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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의회는

[지금 의회는]경남도의회 탐방…기획행정위원회

12대 경남도의회는 의회운영·기획행정·교육·농해양수산·경제환경·건설소방·문화복지 등 7개 상임위원회의 전반기 원구성을 마쳤다기획행정위원회는 경남도의 기획·예산·법무·정보·통계 업무 등 기획조정실을 비롯해 자치행정인사세입 등을 관장하는 소통담당관홍보담당관감사위원회자치행정국자치경찰위원회도립대학인재개발원경남연구원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 등을 담당한다12대 기획행정위원회 박준(국민의힘·창원4) 위원장을 만나 활동 방향을 들었다.

 백지혜  사진 전강용 기자

 

 



도민 가장 가까이서 민생 의정’  

펼치겠습니다


 박 준 기획행정위원장

  

 

도민 곁에서 의정에 새로운 바람 불어넣을 것

8월 중순 경남도의회 집무실에서 만난 박준 기획행정위원장(국민의힘·창원4)의 첫인상은 예상과 사뭇 달랐다. 인사 후 빨간색 작은 봉투를 건네받았는데, 명함과 함께 정성스레 코팅된 네잎클로버 하나가 들어있었다. 권위적인 모습은커녕, 다정한 인사말과 푸근한 미소로 대하는 모습에서 이웃 아저씨 같은 친근함이 들었다. 지역구에서 쭈니라는 별명으로 통한다던 얘기가 소문만이 아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박 위원장은 일찍부터 전통시장 아케이드 관련 사업으로 소상공인들과의 만남이 잦은 편이었단다. 평소에도 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역 주민들과 격 없이 지낸다는 평이다. 10대 도의원으로 입성해 건설소방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를 거쳤다가 12대 도의원으로 다시 선출되면서 기획행정위원장을 맡게 됐다. 그간 맡았던 분야와 달라 업무 파악하는데 지난 한 달을 꼬박 보냈다는 그다.

도민이 어떤 걸 필요로 하는지 몸소 겪고 들어왔던 터라 그분들이 어려워하는 부분, 가려워하는 부분에 대해선 누구보다 더 잘 안다고 자신합니다. 그걸 경남도에 정책으로 반영시킬 수 있도록 조례를 만들고, 정부가 나서야 할 일이라면 대정부 건의안을 만드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도민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도의원이 된 박 위원장은 이번 위원장 선출로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며 도의회의 젊은 의원들과 함께 의정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위원회 운영을 독단적으로 결정하기보다는 위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민주적 투명한 절차를 통해 의사 결정함으로써 경남도의회의 모범이 되는 선임위원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기획행정위원회 최우선 과제로 민생경제회복 강조

소탈한 웃음으로 시작한 인터뷰는 지역 현안을 짚어갈수록 공기를 달리했다.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최우선 과제로 민생경제회복을 언급한 후였다.

박 위원장은 당장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를 예로 들었다. 처음부터 적자보전이라는 조건으로 계약이 잘못 체결됐다고 사안을 꼬집었다. 적자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그 부담은 도민들이 떠안게 되는 구조라며 용역 단계에서부터 다시 제대로 검토해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더불어 용역검토위원회를 만들어 경남도가 큰 사업을 할 때 첫 단추부터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국적으로 논쟁이 되는 지역 화폐에 대해서는 지역화폐 할인 발행으로 인한 지자체 재정 부담이 가장 큰 문제다. 기존의 지류 형태의 상품권 발행 비중을 좀 더 줄이면서 향후 블록체인 등과 같은 기술 환경의 변화, 발전을 활용해 지역화폐 발행에서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재정적 부담을 줄이면서 활용 인프라 개발을 해나가는 것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가 기획행정위원장에 출마하게 된 이유 중 가장 큰 하나는 제대로 된 건전한 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입니다. 모든 일은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이 균형을 이룰 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도민의 입장과 눈높이에서 원칙과 상식에 어긋나는 경남도의 정책이 없는지 살피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기획행정위원회

 

획행정위원회는 경남도의 주요 정책방향의 결정 등에 있어 도민을 위한 도정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시각의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역할과 지원그리고 이를 위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박준 위원장을 중심으로 새롭게 출범한 기획행정위원회는 박진현 부위원장을 비롯해 백태현·신종철·우기수·이시영·임철규·장병국·조현신·최동원·한상현의원 등 11명의 의원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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