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는 지난달 3일부터 16일까지 14일 동안 6개 상임위원회별 소관 사업 현장과 현지 감사를 통해 한 해 동안 집행부의 업무 추진에 대해 세밀하게 살폈다. 6개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요약했다.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김영진)

기획행정위에는 김영진위원장을 포함해 신용곤·강철우·김진기·김호대·박문철·박옥순·빈지태·이정훈 의원 등 9명의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11월 3일 기획행정위원회는 서울 세종본부 세종사무소를 시작으로 2021년 행정사무 감사에 돌입했다. 11월 4일 인재개발원을 방문해 인재개발원 이전과 관련된 방안을 검토했다. 5일 자치경찰 위원회 감사에서는 핵심 정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예산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9일 ‘경상남도 평생교육진흥원’ 감사에서는 단계적 일상회복 평생교육 프로그램 추진과 관련된 역할을 요청했다. 또, 10일~11일 이틀간 이뤄진 경남의 도립대학(도립 거창대학, 도립 남해대학) 감사에서는 평등한 고등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도립대학 무상교육의 도입 필요성을 언급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송순호)

교육위 소속 의원은 송순호 위원장을 비롯해 윤성미·김성갑·손덕상·원성일·유계현·이병희·이상열·조영제·황재은 의원 등 10명이다.교육위는 11월 3일부터 16일까지 14일간 도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직속 기관 2개소를 포함해 13개 기관을 대상으로 현지 감사를 했다. 11월 3일 창원교육지원청 감사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제 등교일 수가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 1인당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28%가 더 늘었다며, 형식적인 지도점검에 그치지 말라고 건의했다. 이어 4일 이뤄진 진주교육지원청 감사에서는 진주 초장지구 신도심 개발로 인한 중학교 신설에 관련된 대책 마련을 요구했고, 10~12일 사흘간의 도 교육청 감사에서는 경남 초·중등교원의 성 비위 사건 비율이 전국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전문가 지원과 도 교육청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책을 주문했다.

◆농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옥은숙)

농해양수산위에는 옥은숙 위원장과 손태영·김석규·김재웅·김현철·남택욱·성연석·이종호·장종하·황보길 의원 등 10명의 의원이 활동한다. 농해양수산위는 11월 3일, 내년 4월 개최 예정인 하동세계차엑스포 조직위를 방문해 추진상황을 감사하고, 관람객 유치계획과 수입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조직위에 철저한 시장 조사와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을 촉구했다.

4일에는 밀양시 소재 스마트팜 혁신 밸리를 방문해 현안 사업을 점검하면서 경남 농업의 패러다임을 주도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후에는 민물고기 연구센터를 방문해 기존의 치어 방류 사업, 토종 어종 보존 연구 사업 등은 어업인 소득 증대에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고, 경남도만의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신품종 개발을 주문했다.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박준호)

경제환경위 소속 의원은 박준호 위원장을 포함해 김일수·강근식·김진부·김진옥·류경완·송오성·이옥선·장규석 의원 등 9명이다.

경제환경위는 11월 3일, 진주 논개·중앙전통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아케이드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상인들의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4일에는 미래 먹거리 산업인 자동차 반도체 생산기업인 해성디에스(주)와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 조성사업 현장을 찾았고, 김해 이동노동자 쉼터 방문에서는 이동노동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5일 방문한 경남테크노파크에 대하여는 회계의 적정성, 사업대상, 수혜대상 등 조직진단을 받도록 요구했다. 9일 경남도 미래전략국을 대상으로 벌인 행정사무 감사에서는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에서 도내 특정 지역이 소외당하는 지역 불균형이 생기는 모순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한옥문)

건설소방위에는 한옥문 위원장을 포함해 성동은·김경수·김윤철·김지수·박우범·성낙인·신영욱·예상원 의원 등 9명의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건설소방위는 11월 3일 창녕 평지지구 하천재해 예방사업 대상지를 시작으로 창원 현동 공공주택 건립 사업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상황 등 개선할 점을 확인했다. 11일 경남도소방본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 감사에서는 근무 여건 개선·정신건강 증진 대책 마련에 대해 질의했고, 같은 날 경남개발공사 감사에서는 공익감사 청구를 한 바 있는 1년 전 ‘웅동1지구 개발사업’ 관련 내용의 질의했다. 12일 열린 경남도 서부균형발전국 행정사무 감사에서 서부 경남 발전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박정열)

문화복지위에는 박정열 위원장과 이영실·김경영·박삼동·백수명·신상훈·심상동·정동영·표병호 의원 등 9명의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문화복지위는 11월 3일 경남콘텐츠 기업지원센터 현지 확인을 시작으로 행정사무 감사 일정에 들어갔다. 4일 문체부가 주관하는 ‘2020 계획공모형 지역관광자원개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천 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트너 조성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8일 오전 청년정책추진단 행정사무 감사에서는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청년 인구 유입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 마련을 요구했고, 9일 마산의료원 감사에서는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무료진료 사업 실적이 줄어든 것과 관련,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이 없도록 공공의료기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