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가」는 영가 대사 현각이 선종의 진리에 관한 깨달음을 칠언으로 노래한 장편시임. 이 책은 귀중본(貴重本)의 기준이 되는 임진왜란(1592년)을 기점으로 보면 임란 이전인 ‘1474년’이라는 명확한 간행 기록(刊記)을 알 수 있고, 본문의 인출(印出) 및 보관상태가 양호한 책임. 특히 역대 수많은 선사들의 수행지침서로서, 고려시대 말기와 조선초기의 불교 사상 연구에 유용한 자료로 가치를 지니며, 당시의 우리나라 목판 인쇄 문화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임.
최종수정일 : 2020-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