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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

[행복한 여행]걷기 좋은 길 3선 … ③ 남해 앵강다숲마을

남해, '앵강다숲마을'로 오시다!

 


 

앵강다숲마을은 경남 남해군 이동면 성남로 79-10에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조성된 앵강다숲마을에는 다양한 어족자원과 함께 아름다운 신전숲이 있다. 앵강다숲마을에 도착하면, 남해 약초 홍보관 건물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남해약초 홍보관 주차장을 들어서면, 바래길 탐방 안내센터, 휴양촌, 운동장 등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남해 약초 홍보관에서는 국내 유일 품종으로 등록된 섬애 약쑥을 홍보 판매하고 있으며, 직접 약쑥 뜸을 체험할 수도 있다. 남해에 있는 엄마의 길, 남해 바래길 2.0’을 걷고자 하면, 바래길 탐방 안내센터에 들러 자세한 안내를 받으면 된다.

 

앵강다숲마을 앞에 자리하고 있는 신전숲은 약 33000, 수십 년 된 상수리나무와 해송이 방풍림으로 조성되어 있다. 이 숲은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야생화 관광자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대한민국 국가 지정 생태관광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신전숲에는 약초테마 공원, 수생식물원, 야생화 군락지, 병영 체험 막사, 연꽃 등 수생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연꽃테마 공원도 조성되어 있다. 신전숲은 하늘로 곧게 뻗은 상수리나무와 오랜 세월을 견뎌낸 기품이 배어 있는 해송(海松), 그리고 갖가지 야생화가 예쁘게 조성되어 있다. 숲길 중간중간에는 쉴 수 있는 예쁜 벤치와 그네, 데크 등도 설치되어 있다. 숲을 걷다 보면 세상의 힘듦도 잠시 잊을 수 있고, 마치 판타지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이 든다.

 


 

신전숲 바로 앞엔 엄마의 길, 남해 바래길 2.0’ 10코스에 속해 있는 앵강다숲길이 있다. 총 거리 14.6km, 원천항을 출발해서 신전 숲을 거쳐 가천 다랭이 마을까지 이어진다. 도보로는 약 5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아름다운 풍광으로 인해 힘든 줄 모르고 걸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엄마의 길, 남해 바래길 2.0’을 완주해 보는 것도 좋겠지만, 앵강다숲마을 앞 신전 숲을 걸어 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민선영(명예기자)  사진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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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래  남해 어머님들이 가족의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바닷물이 빠지는 물때를 맞춰 갯벌에 나가, 여러 가지 해산물을 채취하는 작업을 일컫는 남해의 토속어.

앵강(鶯江)’  꾀꼬리 눈물이 모여서 강을 이룬다는 뜻.

오시다   “오세요라는 뜻으로 남해 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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