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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반하다

[사람에 반하다]‘허들’을 걷어찬 청년 창업가 바이오 스타트업 ‘킥더허들’ 김태양 대표

 

지역에서 꿈과 성장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젊은 청년이 있다.

언제 어디서나 누릴 수 있는 건강이라는 신조로 바이오 스타트업 킥더허들을 설립한 김태양(36) 대표이다.

2022년 경상남도 청년친화기업으로 선정된 킥더허들의 김 대표를 만났다.

배해귀   사진 김정민

   

 

허들을 걷어차고 건강한 삶을 누리자!

킥더허들은 약국을 운영하는 김 대표와 중국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하던 박진환(35) 부대표가 군대에서 인연을 맺으면서 시작되었다.

창원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약대를 진학 후 군 복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박 부대표를 만나게 되어 창업에 속도를 내게 되었죠. 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고, 창업과 관련된 책도 약 200권 정도 읽었던 것 같아요.”

이후 약대를 졸업하고 약국을 운영하던 김 대표는 부대표와 함께 국내 최초 화상복약지도 서비스 특허를 등록했고, 2018년에 헬스케어 벤처기업 킥더허들을 설립했다. “약국을 경영하면서 다양한 환자들과 상담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방해하는 생활환경, 경제적 문제, 제도적 문제 등과 같은 장애물(허들) 때문에 건강한 삶을 누리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허들을 걷어차고 건강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과감하게 도전하겠다는 의미로 바이오 스타트업 킥더허들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약사가 직접 상담하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만들어

김 대표는 기존에 맛이 없어 잘 먹지 못했던 유기농 양배추즙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겁먹지마브랜드를 개발하고, 국내 최초 상담형 온라인 드럭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끊임없이 도전했다. 그 중 킥더허들을 알린 피토틱스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피토틱스는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소위 말하는 대박을 쳤다.

여성들이 질염을 앓을 때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을 보고 한국인 질 유래 특허 유산균인 피토틱스 옐로우를 개발했어요. 그 외에도 믿을 수 있는 재료만을 고집해 약사의 전문적인 설계로 만든 유산균 전문 제품들을 개발했죠.”

유산균은 최소 3개월 이상 복용해야 효과가 있다고 강조한 그는 값비싼 광고와 불필요한 유통과정을 줄여 타사 대비 57~66%의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201910월에 출시한 피토틱스는 2022년 한국 소비자 만족지수 발효율피(밤의 속껍질인 율피를 발효해 개발한 천연 소재)부문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1위를 하였고, 지난 6월 기준 N쇼핑 여성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또 그는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그래서 전문 약사 그룹과 협력 및 연구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몸에 필요한 영양제를 약사와 온라인 상담 후 한 번에 먹을 수 있도록 포장되어 배달되는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서비스 플랫폼인 핏타민을 개발해 창업 4년 만에 매출 108억 원(2021년 기준)을 달성했고 올해는 약 40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경상남도 지원 사업에 선정돼 한층 성장

처음 창업을 시작할 때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한 예비창업패키지 경남 1위를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이후 다양한 사업에 지원·선정되었고, 또 신속하게 브랜드를 기획하면서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2020년 경남도에서 결성한 지스트롱 혁신창업펀드로 3억 원의 투자를 받은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경남에서 창업 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킥더허들은 창원에 본사를, 김해와 서울에 지사를 뒀다. 그리고 창업한 해에는 단 6명이었던 직원이 5년 만에 107명으로 늘어났다. 성장과 함께 나눔도 실천했다. 캠페인을 펼쳐 얻은 수익금으로 국가유공자들에게 생계비와 의료기기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경남에는 스타트업이 많지 않다 보니 서울의 치열함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회가 많았습니다. 또 직원들의 경우, 서울에서는 이직하는 경우가 많지만 경남에서는 회사와 같이 성장하면서 길게 호흡할 직원이 많은 것도 성장 배경이 되었습니다.”

2021년 경상남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 지난 7월에는 경상남도 청년친화기업으로도 선정된 킥더허들은 회사 이름처럼 허들을 걷어차고 건강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향후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정확한 진단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와 소재를 연결한 완성형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전해 경남뿐 아니라 국내에서 최초로 기업가치가 10조 이상인 헬스케어 K-데카콘 스타트업이 되고자 한다는 김태양 대표.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킥더허들

위 치  창원시 의창구 용동로57번길18 시그니처M빌딩 8

문 의  070-5117-8119 www.kth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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