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약 1억 년 전 한반도에 서식한 동물의 행동양식과 당시 환경을 보여주는 자료인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산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진주의 발자국 화석산지는 1억 12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의 다양한 척추동물들의 발자국으로, 무려 만 개가 넘는다. 특히 두 발로 걷는 공룡의 발자국 7000여 개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육식공룡의 집단 보행 흔적으로 알려졌다.
진주시는 이달 정촌 화석산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화석산지의 약 10배 면적을 공원으로 지정하고, 2023년까지 보존 관람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