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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

[문화의 향기]이달의 책


 

 

제목 : 공정하다는 착각

저자 : 마이클 샌델 출판사 : 와이즈베리

능력있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사회. 우리는 그런 사회를 계속 꿈꿔왔다. 노력해서 자신을 갈고 닦고, 그런 나에게 기회가 생기는 그런 사회. 하지만 저자는 능력주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한다. 세상은 이제 더 이상 능력주의를 완벽하게 실천할 수 없고, 그 속에 담긴 불편한 진실에 주목했다. 과도해진 능력주의로 인한 도덕 판단력 결여, 능력과 성과로 인해 생겨난 계급과 세습화. 점차 무자비하게 진화되어가는 능력주의 민낯을 마이클 샌델이 해체한다.

<자료 제공 : 교보문고 창원점>

 

 

 


 

제목 : 내일의 연인들

저자 : 정영수 출판사 : 문학동네

2019년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정영수 작가가 펴낸 두 번째 단편 소설집, 책에 담긴 여덟 편의 소설에는 시작하는 연인과 끝에 선 연인, 그리고 그 사이에 서 있는 다양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들을 섬세한 문장으로 표현하면서도 매 순간 아름답지만은 않고 오히려 그 모든 과정이 실패를 향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진한 여운과 공감을 선사한다.

연인을 우리는 서로에게 특별한 사람이었던 게 아니라 마침 구원이 필요했던 두 사람이었을 뿐이라고 표현하며 시간에 의해 쌓이고 또 무너져버리고 마는 사랑의 이면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자료 제공 : 진주문고>

 

 

 

 

 

 

 

 

 

 

 

 

 

 

 

 

 

 

제목 : 쉬운 천국

저자 : 유지혜 출판사 : 어떤책

2017년 스물여섯 살부터 2020년 스물아홉 살까지 유지혜 작가가 경험한 뉴욕, 베를린, 파리, 런던의 시간, 도시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늦잠에서 일어나 동네를 산책하고 친구의 퇴근에 맞춰 저녁을 준비하고 똑같은 카페를 방문하는 일상 속에서 치장하지 않은 각 도시의 풍경과 매력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우정, 자신감과 미래, 삶의 방향성에 대한 소소하고 진솔한 통찰은 그 자체로 유일하고 특별하다. 코로나19 이전의 시간을 그리워하는 사람들, 청춘의 시간을 여행하고 싶은 이에게, 무엇보다 아직도 삶을 잘 모르겠다는 청춘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자료 제공 : 진주문고>

 

 


 

제목 : 나는 오늘 학교를 그만둡니다

저자 : 김예빈 외 20명 출판사 : 보리

<나는 오늘 학교를 그만둡니다>는 학교를 떠나 자기만의 길을 찾아가는 학교 밖 청소년 21명이 쓴 책이다. ‘교육기획 언니네책방이 기획한 책방 다녀오겠습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쓴 글 가운데 서른 편을 모았다. 사회는 청소년에게 학교를 왜 다녀?”라고 물어보지 않는다. 모두 그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학교를 떠난 청소년을 보면 가만두지 못한다. “학교를 왜 안 다녀?”라고 물어보며, 본인들이 납득할 만한 이유를 가져와야 한다며 아이들을 압박한다. 어른들의 따스한 지지가 있다면 학교라는 공간 밖에서도 아이들은 충분히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러니 꿈을 향한 아이들의 선택을 가만히 지켜봐 주는 것은 어떤가. 학교 안, 밖 모든 청소년이 그저 행복하기를 바란다.

<자료 제공 : 봄날의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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