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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의 소리

[도민의 소리]그린PC는 사랑입니다

주순애원은 정신재활시설입니다. 정신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지요. 정보화시대에 걸맞게 컴퓨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못하고 있었거든요.

저희 시설의 위치상 대중교통 이용이 원활하지 않아 개인적으로 읍내로 나가 상권을 이용하거나 원하는 교육을 받기에도 불편했어요. 회원들에 대한 컴퓨터 활용교육의 필요성은 커지는데 그것을 해결하지 못해 많이 답답했습니다.

그런 때에 경남도에서 펼치는 사랑의 그린pc’ 보급사업을 알게 되어 신청을 했습니다. 기적이 일어났어요. 컴퓨터 10대가 저희에게 보급됐습니다. 덕분에 많은 분들이 교육을 함께 받을 수 있게 돼 너무나 기뻤습니다.

주순애원은 이 고마움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컴퓨터 교육을 받고 싶지만 못 받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적극적으로 개방해서 교육장소로 내어 드리고자 합니다. 받은 관심과 사랑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랑의 그린pc’,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하실 수 있도록 저희 주순애원도 응원하겠습니다.

김명주 주순애원장(고성군)

 

더 많이 보급됐으면

컴퓨터를 배우고 싶어서 10년 전에 컴퓨터를 얻어 사용하고 있었는데 고장이 나서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컴퓨터가 비싸서 새로 살 엄두를 못 내고 있었는데, 마침 집 바로 옆에 위치한 진주시 평거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의 도움으로 사랑의 그린pc’를 신청해 컴퓨터 한 대를 받았습니다.

공무원의 업무용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컴퓨터도 깨끗하고 속도도 빠르고 매우 만족합니다. 경상남도에서 직접 설치하는 서비스도 해주었습니다. 저같이 컴퓨터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에게 앞으로도 많이 보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천순(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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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그린pc’ 보급은 경상남도가 정보이용 기회가 취약한 개인이나 단체에 디지털정보 격차해소를 위해 2009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모두 9516대를 보급했다

올해는 경남도청과 시군청에서 나오는 중고 pc를 수집, 정비해 오는 11월까지 약 34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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