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 전, 정확하게는 1980년 4월 1일 창원시청이 개청될 무렵만 해도 지금의 창원광장은 조성되지도 않았으며, 광장 앞에는 1926년 개통된 마산~진해간 기차가 지나는 철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창원시는 1974년 4월 1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됐는데, 당시 행정구역으로는 창원군이었다. 국가산업단지는 창원면, 상남면, 웅남면 등 3개면이 합해져 조성됐다. 그러다가 1976년 9월 1일 경상남도 창원지구 출장소 관할로, 1980년 4월 1일에 창원시로 출범했고 이후 1995년 1월 1일 도농통합 창원시가 됐다. 2010년 7월 1일 창원·마산·진해 3개시가 통합해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 지 10여 년 만에 드디어 2022년 1월 13일 ‘창원특례시’로 출범했다.
창원시청 건물만이 외로이 자리했던 용호동 일대에는 철길이 사라지고 창원광장을 돌아 사방으로 중앙대로와 원이대로가 뻗어났다. 광장주변에 각종 업무시설, 상업시설, 아파트 등이 들어서 명실상부한 창원특례시의 심장부로 변한 모습이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고 있다.
글·사진 창원향토자료전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