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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우수시책] 경상남도, 경남형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통한 제조업 혁신성장 박차

정부 정책과 연계한 제조업 혁신에 선제적으로 대응

우리는 이른바 ‘디지털 변혁’ 혹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리고 우린 이러한 디지털 변혁이 가져다준 다양한 혜택들을 받으며 아주 ‘스마트화’ 된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시작된 ‘스마트’ 열풍은 TV, 자동차 등의 기기와 금융 서비스, 도시 환경에 이르기까지, 각종 단어와 결합하여 신조어를 만들어 내고 있다. 스마트화는 기술에 대한 인식의 변화, 그리고 그에 따른 기술 발전 방향 변화에서 시작된다. 다시 말해,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달리던 기술이 사용자의 다양성에 눈뜨면서 진행 방향이 다양해지는 시대가 바로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스마트 시대’인 것이며, 이러한 시대의 화두인 4차 산업혁명은 단순히 기술적인 변혁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협업하고, 어떻게 정보를 얻는지 등을 파악하여 이를 더 효율화하는 변혁의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과거 아날로그 형태로 존재했던 자동차나 공장 등이 이제는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과 접목되어 디지털화되면서 ‘스마트 자동차’나 ‘스마트공장’ 등으로 변화하고 있는 현상, 바로 이것이 디지털 변혁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18세기말 1차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21세기 현재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기술혁신 변화 추이

(출처: 독일인공지능연구소(DFKI: Deutsche Forschungszentrum für Künstliche Intelligenz) 2011; ecipe.org/blog/manufacturing-the-future/)

 

글로벌 시대의 화두인 4차 산업혁명은 독일을 필두로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등 주요국들의 제조혁신의 움직임에서 태동하였으며, 이중 스마트공장(smart factory)은 이러한 제조혁신 중 공정혁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공장 자동화(FA, Factory Automation)가 진화한 형태로, ICT와 제조업 기술이 융합하여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 등을 통해 공장 내의 장비, 부품들이 연결 및 상호 소통하는 생산체계로서, 고전적 제조업의 자동제어 시스템에 위의 첨단기술들을 적용하여 생산성 향상, 에너지 절감, 생산환경 안정성 및 개인 맞춤형 제품 등 다품종 복합 생산이 가능한 유연한 생산체계를 구현해낸다. 특히 위의 주요국들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글로벌 경제 저성장 기조를 탈피하고자 ICT를 제조업에 적극적으로 접목시키는 제조혁신을 경쟁적으로 서두르면서 4차 산업혁명이 태동하게 되었다(출처: 소아영, ‘4차 산업혁명과 국내외 스마트 공장 산업 동향’, 융합연구정책센터 융합 Weekly Tip vol. 57, 2017년 2월 6일, pp. 2-3)).

 

 주요 국가별 4차 산업혁명 대응 정책

(출처: 소아영, ‘4차 산업혁명과 국내외 스마트 공장 산업 동향’, 융합연구정책센터 융합 Weekly Tip vol. 57, 2017년 2월 6일, p. 2))

 

현재 세계의 제조업은 ICT 적용에 따라 생산성이 향상되고 생산자 주도의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소비자 주도의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출처: 전은경, ‘스마트공장 관련 정책의 현황 및 개선과제’,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 및 정책 과제 통권 제8호’, 2017년 10월, pp. 2-3)).

 

스마트공장의 공급산업와 수요산업(좌측) 및 스마트공장의 수준별 플랫폼(우측)

(출처: 전은경, ‘스마트공장 관련 정책의 현황 및 개선과제’, ‘국회입법조사처 입법 및 정책 과제 통권 제8호’, 2017년 10월, pp. 4-5))

 

이 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것은 독일의 제조업과 ICT를 융합한 *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에서 시작된 스마트공장인데, 이는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경남이 4차 산업혁명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고 기계‧조선 등 주력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과 관련하여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해오고 있다. 

* 인더스트리 4.0 (Industry 4.0): 인더스트리 4.0은 제조업에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s) 기술을 융합하여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독일의 정책으로 2012년 독일 정부의 핵심 미래 프로젝트로 도입되었음. 제조업에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을 적용하여 지능형 공장(smart factory)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핵심 분야는 센서, 로봇 산업, 혁신 제조 공정, 물류 및 정보 통신 기술(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분야(출처: 전은경, ‘스마트공장 관련 정책의 현황 및 개선과제’,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 및 정책 과제 통권 제8호’, 2017년 10월, p. 3)).

 

지능형 기계산업의 제조·기능안전 기술고도화 지원 기반 구축사업 

창원시 팔용동 일원에 연면적 9,900㎡ 규모의 엔지니어링 지원시설을 신축하고 지능형 기계 기능 안정성 평가 장비 25대를 구축하여 스마트공장의 설계기술 등을 기업들에게 지원하는 ‘지능형 기계산업의 제조·기능안전 기술고도화 지원 기반 구축사업’은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350억 원 규모(국비 100억 원, 지방비 150억 원, 민자 100억 원)로 내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의 제조업은 최근 5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는 등 산업구조 재편이 시급한 실정이다. 반면에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스마트공장과 지능형 기계 산업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경상남도에서는 이러한 제조업의 위기와 기회를 발판 삼아 지능형 기계 산업의 기술을 고도화하고 제조업의 혁신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 창원 국가산업단지 일원에 엔지니어링 지원동을 신축하고 설계 시험 장비 등을 구축하여 스마트공장의 설계기술 및 엔지니어링 설계 기술 등을 기업들에게 지원할 방침이다. 

그리고, 한국 토지주택공사에서는 제조 엔지니어링 지원동 인접 부지에 청년 창업인의 안정적인 주거와 창업에 필요한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는 ‘창업지원주택’ 316호를 올해 착공하여 2020년 준공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향후 제조 엔지니어링 지원동과 창업지원주택이 연계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형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4개년 종합 계획 발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과 관련하여 정부 정책과 연계한 제조업 혁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8월 21일) 경남도는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자문 내용을 반영한 경남형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4개년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경상남도는 경남지방 중소벤처 기업청과 함께 제조업 생산현장의 스마트화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조업과 IC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을 통해 경남의 중소기업 제조혁신을 실현한다는 목표 하에 2022년까지 2,000개 스마트공장 구축을 목표로 총 2,100억 원(국비 1,040 지방비 464 자부담 596)을 투입하여 매년 500개 스마트 공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경남 제조업 성장률은 '10년 7.1%에서 2012년 –1.96%, ’ 16년에는 –3.78%로 제조업 성장률이 지속적인 하락 추세로 성장 한계에 직면해 있어, 경상남도는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현장에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을 적용하여 생산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중점 추진하여 제조업 혁신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 스마트공장 구축효과 생산성 30% 증가, 불량률 45% 감소, 원가 15% 절감(중소벤처기업부 자료) 

이와 관련하여, 현재 정부에서 총사업비의 50%를 구축 기업에서 부담하는 스마트 공장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나, 제조업 장기 침체에 따른 경영여건 악화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스마트공장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는 적극 공감하면서도 비용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꺼리는 업체가 다수임을 감안하여, 경상남도는 구축 기업 부담 완화를 통한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수립했다.

 

주요 지원 정책은 다음과 같다:

1.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부담 완화를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 확산: (직접지원 확대): 현행 자부담 50% 중 20%를 지방비로 추가 지원 / (금융지원 강화): 기초단계 보다 높은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기업에 지원.

2. 스마트 공장 구축 기금 200억 원 조성, 금융지원 확대

3. 대‧중견기업의 협력업체 지원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확산(상생협력 모델)

4. 스마트공장 구축 가속화를 위한 단일 지역협의회(경남 스마트공장 민관합동 추진협의회) 구성

5. 스마트공장 구축 분위기 확산(현장 간담회, 세미나, 기획보도 등) 

 

▲ 기업부담 완화 구축 확대 

먼저, 정부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 선정 기업의 자부담 50% 중 20%를 도비 등 지방비로 추가 지원하여, 전체 사업비의 30%만(총 1억의 경우 3천만 원 부담) 구축 기업에 부담하게 하여 기업 부담을 크게 완화시켜 스마트 공장 보급을 확산하고 고도화 단계 구축 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2억 1천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 금융지원 확대 

또한 19년에는 스마트공장 구축 기금 200억 원을 조성 ‘특별출연 금융기관 협약보증’을 실시하여 대·중견기업, 은행, 공공기관 등의 특별출연금을 은행에 예치, 그 이자로 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 금융기관 대출 시 보증료(-0.6%) 및 금리(최대 1%) 감면, 경상남도 이차보전(2%)하는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 (신보‧기보) 보증비율 약 90%, 보증료율 0.2% p 감면 / (금융기관) 보증료율 0.2% P 추가 감면, 금리 최대 1.0% 감면 / (특별출연 이자) 보증료율 0.2% p 추가 감면 / (경상남도) 이차보전 2% 이내 

 

▲ 대중소기업 상생형 구축 

기업 상생협력, 발주 및 납품 관리 등 기업 간 정보교류와 사업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사업유형을 다양화하여, 대중소 상생형 공동구축 지원과 동종업종 맞춤형 구축을 지원하고자 한다. 

대중소 상생형 공동구축 지원은 스마트공장 희망 대·중·소기업이 협력하여 자부담 30%(3천만 원)를 부담하는 사업이며, 동종업종 맞춤형 구축 지원은 최소 5개 이상 동종업종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1개 기업 당 구축비용(8천만 원)의 25%(2천만 원)를 부담하도록 하여, 소규모 동종업체 컨소시엄을 통한 구축으로 스마트공장 보급 가속화 및 기업부담 경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스마트공장 지원 체계 구축 

또한,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경남 스마트공장 지원센터를 경남 테크노파크 정보산업 진흥본부 내에 설치하여 스마트공장 확산 지원, 수요기업 발굴, 컨설팅 등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총괄 운영할 계획이다.

 

경남형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4개년 종합계획 인포그래픽 (출처: 경상남도)

 

▲ 구축 희망기업 진단 분석 및 인력양성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기업의 현황, 주요 생산공정 등을 진단 분석하여 개별 기업에 최적화된 스마트공장 구축 로드맵을 제시해주는 컨설팅 사업을 매년 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재직자, 재학생, 컨설팅 전문가 교육 및 기업 CEO 대상 인식전환 교육 등 연간 1,000여 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 경남 스마트공장 민관합동 추진협의회 구성 

이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 계획, 금융지원 등 스마트공장 총괄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지역 협의체로 기존 경남 스마트공장 협의회(11개 기관) 소속 기관을 확대하여 24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남 스마트공장 민관합동 추진협의회’를 구성하여 스마트공장 보급 추진체계를 일원화하고 지역의 주요 기관들이 스마트공장 구축 및 인력양성을 위한 사업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방침이다. 

 

▲ 스마트공장 구축 분위기 확산 

경상남도에서는 지난 8월 9일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위원장 방문규)와 스마트공장 관계자가 참여하는 현장간담회를 ㈜현대위아, (주)신승 정밀에서 가졌으며, 9월 경남발전연구원 주관 세미나 개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활성화를 위한 시군 담당 회의를 개최하고, 홍보를 확대하는 등 스마트공장 구축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한편, 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현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공장 구축 상설 설명회를 월 1회 개최하고 신청·상담 관련 대표전화도 개설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경상남도는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2018년 추경예산 25억 원을 확보하여 9월부터 중기벤처부와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 구축 확산 사업과 연계하여 140여 개 기업에 스마트 공장을 구축 지원하고, 도내 10인 이상 7천여 개 제조기업체 실태조사 및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 스마트공장 관련 사업을 발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 창원 국제 스마트펙토리 컨퍼런스 & 엑스포(출처: 창원컨벤션센터(좌), 경상남도(우))

 

이와 함께, ‘경남 창원 국제 스마트 팩토리 컨퍼런스 & 엑스포’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 제2전시관에서 개최되었으며, 스마트 팩토리 산업을 주도하는 세계 전문 기업들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했다. 3일간 6개의 트랙 38개의 강연과 국내외 최첨단 스마트공장 공급 41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전시 및 시연하는 행사로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의 중점 사업인 경남형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계획 발표 이후 개최한 행사로, 도내 제조, 공급기업을 포함한 전국 3,000여 명(2일 차 기준 누적)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방문하는 등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과 관련하여 정부 정책과 연계한 경남도의 제조업 혁신 사업은 장기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 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제조업 외의 다른 산업분야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활력소가 될 것이다. 

[경남 우수시책] 경상남도, 경남형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통한 제조업 혁신성장 박차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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