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메뉴 바로가기 본문기사 바로가기

도민의 소리

[도민의 소리]경남 산업디자인 서포터즈 활동을 마치며

 


 

경남 산업디자인 서포터즈 1기에 지원하고 합격의 기쁨을 느낀 날이 아직도 생생한데, 아쉽게도 4개월의 서포터즈 활동이 끝났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하는 나로서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경남 산업디자인 서포터즈는 경남의 디자인 문화 확산을 주도하는 디자인 지원 사업을 홍보하고 예비디자이너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진 활동 단체다. 나를 포함해 6명의 서포터즈들이 1기에 선정됐다. 경남의 우수 기업을 탐방하기도 하고, 디자인 개발 지원을 위한 아이데이션 워크숍 참여는 물론, 디자인 코리아 2022, 최종 평가회 참관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서포터즈 활동 이전에는 대학교 수강과목 과제로 콘텐츠를 만들어 본 경험이 전부였기에 경상남도와 한국디자인진흥원같이 큰 규모의 기관과 함께 활동한다는 사실이 내내 떨리기만 했다. 산업디자인 분야 홍보를 잘해야겠다는 사명감으로 부담감도 적지 않았다.

경남 산업디자인 서포터즈로서 제일 처음 한 일은 발대식을 주제로 개인적으로 운영 중이던 블로그에 글을 게시하는 것이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산업디자인에 주목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그러다 문득, ‘나라면 이 콘텐츠에서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에 대해 질문했고 그 결과, 여러 가지 유형의 서포터즈 활동을 조사한 후 꼭 기억해 두면 좋을 내용들을 콘텐츠에 반영했다. 온전한 나만의 콘텐츠를 기록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

짧게만 느껴졌던 서포터즈 활동을 돌이켜보면 배울 점이 참 많았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자인코리아 2022’ 관람이 가장 인상 깊었고, 학생 신분으로는 경험하기 어려운 디자인회사 탐방을 통해 내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단순히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최종 디자인이 나올 때까지의 모든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시간이었다.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 준 경상남도와 한국디자인진흥원에 감사를 드린다.

아직은 경남의 산업디자인에 대해 생소하다고 여기는 도민이 있을지도 모른다. 훗날 산업디자이너가 된다면 경남도민 모두가 디자인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산업디자인 대중화에 이바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

박민영(경남 산업디자인 1기 서포터즈 활동 우수자)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