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에서 바라본 진주교 일대
‘문화 예술 교육의 도시’라 일컫는 진주는 일제 강점기엔 경남도청 소재지이기도 했던 전통의 고장이다. 고려 말기에 축조된 진주성은 빼어난 풍광의 남강변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촉석루와 임진왜란 때 왜장과 함께 남강에 몸을 던진 의기(義妓) ‘논개’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66년 8월경 진주성 가장자리에서 바라본 진주교 일대가 2022년 5월의 오늘날과는 사뭇 다르다. 촉석루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 보이는데 진주교는 이전보다 웅장한 모습으로 바뀌었고, 다리 너머 선학산 기슭의 옹기종기한 작은 집들이 사라진 자리에는 아파트와 상가건물들로 꽉 차 있어 격세지감이다.
글·사진 창원향토자료전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