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기 마스크 쓰기나 거리두기에 개의치 않고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곳은 자연의 품이 아닐까 싶다. 이번 가을 한적한 남해섬 마을에서 열리는 ‘보호수, 와 : 남해 보호수 프로젝트 2021’을 찾아보길 제안한다. 남해 돌창고가 주최·주관하고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 전시에는 9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최정화, 노경, 스기하라 유타, KITOVU(김서진·한송희), 팜프라(유지황·오린지·김진아·임다은), 남해 청년센터(김성주·김한솔) 등 지역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과 도시에서 지역으로 돌아온 창작팀 그리고 설치미술 작가가 함께 만들었다. 보호수를 여행하며 보고 들은 이야기가 시각적으로 표현돼 있다.
전시 기획자는 “남해 보호수는 오랜 생명의 기록이면서 공동체의 바람을 대자연에게 전해주는 연결자이며 강한 대자연으로부터 약한 인간을 보호해주는 수호자”라고 설명한다.
글 김미영
과일나무
최정화 혼합재료 2021
남해 보호수를 상기시키는 오브제로서 지역 전체에 생기를 불어 넣으며 남해군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작품이다. 남해의 관문인 남해대교 입구 남해각에 설치하여 지역을 찾는 사람들을 환대한다. 밤이 되면 노량해협 위 남해대교 그리고 과일나무가 빛을 내며 새로운 경관을 연출한다.
전시기간 12. 31(금)까지
관 람 료 무료
관람시간 10시 ~ 17시 30분 (목요일 휴관)
전시장소 남해 돌창고(경남 남해군 삼동면 봉화로 538-1)
남해각(경남 남해군 설천면 남해대로 4216)
두모마을 느티나무(경남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 310)
앵강다숲(경남 남해군 이동면 신전리 743-1)
문 의 055)867-1965
홈페이지 dolchanggo.com / bohosu-namha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