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33
2024
하늘 물가에
쏟아버린 구름덩이
하얗게 옹근 쌀알로
익어가고
산들바람 거들어
비질하는 갈대 춤사위
가을들판 흔드는
은빛 그리움
글 황숙경
경남공감 04월 (13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