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메뉴 바로가기 본문기사 바로가기

도민의 소리

[도민의 소리]장맛비

나지막이

낮아진 산 구름

무거워진 몸 이끌고

건넛마을 마실 오다 쏟아낸 눈물

 

처마 밑

낙숫물 와다닥거리고

떠날 줄 모른다이끼 낀 물 냄새

 

뜨락 한켠

노오란 오이꽃

보라돌이 가지 꽃

식탁에 앉아

기름 튀는 소리에 풍덩댄다

 

어김없이 어두워진 뜨락

또 한차례 비가 올려나..

 

                                                    이혜좌(창원시)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