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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특집·기획]2027년 남부내륙철도 개통 일일생활권 시대 활짝!

 

 

서부경남 지역민의 꿈이자 오랜 염원인 남부내륙철도 건설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역사와 노선 확정, 역세권 개발 준비 등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고 있다. 남부내륙철도 개통이 가져올 변화, 알기 쉽게 숫자로 살펴보자.

김미영

 

1년 앞당겨 2027년 개통

남부내륙철도는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 면제 사업 중 최대 규모의 국가재정사업이다.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총연장 177.9km에 총사업비만 48015억 원에 달한다. 당초 2028년 개통이 목표였으나, 경남도는 조기 착공을 위해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2027년 개통으로 1년 앞당겼다. 공사 구간을 10개로 나누고 전체 공구를 동시에 설계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장대터널·특수교량 등 공사가 난해한 복합공종에 대해서는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T/K) 및 스마트건설기술을 도입한다.

 

 

2시간대 철도혁명 OK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진주 간 기존 3시간 30(버스)에서 2시간 23, 거제까지 4시간 30(버스)에서 2시간 54, 창원까지 3시간(기차)에서 2시간 49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야말로 수도권과 2시간대 철도혁명의 현실화, 일일생활권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남부내륙철도는 여객 전용으로 KTX·SRT가 운행되며 서울역과 수서역, 광명역에서 각각 출발해 환승 없이 거제와 창원(마산역)을 총 25회 운행하도록 계획됐다. 특히 진주역에서는 창원과 거제 이용객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진주역이 명실상부한 경남 서부지역의 교통요충지로서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3개 시도 초광역경제권(부울경 메가시티) 견인

남부내륙철도 개통이 가져올 기대효과는 엄청나다. 114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89000명의 고용유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국민소득 증대에 따른 관광, 해양레포츠 수요 급증 등으로 경남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또한 서부경남이 부산, 울산과 하나의 생활권으로 압축되어 생활, 경제, 문화, 행정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수도권에 버금가는 부울경 초광역 경제권 조성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동서축과 남북축을 연결하는 명실상부한 기축이 되어 지역경제의 거점으로서 항공, 해양플랜트, 항노화 산업 등 경남의 신성장동력 산업육성을 가속화하고 남해안을 찾는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앞당기게 될 것이다.

 

 

4개 역 신설·역세권 개발 본격화

남부내륙철도는 경남의 합천역, 고성역, 통영역, 거제역 등 4개역을 신설하고 진주역은 기존역을 활용한다. 남부내륙철도 추진 일정에 맞춰 5개 시군과 공동으로 역세권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개발대상지의 개발계획을 포함하여 철도 역사를 중심으로 한 환승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문화·관광 자원 개발 및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거점으로서의 역세권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서부경남 및 부울경 초광역권과 연계한 시·군별 지역 특색에 맞춘 차별화된 지역별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5년 이후, 남해안 시대 활짝

5년 후 남부내륙철도 개통을 비롯하여 달빛내륙철도(광주 송정~서대구) 및 남해안 고속화 철도(목포~부산)와의 연계 환승으로 철도교통망이 구축되면 수도권에 버금가는 지역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경남은 항공우주산업·조선해양산업·항노화산업 등 기존 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함께 디지털산업·미래모빌리티·수소산업·바이오클러스터 등 신산업의 육성을 가속화 할 전망이다. 향후, 거제~가덕도신공항까지 철도교통망을 연장하면 초광역 경제권 구축으로 도민 실생활 체감도가 높은 광역 교통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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