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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항에서 유람선으로 떠나는 해금강과 외도관광

바다와 하늘 그리고 신비로운 섬 외도

명예기자 강진욱 리포트 

다대항에서 유람선으로 떠나는 해금강과 외도관광g다대항매표소

[명예기자 강진욱]거제에서도 잘 알려진 학동 몽돌해수욕장에서 반대편 방향으로 자동차로 10여분쯤 달리다 보면 작은 어촌마을이 나온다.

그곳에 다 다르면 경남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에 있는 항구, 다대항이 나온다. 

 

다대항에서 유람선으로 떠나는 해금강과 외도관광다대항 항구

다대마을에 대해 잠시 자랑을 하자면 지난해 우수어촌체험마을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또한 이곳은 거제시 남부면 다대마을이 체험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손님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다대어촌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마을기업 다대자율관리공동체가 지난 10일 폐교 부지에 어촌체험휴양관을 건립해 문을 열고 이에 연계해 해양관광을 겸할 수 있는 유람선 취항식도 가졌다고 한다. 새로 건립된 다대마을 어촌체험휴양관은 폐교 부지에 숙박시설은 물론 취사까지 가능한 다목적홀과 샤워장을 갖추고 있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다대어촌체험마을은 거제도의 최고 끝자락에 위치한 소박하고 정겨운 마을로 수상레저와 갯벌체험, 유람선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단체는 물론 가족, 연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한다.

특히 이번에 새로 취항한 유람선체험은 인근에 위치한 해금강, 외도, 매물도 등을 관광할 수 있어 어촌체험의 또 다른 추억만들기 여행지로 기대된다.

  

거제 가라산(580m) 줄기가 남쪽으로 뻗어 내린 동쪽 다대만에 위치한다. 동남쪽을 바라보는 항구는 좌측 다대와 우측 다포에서 각각 방파제가 만들어져 있다. 항폭은 3.2km이며 내항은 4.3km, 항장은 3.8km이다. 내해 수심은 13~15m이고 외해의 수심은 30m이다. 항구의 주위에는 다대마을, 다포마을이 있고  항구의 뒤편으로 14번 지방도로가 해안선을 이루면서 달린다. 가라산 중턱에 왜적을 방어하기 위한 다대산성(多大山城)이 남아있다. 항구 주변의 해안선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이곳에서 다양한 코스로 유람선 관광을 떠날 수 있다. 

유람선을 타고 40여 분 달려가면 해금강관광과 외도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다대항에서 유람선으로 떠나는 해금강과 외도관광유람선으로 달려간 해금강의 모습

이곳은 1971년 명승 제2호로 지정되었으며 면적 223,992㎡이다. 거제도 남동쪽에 불쑥 튀어나온 갈곶(乫串)이 있는데, 그 끝에서 떨어져 나간 한 덩어리의 돌섬이 해금강이다. 갈곶은 원래 어촌이었으나 지금은 몇 호의 어가(漁家)와 여관이 섞여 있는 특이한 해촌(海村)을 이루고 있다.

해금강 바위섬은 갈곶과 가까운 거리이므로 작은 배로도 쉽게 왕래할 수 있다. 사자바위가 북쪽에 떨어져 있고, 큰 바위 몸체는 한 덩어리처럼 보이지만 바닷속에서 넷으로 갈라져 4개의 절벽 사이로 십(十)자형 벽간수로(壁間水路)가 뚫려 있다. 이 수로는 북·동·남쪽에서는 배가 드나들 수 있어 절벽마다 빛깔·형태·초목의 다름을 볼 수 있다.

 

다대항에서 유람선으로 떠나는 해금강과 외도관광십자동굴 촛대바위모습

바닷물은 맑고 푸르며 바위는 채벽(彩壁)으로 둘러싸여 있어 때로는 총석(叢石)을 이루고, 때로는 뚝뚝 흐르다가 멈춘 듯 정교한 변화를 보이며, 위태롭게 솟은 촛대바위, 십자동굴로 불리는 수로 사이의 푸른 물결과 함께 절경을 이루고 있다.

 

이곳 절벽에는 동백·구실잣밤·풍란·석란·박쥐란 등의 초목이 있으며, 속칭 서불과차(徐市過次)라 하여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러 방사(方士)인 서불(일명 徐福)이란 사람을 보냈다는 설화가 전한다. 앞바다와 서쪽 충무에 이르는 해역은 모두 한려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되며, 이 섬의 동쪽에 이충무공의 해전으로 유명한 옥포만, 서쪽에는 한산도가 있다

 

다대항에서 유람선으로 떠나는 해금강과 외도관광많은 이들이 찾는 외도의 진입로

외도는 섬 전체가 이국적인 정원으로 꾸며진 해상공원이다. 거제시에서 약 4㎞ 떨어진 곳에 위치한 외도는 겉으로 보기에는 하나의 섬 같지만 실제로는 동도와 서도, 두 개로 이루어진 섬이며 이 중 33㎢의 서도가 공원으로 꾸며져 있으며 동도는 자연 상태 그대로 동백숲이 섬 전체를 덮고 있다. 사계절 풍부한 수량을 가진 후박나무 약수터가 있는 우물을 중심으로 일고여덟 가구가 모여 살았던 외도는 척박한 바위투성이의 섬으로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곳이었다. 1960년대 말 이 섬을 사들인 개인이 30년에 걸쳐 가꾸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 것이다. 

 

다대항에서 유람선으로 떠나는 해금강과 외도관광g외도 보타니아 전시실과 풍경들

거제도에서 유람선을 타면 해금강의 절경을 감상한 후 외도로 들어가게 되는데 외도선착장에서 안내 표지판을 따라 언덕을 올라가면 한겨울에도 초록의 잎사귀를 자랑하는 야자수가 푸른 바다와 선명한 대조를 이루는 식물의 천국을 만나게 된다. 선샤인, 야자수, 선인장 등 아열대 식물이 가득하여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1.3㎞의 산책로를 따라가면 주제별로 꾸며진 스파리티움, 마호니아 등의 희귀식물을 볼 수 있으며, 편백나무 숲으로 만든 천국의 계단과 다양한 크기와 형상의 비너스 조각이 인상적인 비너스공원은 명물로 꼽힌다. 

 

봄부터 늦가을까지 약 200여 종의 꽃들이 피고 겨울인 11월에서부터 다음해 3, 4월까지도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다. 섬에 자생하는 동백, 대나무, 후박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고 동박새, 물총새가 그 안에 둥지를 튼다. 전망대에 서면 푸른 바다 위에 그림처럼 펼쳐진 해금강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고 여유 있게 차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사계절 초록을 감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겨울 남도 여행지로 특히 각광받고 있다.

올 여름이 다가기전 맑고 푸른 거제의 신비로운 섬 해금강과 외도관광을 계획해 보시는건 어떨까. 

명예기자 강진욱 리포트 

다대항에서 유람선으로 떠나는 해금강과 외도관광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대항에서 유람선으로 떠나는 해금강과 외도관광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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