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포 정문부 문중의 고문서를 종류별로 살펴보면, 교령류(敎令類) 20점, 명문류(明文類) 4점, 서간통고류(書簡通告類) 15점, 소차계장류(疏箚啓狀類) 29점, 증빙류(證憑類) 45점, 첩관통보류(牒關通報類) 9점, 치부기록류(置簿記錄類) 1점으로, 총 123점이다. 이 중에서 수량이 가장 많은 문서는 증빙류이다. 문서가 작성된 시기는 대체로 18-19세기이며, 가장 이른 시기에 작성된 문서는 1693년에 부친이 맏아들인 정조의(鄭祖毅)에게 준 분재기(分財記)이다. 이를 통해 진주에 세거한 해주정씨 집안의 가계 내력, 경제 상황, 사회 활동 등을 알 수 있으며 18-19세기 경남 지역에 소재한 양반 가문의 구체적 실상을 파악할 수 있다.
최종수정일 : 2020-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