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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경남역사

[아하! 경남역사]【이 한 컷】 그 시절 추석 귀성길

 


 

버스전용차로도 없고 내비게이션도 없었던 90년대 초반.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길은 일명 고생길이란 말이 있었다. 기차표와 버스표 구하려면 긴 줄을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당시 기업체들은 추석 명절을 전후해서 귀성하는 근로자들에게 버스를 내어 고향까지 태워다 주기도 했다.

귀성 버스가 출발하는 날 아침엔 귀성객들을 환송하기 위해 나온 직원들이 줄을 길게 서서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고향으로 향하는 길이 막혀도 양손 가득 선물 보따리를 들고 부모·형제들을 만날 생각에 마냥 즐겁기만 하던 그때 그 시절. 정겨운 추석의 진풍경이다.

 

사진 제공 창원향토자료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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