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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

[문화의 향기]【BOOK】 업스트림 / 날마다 만우절 / 어떤 배움은 떠나야만 가능하다

 


업스트

댄 히스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이 책 제목 업스트림상류라는 뜻으로,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사고방식과 시스템을 말한다. 이 책은 우리가 문제의 근본 원인을 예측하거나 대비하는 일이 충분히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문제가 터지면 대응하는 데에만 급급해 수많은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말한다. 바로 이 차이, 즉 문제를 상류에서 원천적으로 해결하느냐 하류에서 막기만 하느냐에 따라서 조직이, 인생이 달라진다는 점을 뼈아프게 보여준다.

질문 하나로 1억 달러를 아낀 여행 회사에서부터 1인당 13달러에 불과한 돈으로 6만 명을 구한 허리케인 시뮬레이션 팀까지,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놀라운 결과 뒤에는 항상 업스트림이 있다. 이 책은 현재의 작은 문제에 머무르려는 본능을 이기고 나아가려는 당신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도끼가 될 것이다. 364.

<자료제공 : 교보문고 창원점>

 

 


날마다 만우절

윤성희 지음 문학동네

 

이 책은 윤성희 작가의 여섯 번째 소설집이다. 감동과 웃음, 위로까지 모두 담겨있는 총 11편의 단편 소설이 실려 있다.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의 시간까지 아우르면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던 노년의 여성 서사 등 다양한 삶의 형태를 보여준다.

구멍을 빠져나올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어린 시절 생긴 마음속 구멍을 해결하지 못한 채로 자라 그대로 어른이 되어버린 사람들이 온전하지 못한 서로를 위로하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 그럼에도 잘살아 보려는 노력이 담긴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잘살아내 보자는 용기와 위로를 전해주기에 충분하다. 낯익은 풍경들로 이루어진 이야기들이 건네는 다정한 위로다. 316.

<자료제공 : 진주문고>

 

 


어떤 배움은 떠나야만 가능하다

김우인 지음 열매하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누군가와의 만남, 어딘가로의 떠남조차 쉽게 허락되지 않는 현실로 인해 몸도 마음도 점점 움츠러들 무렵, 대안학교 청년 교사의 세계 생태 마을 순례기인 이 책을 만났다. 10년에 걸쳐 유럽의 6개 생태마을과 공동체를 다니며 남긴 기록은 교육 불평등, 기후 위기, 생명을 위협하는 바이러스 등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의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자연과 더불어 생명을 돌보며 지구 위에 새로운 지도를 그려나간 이들의 평범한 일상을 들여다보면서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공동의 가치는 무엇인지 절대 사소하지 않은 질문들을 끊임없이 마주하게 한다. 불안과 걱정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어쩌면 이 작은 책에 길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228.

<자료제공 : 통영 봄날의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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