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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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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서 모래조각 작품을 만나다.

명예기자 임은주 리포트
[명예기자 임은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이나 화랑 등에서 그림이나 사진, 회화,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고 있으면 우리는 힐링을 느끼며 작품에 매료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도심 속 야외에서 그것을 보고 느낄 때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곤 하는데요, 해변가나 바닷가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모래조각 작품들을 우리가 지나다니는 도심 속에서도 만날 수 있어 또 다른 매력과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모래조각 창시자이자 양산지역 출신 유명 모래조각 작가인 김길만 선생님의 작품인데요, 도심 곳곳에서 작가의 작품을 4월 1일(월)부터 10월 30일(수)까지 7개월간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모래조각 작품을 만나다양산역 환승센터에 전시되어 있는 모래조각 작품도심 속에서 모래조각 작품을 만나다g물금 워터파크에 전시되어 있는 모래조각 작품도심 속에서 모래조각 작품을 만나다양산문화예술회관 광장에 전시되어 있는 모래조각 작품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다다가 주관한 가운데 양산시민과 함께하는 움직이는 모래조각 프로젝트로 봄・여름・가을 3개의 테마를 가지고 양산역 환승센터를 비롯하여 물금 워터파크와 양산문화예술회관 앞 광장 3곳에 상시 감상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하여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모래조각 작품을 만나다g플루트를 연주하는 소녀의 모습 작품도심 속에서 모래조각 작품을 만나다한 여인이 피아노를 치는 모습 작품도심 속에서 모래조각 작품을 만나다바이올린으로 봄의 교향곡을 연주하는 여인 모습 작품

도심 속에서 모래조각 작품을 만나다김길만 작가가 양산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모래조각 작품을 만들고 있다.  

작가의 첫 번째 테마로 ‘모래에 봄을 조각하다’이며, 양산역 환승센터에서는 플루트를 연주하는 소녀의 모습이 작품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물금 워터파크에는 한 여인이 피아노를 치는 모습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양산문화예술회관 광장에는 바이올린으로 봄의 교향곡을 연주하는 여인 모습과 스케치북에 봄꽃을 그리는 손의 모습 등이 모래 조각 작품으로 만들어져 전시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테마 기획은 봄이라는 계절에 초점을 맞추어 작품을 완성했으며, 모래조각가 김길만 작가님이 바다 백사장이 아닌 육지에서는 처음으로 모래조각 작품을 양산에서 하게 됨 셈입니다.  

 

양산역 환승센터를 지나가다 모래조각 작품을 보면서 오래도록 작품을 감상한 한 시민은 “모래로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도 신기하지만 도심 한 가운데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공공장소에 이런 멋진 모래조각 작품을 만들어 놓으니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어린 아이처럼 마냥 즐겁고 좋기만 하다”면서 “전시장을 찾아야만 볼 수 있는 작품을 이런 곳에서 봄을 테마로 한 예술 작품을 보니 봄을 더 가까이에서 느끼는 기분으로 힐링이 되는 듯 즐겁다”고 말하면서 작품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한참을 구경한 후 가던 길을 가기도 했습니다.

또한 워터파크로 어린 자녀와 함께 봄나들이를 나온 한 어머니는 “시민의 휴식 공간이라 할 수 있는 워터파크에 곳곳에 돌 조각 작품들도 있는데, 모래를 가지고 멋진 작품을 만들어  전시해 놓으니 또 다른 이색적인 느낌이 들고 어른인 저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좋아하는 것 같아 워터파크에 자주 오게 될 것 같다”면서 “모래만 가지고 어떻게 저렇게 멋진 작품이 나오는지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고 덧붙여 말하기도 했습니다.

봄이 지나고 나면 작품들을 허무는 것이 아니라 봄 작품 옆에 또 다른 여름 작품을 테마로 ‘모래, 여름을 물들이다’라는 작품을 만들어 전시할 예정이며, 가을 역시 또 다른 가을을 테마로 ‘모래조각, 가을이 오면’이라는 주제로 접근해서 작품을 만들어 전시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렇게 작품을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다 보면 모래조각이 있는 도시 양산이 펼쳐질 예정이라 봄이 끝나고 나면 여름과 가을의 모래조각 작품들은 어떻게 표현되어 완성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사실 모래는 더 넓은 바닷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곳에서라도 있는 것임에 분명한데 이렇게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 모래조각 작품을 만들어 준 김길만 작가님에게 큰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양산 도심 곳곳에서 모래조각 작품들을 만나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고, 도심 속에서 시민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모래조각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보고 즐기며 만나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명예기자 임은주 리포트
 

도심 속에서 모래조각 작품을 만나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모래조각 작품을 만나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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