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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합천 가볼만한곳」계곡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따라 걷는 합천 가야산 소리길

온라인홍보 명예기자단 고은주

고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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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은 수려한 자연 풍광과 산세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에 하나인 가야산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팔만대장경을 간직한 법보사찰 해인사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경상남도가 가을 '비대면 (언택트) 힐링여행지 18선'에 추천한 합천 홍류동 계곡이 있는 곳으로 계곡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힐링 탐방로 가야산 소리길을 직접 걸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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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은 주봉인 상왕봉(1,430m)을 중심으로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병풍을 친 듯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북 성주군과 경남 합천군이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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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소리길은 가야산 국립공원 입구에서 합천 해인사까지 이어지는 계곡길을 따라 잘 다듬어진 탐방로로 가야산 19경 중에 16경이 가야산 소리길에 있을 만큼 다양한 풍경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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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야산 국립공원

 

※ 가야산 소리길 초보 기준: 4시간 소요 (합천 해인사 일주문 포함, 사진촬영 시간 포함 )

※ 원점회귀 (가야산 휴게실 맞은편(버스정류장): 농어촌 버스 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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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소리길 탐방코스는 대장경테마파크에서 영산교까지 이어지는 총 6km, 2시간 30분이 소요가 되는 코스로 짧은 산책부터 긴 트레킹 코스까지 선택해 걸어 볼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가야산 소리길이 시작되는 소리길 탐방지원 센터 전까지는 농촌의 정겨운 풍경들을 눈으로 담으며 걸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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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소리길에는 무료 주차장이 2곳으로 대장경 테마파크와 황산 무료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해인사 홍류동 매표소부터는 문화재 관람료와 주차료가 징수되는 구간이라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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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소리길의 시작인 가야산 소리길 탐방지원센터입니다. 가야산 소리길은 홍류동 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숲길로 소나무, 굴참나무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울창하게 우거진 노송과 계곡이 어울려 계절마다 각기 다른 색깔로 걸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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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야산 소리길은 계곡을 옆구리에 끼고 걷는다 할 정도로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시원스럽게 흘러 내려오는 홍류동 계곡물을 볼 수 있습니다. 계곡과 계곡을 이어주는 교량이 여러 곳에 있어 다양한 풍경을 눈으로 담으며 걸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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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가을의 끝자락에 찾아온 까닭에 매달려 있는 단풍은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비로 바뀌어 멋진 풍경을 선사해 줍니다. 가야산 소리길이라는 이름이 정해진 이유를 굳이 찾지 않아도 금방 수긍이 가는 모습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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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소리길에는 작가들의 예술작품들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구간도 있습니다. 와불과 함께 메시지가 적힌 돌을 길바닥 여러 군데 깔아 놓았는데, 이 길은 2013 해인아트 프로젝트의 하나로 쉴파굽타(100개의 계단 )라 해서 돌을 밟으며 자신의 기억들을 되짚어 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는 의미로 작품을 설치를 했다고 합니다. 걷다가 힘이 들 땐 발걸음을 멈추고 쉬어가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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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소리길은 해인사를 지나가는 코스입니다. 때문에 홍류동 매표소 통과 시에는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와 차량 이용 시 주차료를 징수하고 있습니다.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 : 어른 3,000원/ 청소년. 학생 1,500원/어린이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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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매표소를 지나면 가야산 소리길의 백미 중에 백미라 할 수 있는 홍류동 계곡 구간입니다. 계곡과 어우러진 가을 단풍이 너무 붉어 흐르는 물까지 붉게 보인다 해서 홍류동 계곡이라 불리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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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드러낸 바위와 푸른 송림 사이로 흐르는 계곡물이 기암괴석에 부딪혀 내는 소리에 고운 최치원 선생의 기를 먹게 했다 하며 갓과 신발만 남겨두고 신선이 되어 사라졌다는 전설이 있을 만큼 그 풍경이 상상이 되는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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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류동 계곡에는 농산정도 볼 수 있는데 신라 말 고운 최치원 선생이 은둔하여 수도한 곳이라 전해집니다. 지금의 정자는 후손에 의해 1936년 중건된 정자로 농산정 아래 계곡의 바위 곳곳에는 시구를 새겨 넣은 최치원 선생의 친필을 볼 수 있으며, 합천 8경 중에 제3경에 속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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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농산정에서 조금 오르면 해인사 부속 암자인 길상암과 종점인 영산교를 잇는 0.9km 구간에는 깎아지른 기암괴석 아래로 낙화암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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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떨어지는 소'라고 해서 낙화암이라 붙혀진 이름으로 가야산 소리길 16경 중에 하나입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짙푸른 옥빛의 물이 아찔해 살짝 뒷걸음질 치게 만드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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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소리길은 성보박물관을 거쳐 해인사 일주문에서 마무리가 됩니다. 초보에게는 조금 힘든 트레킹 코스지만 힘듦은 가을의 끝자락에 남겨진 해인사의 붉은 단풍과 함께 스르르 사라집니다. 계곡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를 따라 걷기 좋은 가을 비대면(언택트) 힐링 여행지 합천 가야산 소리길입니다.
고은주 

 

「경남 합천/합천 가볼만한곳」계곡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따라 걷는 합천 가야산 소리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경남 합천/합천 가볼만한곳」계곡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따라 걷는 합천 가야산 소리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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