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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특집·기획]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경남의 청년 정책’

 

 

 

 

오는 18일은 청년의 날이다. 20201청년기본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이후 청년의 권리보장 및 청년 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 문제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법정기념일인 청년의 날(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이 제정됐다. 경남도는 청년의 날 제정 전부터 청년이 떠나지 않고, 다시 청년이 돌아오고 찾아오는 지역을 만들어 청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청년 정책을 펼쳐왔다. 일자리, 교육을 이유로 외부로 떠나는 청년 인구가 해마다 늘어남에 따라 종합적인 청년 정책을 수립해 추진해온 것이다. (<경남공감> 99호 참조) 그동안 어떤 청년 정책이 추진됐고,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정리해봤다.

박정희

 

#1 청년의 참여를 늘리다

경남도는 2019년 청년특별도를 표방하고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토대부터 마련했다. 도 청년 정책 컨트롤타워인 청년정책추진단을 만들고, 청년 기본조례를 만들었다. 18개 시군에 청년 업무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청년협의체도 확대했다.

특히 청년의 도정 참여 기회를 꾸준히 늘리는 데 주력했다. 소극적으로 행정이 지원하는 것에서 벗어나 청년 스스로 의제를 발굴하여 도에 제안하고 부서협업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민관협력기구인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경청넷). 현재 3기가 활동 중이며, 1·2기는 각 100여 명이 참여했고, 3기는 온라인 패널을 포함한 1200여 명이 정책 제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경청넷은 청년고민나누기, 청년정책플랫폼, 회원 간 교류활동을 통해 청년의 고민과 현실 반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2 청년 활동 생태계를 만들다

창원시 성산구 상남로에는 청년센터 청년온나2019년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다. 청년 중간지원조직인데, 청년들의 동아리 활동이나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도 하고 청년 자립과 관련한 상담 등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다. 청년들의 반응이 좋다.

다양한 지역 청년 혁신가(청년 로컬크리에이터)도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비 2억 원(2021년엔 45000만 원으로 확대)으로 25팀의 교육을 지원하고, 통영의 웰피쉬(관련기사 8), 김해의 공감컴퍼니, 산청의 지리산터줏대감, 창원의 오르코·웨어에버 등 5팀에게는 사업화 자금도 지원했다.

특히, ‘공유를위한창조웰피쉬는 경남청년임팩트투자펀드(하모펀드)에서 각 1억 원의 투자를 지원받고 행정안전부의 2021년 청년마을만들기 공모에도 선정(공유를위한창조)되는 등 지역과 함께 꾸준히 성장해 가고 있다.

경남도는 남해 팜프라·돌창고, 거제 공유를위한창조 등 지역 혁신을 주도하는 청년혁신가의 성공모델을 확산하여 청년이 살고 싶은 더 큰 경남을 실현하기 위해 홍보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3 청년 소통 공간을 확대하다

청년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소통하는 공간도 대폭 늘리고 있다. 전국 최초로 청년친화도시를 기획해 1개소 당 2년에 걸쳐 도비 13억 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2020년 남해·거제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밀양·함안에 지역 청년을 위한 맞춤형 소통 공간과 가치 실현을 위한 문화 공간이 들어서고 있다.

이와 함께 도비 25000만 원이 투입된 고성군 청년터가 2021년 하반기 개소를 앞두고 있어, 청년을 위한 취업·창업공간, 공유 카페, 공유 주방, 공유 사무공간 등도 선보이게 된다. 양산에도 68200만 원을 들여 소통·교류 플랫폼 공간을 만들고 있다.

이외도 청년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10개소의 청년 공간 조성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4 청년 일자리 창출 기반을 다지다

먼저 청년이 경남을 떠나지 않도록 IT 소프트웨어, 문화콘텐츠 분야 등 다양한 청년친화형 일자리를 늘려가고 있다. 이와 함께 청년이 자립할 수 있도록 청년 자산 형성을 위한 경남상생공제·경남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청년이 원하는 환경 조성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이 경남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U턴 활성화(지역상생 일자리) 및 창업 패키지도 지원한다. 미취업 청년들을 위해서는 청년일자리플랫폼 운영과 구직활동수당 지원 등을 계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청년친화기업 선정 지원, 경남 스타트업 아이디어 고도화 사업,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 등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5
청년의 주거복지를 지원하다

청년의 어려움 중 주거문제가 특히 크다. 도는 청년의 주거비를 지원하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청년(중위소득 150% 이하 도내 청년 1500)에게 월 최대 15만 원씩 10개월 지원하고 있다.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등의 임차 보증금 이자도 지원(35000만 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보증금 1억 원 이하의 주택을 임차한 경우 4000만 원 한도 대출이자 3%(연간 최대 120만 원)를 지원하는 식이다.

청년 맞춤형 주택도 지원한다. 시세 반값 수준의 경남형 청년주택(거북이집) 2(창원·김해)를 만들었고, 민간 참여(중흥건설, 삼정기업과 업무협약)를 유도해 청년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있다. 고성, 사천, 진주 등에 맞춤형 청년주택과 양산 사송과 창원 명곡에 신혼희망타운도 만든다.

이외도 10월까지 청년 가구를 비롯한 경남형 주거실태조사를 하고, 청년 정보 플랫폼 및 맞춤형 주거지원 플랫폼과 연계해 수요자 의견을 반영해서 청년 주거지원 계획을 수립해나갈 예정이다.

 

#6 청년 농·어업인을 육성하다

환경과 지속 가능한 가치에 주목하는 청년 농어업인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청년 후계농의 영농 정착을 지원하고(642) 있다. 청년 농업인 소통공간을 운영하고 경영 실습 등을 지원했다. 실제로 영농창업예정자의 영농정착 비율은 201842.5%였는데, 202065.7%로 크게 늘었다. 이유식 가공업체인 에코맘 산골이유식 농업법인은 2020년 매출액이 180억 원에 달하고 고용인원만 53명에 이를 정도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청년 어업인 육성과 정착도 지원하고 있다. 창업과 주택구입 등을 지원하며 정착을 돕는다. 수산물가공업체 빅마마씨푸드, 수산식품 전문 온라인업체 얌테이블 등 관련 우수 사례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7 청년의 창작활동 기반을 확대하다

도는 청년문화예술인이 지역에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도 늘리고 있다. 특히 콘텐츠에 바탕한 현장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경남웹툰캠퍼스, 콘텐츠코리아랩, 청년영화교육, 청년1인 크리에이터 양성 등이 그것이다. 지역문화체험으로 타 지역 청년의 경남 이주를 유도하는 경남형 한 달 살이도 추진해왔다.

 

문의

주거, 금융, 복지

건축주택과(청년주거담당 211-4473)

청년정책추진단(청년지원담당 211-5084)

 

창업, 일자리

일자리경제과(청년일자리담당 211-3333)

소상공인정책과(소상공인지원담당 211-3434)

 

소통, 네트워크

청년정책추진단(청년교류담당 211-507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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