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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교류

[기사교류] 【기사교류】미래교실 수업시연회를 다녀와서

 


클라우드기반 미래교실 수업시연회가

11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미래교실 수업 시연 행사장에는 현장 교원과 관계자들로 가득 차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날은 5개의 기업이 수업 시연을 준비하였다. 구글코리아, MS코리아, 삼성, Apple코리아, LG U에듀테크의 모습을 체험과 시연으로 보여주었다. 에듀테크(Edutech)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AR·VR(증강·가상현실),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IT 신기술을 교육에 접목한 교육 방법이다.

만약 경남형 빅데이터·인공지능 서버를 기반으로 한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되어 학생 맞춤형 학습을 활성화할 수 있다면, 현장 교사들에게 환영받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구글과 MS는 클라우드 기반의 학습관리도구인 구글클래스룸과 대화형 협업도구인 MS 팀즈 서비스를 활용한 수업을 보여주었다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협업하며 과제를 해결하고 교사는 그 결과에 따라 개별적으로 피드백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Apple은 스마트패드와 다양한 앱 서비스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젝트과제를 수행하는 사례와 자신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용 서비스를 소개하였다.

삼성은 스마트스쿨솔루션을 통해 구현된 교육 환경에서 원격으로 제어하여 학생들에게 학습 콘텐츠를 공유하고 과제 제출 및 평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LG U는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가 강점이었다. 증강현실과 가상현실로 구현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시연했다.

 

교실 환경에 따라 수업을 하는

교사의 모습도 달라져 왔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어릴 적 학교의 대표적인 모습은 칠판과 분필이다. 지금의 교실에도 칠판과 분필이 있지만 수업의 모습은 분명 다르다. 어릴 적 교실에 있던 칠판과 분필의 주인은 선생님이었다. 우리는 선생님의 정리 내용을 자신의 공책에 적는 것으로 수업이 시작되었다. 인터넷, PC 등이 없던 시절 선생님의 정리 노트는 최고의 학습자료였던 것 같다.

요즘의 수업은 어떨까? 요즘 수업은 주체가 학생이다. 예전에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제시해 주는 자료를 가지고 정해진 답을 찾아가는 수업이었다. 요즘은 모둠원들이 함께 토의·토론이나 탐구의 과정을 통해 검증하고 친구들과 공유하며 스스로 배움이 일어나는 수업으로 변화되고 있다.

이러한 수업 형태에서 에듀테크로 대표되는 개인맞춤 지능형 교육 솔루션과 교육콘텐츠, 정보화기기 활용은 좋은 양념이 될 것이라 본다. 실감형 콘텐츠를 이용하면 실제로 체험하기 어려운 재난대비 훈련을 가상의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고 그림이나 사진보다 더 실제적이고 입체적인 자료를 제시할 수 있다. 학습관리 클라우드 서비스는 학생들의 팀별 또는 개인 프로젝트 과정과 결과를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교사는 과정을 평가하고 개개인에게 쉽게 피드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콘텐츠는 학습자의 수준을 평가하여 개개인에게 적합한 학습콘텐츠를 안내해 주기도 한다.

세상과 기술의 변화를 피할 수 없다면 그 장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 미래 교실에서는 이러한 기술을 더 생산적이고 교육적으로 활용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수업 시연 마지막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미래교실 수업 시연을 참관하시는 교육감님의 모습에서 미래 교육에 대한 우리 교육청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나에게도 소중한 경험이었다.

 

 

기고  과학교육원 우포생태분원 파견교사 조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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