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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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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우포늪 가을 풍경과 따오기 복원 센터

온라인홍보 명예기자단 임채봉

임채봉 

 


이제 나들이하기 좋은 따듯한 날씨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그동안 미뤄 뒀던 곳들
비교적 한적한 곳들을 머리속에 떠올리니
가을이면 멋진 억새와 철새가 어우러진
고즈넉한 풍경의 창녕 우포늪으로 생각납니다.



창녕 우포늪은 여러 번 들러 익숙한 곳이지만

아무 생각 없이 걷기 좋고
깔끔하게 관리 되어 있어 산책 코스로 그만입니다.



아이들이 분수대 주위에서 놀고 있는 모습은

늦가을 풍경을 정겹게 엄마 미소를 짓게 합니다.
이젠 생활이 된 마스크를 쓰고 놀이에 여념이 없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습니다.



창녕 우포늪은 자연경관도 아름답고

주위의 일대 시설물도 깨끗합니다.
마침 청소를 하고 계신 분을 보니 더욱 신뢰가 갑니다.



평지로 걷기 좋은 우포늪에는 방향을 알려주는 안내문도 많아

둘레길을 걸을 때 지침이 되어 줍니다.
조금씩 낙엽을 떨군 나뭇잎은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을 아쉬워합니다.


가을 여유는 가족과 집 근처에서 즐기세요~~~!!

많은 사람이 붐비지 않아 더욱 좋았던 가을 나들입니다.



자전거 대여도 가능합니다.

넓은 우포늪을 걸어서 다 돌아보기 부담스러운 분들과
색다른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자전거를 대여해
데이트를 즐기곤 합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다정스러운 2인용 자전거가 눈길을 끕니다.



이날은 승용차를 이용해 방문을 하였는데

시간대별로 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니 대중 버스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요즘 같은 때는 아무래도 승용차가 안전하긴 합니다.



간단한 먹거리를 챙겨 오면 좋겠고요.

혹시 그렇지 않은 분들은 입구에
푸드 트럭에서 커피와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창녕 우포늪에는 많은 곳에서 방향을 알려 주는 안내문들이 있습니다.

전망대까지 560m 우포늪까지 410m입니다.
물론 늪을 빙 둘러 걷는데 제방까지 소요시간은 제법 거리가 됩니다.



‘출입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입구에서 검문을 하시는 분은 안 보였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방문하신 분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봄, 여름이면 초록으로 싱그러웠던 우포늪의 풍경은
쓸쓸한 가을 풍경입니다.



대대제방까진 우측 500m를 더 가면 되고요.

제1 전망대는 600m
저는 이날 따오기 생태 복원지 관람을 사전 예약을 해 두었기 때문에
제 1 전망대 방면으로 향합니다.



어느 단체에서 오셨는지

단체복을 입고 앞서가는 모습이 참 예쁘게 보입니다.



멀리 철새들과 나무 사이로

멋진 풍경이 담깁니다.
산등성이가 우포늪으로 잠겼습니다.



창녕 우포늪은

약 1억 4천 만 년 전에 형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내륙습지로서
우포(소벌), 목포(나무벌), 사지포(모래벌), 쪽지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지역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큰고니, 큰기러기를 비롯하여 청머리오리, 넓적부리 등
철새의 주요도래지이며, 가시연꽃, 줄, 부들, 생이가래와 같은 각종 수생식물과 어류,
수서곤충, 무척추동물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포늪은 그 생태적 가치가 인정되어 1988년 3월 2일에 국제 습지 보전협약인
람사르협약에 등록 되었을 뿐만 아니라
1988년 8월 9일에는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저는 따오기 복원센터로 발길을 옮깁니다.

우포늪을 여러 번 방문했지만
따오기 복원센터의 방문은 처음이라 기대가 됩니다.
초여름 초록 싱그러움을 자랑하던 왕 버드나무
지면이 닿은 곳마다 뿌리를 내린 버드나무가 인상적입니다.



유유히 날아다니는 철새들이 마냥 행복해 보입니다.



조용히 명상에 젖어

그렇게 우포늪을 앞에 두고 숲길을 걷습니다.



조금 오르니

따오기 복원센터가 보입니다.
늘 TV로만 보던 복원 된 따오기를 볼 수 있다니 이날 우포늪 방문은
참 의미가 깊었습니다.
따오기 복원센터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하루 전에만 예약하면 된다고 합니다.
(우포 따오기 복원센터에서 신청)



따오기는 소나무나 낙엽활엽수의 가지 사이에 둥지를 틀고

천연기념물 제19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번식기는 2월 ~6월 사이, 3~4개의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환경오염과 먹이 감소, 무분별한 남획하고

영소 목과 산림의 파괴로 둥지를 틀 수 있는 장소가 줄어들고
습지의 감소, 천적의 파해 등 다양한 이유로 멸종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복원센터 내로 들어가 봅니다.

따오기 관람 시에는
큰 소리로 말하거나 뛰어다니기 금지
우산이나 부채 지팡이를 흔들거나 던지지 말기
그물망 안으로 과자나 쓰레기 넣지 말아 달라는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부리가 빨간 것이 한눈에도 매력적인

따오기가 멀리 보입니다.



붉은 머리, 굽은 부리의 따오기는 1860년대까지만 해도 흔히 볼 수 있었지만

해방 무렵부터 급속히 개체 수가 줄어 1979년 1월부터 DMZ에서 마지막으로 관찰된
이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멸종 위기 야생동물 2급이자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 198호인 따오기가 40년 만에 국내에서
다시 날개를 펼쳤습니다.

창녕 따오기 복원센터는 2008년 한중 정상회담 당시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선물한 따오기 한 쌍을 시작으로 복원을 진행해왔고
10년간 연구진과 창녕군이 노력 끝에 2019년 363마리로 늘어났고
한반도에서 사라진 지 40년 만에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총 40마리를
 방사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우포늪과 주변 지역에 60여 마리가 있다고 합니다.
따오기는 구석에서 관람객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나는 따오기를 보며 따오기는 나를 보며
서로 쳐다보며 신기해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난생처음 따오기를 보고 나옵니다.



따오기 복원센터 앞으로

유사따오기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복원센터 앞 전망은

광활하게 펼쳐진 우포늪의 멋진 풍경을
선물합니다.



모형 따오기가 더 생동감 있어 보입니다.

직접 만져 볼 수도 있고요.^^



따오기 복원 센터 앞으로

유사 따오기 관람과 그 앞으로
따오기의 역사와 이야기를 들려주는 역사체험관이 있습니다.



조금 익숙해진 듯한 따오기에 대해 공부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줍니다.

친근한 새
신성한 새
아름다운 새라고 하네요.



중궁 주석이 선물한 따오기 양저우와 룽팅의 이야기도

 들려 주고 있습니다.



많은 것을 알고 가는 유익한 시간의

가을 나들이입니다.

역사체험관 앞으로
 백로와 재두루미가 고고하게 포즈를 잡고 있네요.



다양한 멋을 지닌 창녕 우포늪의 매력과

 따오기 복원센터에서 따오기를 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의
유익한 시간!

코로나에 맞서 이젠 현명하고 슬기로운 생활에 익숙해 져야 하는 시대에 접어 들었는데요.
비교적 한적하지만 안전하게
창녕 우포늪으로 산책 나들이 잡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최근 소규모 모임으로 인한 코로나 발생자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건강한 코로나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임채봉 

 

창녕 우포늪 가을 풍경과 따오기 복원 센터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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