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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

[문화의 향기] 【BOOK】 이달의 추천도서

바라;

김건종 / 포르체

사소한 단어 하나를 깊게 사유하고 오래 바라본 작가의 단어 사전이다. 작가의 시선으로 새롭게 정의한 단어는 124개인데, 사유를 통해 전하는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의 마음 처방전처럼 여겨진다. 글을 통해 만나는 각각의 단어들은 추억의 한 조각이 되어 아련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깨달음의 시발점이 되어 인생을 바꾸기도 하며 따뜻한 위로와 다짐이 되기도 한다.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줄 마음 사전으로 말을 걸어온다. 단어에서 길어 올리는 문장은 마음을 건드리고, 현재의 나를 만들어낸 무수히 많은 말들을 생각해 보게 한다. 288.

<자료 제공: 교보문고 창원점>

 

전쟁일기

올가 그레벤니크 / 이야기장수


러시아의 침공으로 피난을 떠나게 된 우크라이나 작가의 전쟁 일기가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 뉴스나 신문에서 접하지 못하는 전쟁 상황에서의 감정이 짧은 글과 연필 드로잉으로 전해진다. 차곡차곡 쌓아왔던 일상, 계획과 미래가 송두리째 사라지는 일, 마을이 파괴되고 기억에 커다란 구멍을 남기는 일,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낯선 곳으로 떠나는 긴박함을 담은 생생한 기록물이다. 이 일정을 따라가는 동안 한 사람이 마주한 전쟁의 참상이 고스란히 그려진다. 목소리를 떠올리고 귀를 기울이는 것으로 동시대 목격자의 의무를, 연대의 책임을 생각하게 한다. 136.

<자료 제공: 진주문고>

 

아무튼, 노래

이슬아 / 위고


노래와 함께 오래된 사람이 된다.” 우리 모두 노래와 함께 순간을 산다. 삼대가 함께 했던 작가의 집에는 노래방 기기가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은 유년 시절부터 노래방기기를 접하며 살아온 작가의 노래에 대한 오랜 사랑의 고백이며 노래와 함께 점점 더 깨끗하고, 아름답고, 오래된 사람이 되어가는 이야기다. 친근한 말투로 유쾌하면서 예리하게 쓰여 쉽게 읽히다가도 집요하게 단어에 묶어두기도 한다. 노래는 어느새 우리를 희로애락이 함께 했던 그 시절 그 순간으로 데리고 간다. 6, 당신의 곁에는 어떤 노래가 흐르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144.

<자료 제공: 거제 책방익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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