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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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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화왕산 자락 용선대가 있는 ‘관룡사’

명예기자 마크

 

기암괴석의 병풍바위 전경

기암괴석의 병풍바위 전경


[명예기자 손종현]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절을 감싸고 있고 산에 오르면 내려다보는 맛이 있는데, 이곳은 올려다보는 풍미가 그 이상인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로도 꼽히는 관룡사(觀龍寺)는 철쭉과 억새로 유명한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화왕산군립공원 병풍바위 아래에 위치해 있다. 

 

산 중턱에서 바라본 화왕산 전경

산 중턱에서 바라본 화왕산 전경


화왕산에서 바라본 창녕 모습

화왕산에서 바라본 창녕 모습

 

창녕지역의 진산인 화왕산은 광활한 억새밭으로 명성이 높다. 하지만 화왕산 줄기를 잇는 관룡산의 비경도 이에 못지않다. 창녕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관룡산(해발 740m)은 화왕산의 동쪽으로 이어진 산봉우리로 수려한 산세와 경치가 일품이다 

 

일주문의 역할을 하는 관룡사의 석문

일주문의 역할을 하는 관룡사의 석문


관룡사는 '신라 8대 사찰'로 꼽힐 정도로 큰 계곡을 끼고 있어 사격이 뛰어나고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치가 아름답고 좋기로도 유명하다. 

 

원효가 제자 송파와 함께 현재의 관룡사 위치에서 100일기도를 드릴 당시 오색채운이 영롱한 하늘을 향해 화왕산으로부터 아홉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그때부터 절 이름을 ‘관룡사’라 하고 산 이름을 구룡산이라 불렀다는 전설이 있다.

 

대웅전의 불상

대웅전의 불상


관룡사 스님께서 염불을 하고 있는 모습

관룡사 스님께서 염불을 하고 있는 모습

 

관룡사에 들어서면 대웅전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팔작지붕에 앞면과 옆면 각 3칸 규모의 조선시대 후기 건물이다. 수미단에는 조선시대 후기에 조성된 목조 석가삼존상이 봉안돼 있다.

 

팔각지붕의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웅장한 대웅전

팔각지붕의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칠성각



수려한 산세와 어우러진 관룡사의 대웅전 광경

수려한 산세와 어우러진 관룡사의 대웅전 광경

 

대웅전 좌우로 칠성각과 명부전이 있으며, 칠성각 위로 산령각과 응진전이 자리 잡고 있다. 

 

관룡사 용선대 석가여래좌상

관룡사 용선대 석가여래좌상


관룡사에서 가장 많은 참배객들이 찾고 이곳에서 기도를 하면 한가지소원을 들어준다는 약사전

관룡사에서 가장 많은 참배객들이 찾고 이곳에서 기도를 하면 한가지소원을 들어준다는 약사전


뿐만 아니라 관룡사에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고풍스럽고 균형미가 빼어난 약사전이 있다. 약사전에는 석조여래좌상이 안치되어 있고 문밖에는 작고 아담한 삼층석탑(三層石塔)이 서 있어 볼거리를 준다. 

 

절 구경을 한 뒤 대웅전 서편 요사채를 돌아가면 용선대로 가는 길이 보인다 관룡사 서쪽 봉우리로 관룡사로부터 십오분 거리로 꼬불꼬불하게 나무 뿌리들이 뻗쳐 있는 언덕길을 올라가면 높은 바위 위에서 고고하게 앉아있는 불상이 보이는데 그것이 용선대(龍船臺)다

 

용선대로 올라가는 나무계단

용선대로 올라가는 나무계단


관룡사는 관룡산 중턱의 용선대와 그 위에 자리한 석조여래좌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부처님의 신비로운 영험으로 치성을 드리면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기도처가 있듯이 관룡사에는 용선대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이 그곳이다. 

 

가족단위 등산객이 용선대에서 소원 빌고 하산하고 있다.

가족단위 등산객이 용선대에서 소원 빌고 하산하고 있다.


관룡사에는 한가지 소원을 꼭 이루어준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관룡사에는 한가지 소원을 꼭 이루어준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관광객들이 한가지의 소원을 빌고 있다.


관광객들이 한가지의 소원을 빌고 있다.

 

그래서 용선대에는 동짓날이나 입시철이되면 학부모들의 기도가 줄을 잇고 있으며 매년 정월 초하룻날 해돋이를 보기 위해 수백 명의 등산객이 이 곳을 찾고 있다.

 

용선대의‘용선’은 사바와 극락 사이의 번뇌의 세상을 용이 이끄는 배를 타고 건넌다는 ‘반야용선(般若龍船)’에서 따왔다. 불가에서는 중생이 생사의 윤회를 벗어나 피안(彼岸)의 정토에 이르기 위해 타고 가는 배로 비유하고 있다.

 

아울러 대구 팔공산 갓바위 부처와 같이 한 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영험이 불자들의 입소문으로 전해지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치성객들이 찾아와 소원성취를 빌고 있다

 

한편, 관룡사 주변 관광지로는 생태계의 보고 우포늪과 화왕산 억새와 진달래, 천혜의 자연자원과 국내 최고의 온천수인 부곡온천, 낙동강유채축제, 산토끼노래동산, 3·1민속문화제, 제2의 경주라 불리는 빛벌가야의 각종 문화유적 등이 있어 해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명예기자 손종현 

창녕 화왕산 자락 용선대가 있는 ‘관룡사’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창녕 화왕산 자락 용선대가 있는 ‘관룡사’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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