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군의 계책2

이장군의 계책2

옛날에는 역의암까지 물이 들어 왔는데 거기서 이순신 장군이 묘계로 군인들에게 옷을 서너가지를 입혔다. 흰 옷을 입고 한 바퀴 돌고 제자리로 와서 노랑 옷을 입고 한 바퀴를 돌고 해서 왜적들이 그걸 보게 했다. 그렇게 의복을 갈아 입혀서 전쟁을 한 곳이다 해서 역의암이다 그 역의 바구가 산꼭대기에 서있다. 우리가 호칭하기로는 매돌바구란 곳이다. 그 산을 처음에는 검은 옷을 입고 나중엔 붉은 옷, 푸른 옷을 입고 돌았다. 옷을 바꿔입고 그 바위를 돌았다해서 역의바구다.

덕양 뒷산에 있는데 저 묘도 바닥에서 보면 잘 보인다. 여의암 동쪽으로 바다다. 왜적들이 쳐들어 올 때 우리 군이 작으니까 부인들을 군복을 입혀 가지고 우리도 이만한 군사가 있다고 자랑하기 위해서 산꼭대기를 순회하게 했다. 그래서 여의암이라 한다. 이순신장군이 망마산에서 망도 보고 훈련도 시켰다. 훈련을 시킬 때 한 번은 빨간 옷을 입혀 한 바퀴 돌리고 또 한번은 흰 옷을 입혀 돌렸다. 군대가 많이 집결한 것처럼 해서 왜적들이 두려이 생각하게 하였다는 말도 있다.

상화도,하화도를 위꽃섬,아래꽃섬이라 한다. 임진왜란때 병사들에게 여자옷을 입혀 가지고 유인하면은 둔병도,조발도에서 기습해서 잡았다.조선성에서 왜놈들이 빤히 바라다 보이는데 거기서 빨간 옷,파란 옷,색깔을 바꿔가며 돌았다. 색색으로 나오니까 수천명같이 보여 왜놈들이 당황??다. 이순신장군이 군량이 없으니까 뽈록산의 나무를 전부 베어 버리고 날개를 이었다. 왜놈들이 그것을 보고 "저렇게 군량이 많이 있는가 보다"고 놀래서 도망을 갔다. 노적산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