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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의회는

[지금 의회는]경남도의회 탐방 농해양수산위원회

경남은 2021년 기준 18개 광역자치단체 중 농가 수는 4, 어가 수는 3위를 차지했다. 농해양수산위원회는 경남도 전체 가구의 10%에 가까운 125000여 농어가의 대변자 역할을 한다. 시장개방과 빈번해진 자연재해 등 농어업 환경의 변화 속에 제12대 전반기 농해양수산위원회 김현철 위원장을 만나 활동 방향과 포부를 들어봤다.

백지혜 사진 전강용 기자

 

Q. 농해양수산위원장 당선 후 4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A. 집행부의 주요 업무계획 보고를 청취한 후 1·2차 추경 예산을 심의하고, ‘쌀값 폭락 대책 마련 촉구 대정부 건의안일본 정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중단 촉구 결의안등을 통과시키며 농어민들과 같이 호흡했습니다. , 틈틈이 농어민과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현장 목소리를 듣고 농어업이 처한 현실과 문제점을 파악했습니다.

 

Q. 농해양수산위원장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좋은 정책은 현실을 잘 반영한 정책입니다. 농어민의 현실이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라고 보고요. 농해양수산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잘 결집해 정책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정책수혜자인 농어민들과 집행부 사이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원만하게 합의점을 찾도록 돕는 가교의 역할도 해야한다고 여깁니다.

 

Q. 쌀값이 매년 폭락해서 문제인데, 어떤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지요?

A. 쌀값 폭락은 근본적으로 우리나라의 불안한 쌀 수급 구조의 문제로, 우리 위원회는 최근 쌀값 폭락 대책 마련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발표했습니다. 전국의 많은 지방의회와 자치단체에서 한목소리를 낸 결과였죠. 정부의 추가 시장격리 조치로 인해 일단락됐습니다만, 문제는 매년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대책이 쌀값 안정화의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다른 작물 재배, 쌀 가공식품 확대 등 쌀 수요는 늘리고 공급을 줄이는 장기적인 수급 안정 대책도 같이 병행해야합니다.

 

Q. 가장 시급한 도내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A. 농어촌 인력 문제가 가장 시급 합니다. 많은 정책을 대책으로 마련하고 있지만, 아직 현실을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죠. 문제는 예산인데, 다른 사업을 줄여서 인력 문제해결에 쏟아붓기에는 조금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이것이 농어업 예산 증액이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지난번 경남도지사께서 농어업 예산 확대를 고려해보겠다고 하셨으니까 기대해보겠습니다.

 

Q. 경남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마디도 남겨주십시오.

A. 농어업은 국가의 근간이 되는 산업입니다. 농어민이 잘 살아야 국가가 안정되고 다른 산업도 같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우리 농해양수산위원회는 농어업 종사자들이 노동력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어촌의 현실이 정책으로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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