  • 동물시험
   - 기니픽 또는 마우스의 피하에 가검물을 접종하여 폐사할 경우 위의 검사를 실시함.
 
마. 치료
  • 살아있을시 진단하기 어려우나 역학적으로 의심시 penicillin, streptomycin을 투여하거나 항혈청을  대량
     투여함.
 
바. 예방
  • 탄저병 발생농장 및 지역은 약독주(stern주) 백신을 접종함.
  • 사체는 부검시 토양을 오염시킬 위험성이 크므로 부검을 금지해야 하며 탄저로 확증시 완전히 소각 하거나 
     땅속에 매몰해야 함.

사. 인체에 미치는 영향
  • 인수공통전염병.
  • 침입경로에 따라 흡입감염(폐 탄저), 접촉감염(피부탄저), 경구감염(위장탄저)등이 있음.
  •증상
   - 피부탄저 : 침입부위에 괴사를 일으켜 반흔에서 구진, 수포, 최종적으로 악성농포로 발전함.
   - 폐탄저 : 폐로 침입한 아포는 폐조직을 손상시키고 괴사와 출혈을 일으키고 혈관에 침입하여  균혈증 및 패
     혈증을 일으킴.
   - 장탄저 : 오염된 식품을 섭취후 구토, 복통, 혈변, 복수등이 나타남.
  • 치료 : 신속한 진단과 penicillin또는 amoxicillin의 조기투여가 사망률을 감소시키며 폐탄저는 60일간 장기
     투여가 권장됨.
  • 예방 : 일부 위험군에서 예방접종을 하고 있으나 동물의 탄저를 예방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  과적이며 불확
     실한 식육을 섭취하는 일이 없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