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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함안의 보석 둑방에서 열리는 에코싱싱 자전거 대축전

악양둑방의 신비로운 비경에 취하다

명예기자 강진욱 리포트  

제12회 함안의 보석둑방에서 열리는 에코싱싱 자전거 대축전출발전 모습과 개회식

[명예기자 강진욱]경남 함안군에서는 제12회 함안둑방 에코싱싱 자전거 대축전이 지난 19일 함주공원 내 다목적잔디광장에서 열렸습니다.

함안군자전거연맹(회장 임영삼)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순위 경쟁없는 라이딩으로, 전국 50여 개 동호회 및 개인 등 약 700여 명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제12회 함안의 보석둑방에서 열리는 에코싱싱 자전거 대축전축하공연모습

참가자들은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후 오전 10시부터 함주공원을 출발해 가야 신음천 둑방, 양포교, 악양둑방을 지나 백산둑방과 석산소류지, 연꽃테마파크 등을 거쳐 다시 함주공원으로 돌아오는 33㎞의 코스를 달렸습니다. 

라이딩 후에는 농악대의 흥겨운 한마당 풍물놀이와 MTB 고급기술 강습 및 시연회, 경품추첨 등이 부대행사로 치러졌습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라이딩 코스 주변 곳곳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함안의 모습을 많이 담아가며 청정한 자연 속에서 심신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제12회 함안의 보석둑방에서 열리는 에코싱싱 자전거 대축전g
제12회 함안의 보석둑방에서 열리는 에코싱싱 자전거 대축전g자전거 출발전모습과 시내통과모습

50여개 동호인과 일반인등 전체 700 여명이 참여했으며 시원한 둑방을 달리며 함안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말그대로 둑방길 따라 두바퀴 여행이라고 해도 정말 좋습니다.

이번 대회는 멀리 울산과 광주 등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 참여 자전거 대축전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야읍 함주공원에서 출발하여 둑길을 따라 법수면 둑방까지 두바퀴 여행이 시작됐습니다. 협회장님 말씀대로 경쟁없는 관광 라이딩으로 출발했습니다. 

이곳은 함안의 명소 둑방길 걷기, 달리기, 사진찍기 등 건강과 취미를 살리는 공간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제12회 함안의 보석둑방에서 열리는 에코싱싱 자전거 대축전대회참가자들이 둑방길을 달리는모습

함안 둑방길은 자연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축조한 제방으로 총길이 338km에 이르며 전국 최장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이 법수면 악양 둑방입니다. 사시사철 운치가 있지만 4월부터 11월까지 악양둑방에는 꽃길이 열려 전국에서 자연의 비경을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들썩입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일부구간에 제방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라 화려하고 많은 꽃들을 감상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일부구간의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양귀비, 안개초, 수레국화, 금계국, 코스모스, 황하 코스모스 등 색색의 꽃길이 이어지고 꽃길과 나란히 남강이 흐르며 강변 둔치에 심어 놓은 농작물의 푸름이 더하면서 장관을 연출합니다. 

 

제12회 함안의 보석둑방에서 열리는 에코싱싱 자전거 대축전
대회참가자들이 둑방길을 달리는모습

인근에 낙조가 아름다운 악양루도 있어 둑방의 정취와 낙조의 비경을 담느라 사진작가들도 많이도 바쁩니다.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악양 둑방을 걷거나 자전거로 달려보아도 참 좋은곳 입니다.

'잔잔히 흐르는 남강의 물줄기, 푸르름이 넘치는 둑마루와 둔치, 강변의 갯버들 숲, 새벽을 깨우는 물안개의 비경, 어스름이 내리는 둑방에 노을과 꽃양귀비의 어울림, 달빛과 별빛의 속삭임 속에 강바람을 맞으며 둑방길을 걸어도 참좋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함안 기행의 최고 명소로 손꼽히는 악양둑방에 가면 신비로운 전경을 보며 특별한 추억을 담을 수 있습니다. 어느 때 가더라도 때 묻지 않은 자연의 비경에 취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호사로움입니다.

초록과 빨강, 하양, 노랑이 조화를 이룬 오월의 싱그러움이 둑방의 풍경으로 채색되어 망막에 훅 들어오는 듯합니다. 지금 악양둑방에는 꽃양귀비와 안개초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마천루(摩天樓)가 즐비한 도심 속에서 생활해온 사람들은 이런 장면에 익숙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오면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강변 둔치에는 경비행장이 있고 경비행 유료 체험도 가능합니다. 악양둑방은 인공미가 거의 없어 더 친근하고 편안합니다.

 

 제12회 함안의 보석둑방에서 열리는 에코싱싱 자전거 대축전양귀비 꽃 모습

함안군이 관광의 시작을 둑방에서 하겠다고 생태 함안, 관광함안의 기치를 올린 지 10년을 훌쩍 넘긴 지금 둑방은 함안의 최고 명소로 자리 잡은 듯합니다. 당시 반대도 많았지만 둑방을 함안의 보석으로 눈여겨 본 군은 둑방길에 꽃을 심고 가꾸어 군민 걷기대회를 새벽에 열기도 했고 마라톤도 개최해 함안을 알렸다고 합니다. 악양마을을 보호하는 둑은 남강의 물줄기를 가두어 침수피해를 방지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치수를 위해 만든 둑이 관광명소로 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방을 쌓기 전에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았으며, 제방을 쌓고 난이후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그 경관이 누가 보더라도 비경이라 이름 붙여진 것이 악양이라 합니다. 중국의 명소인 악양과 대등할 정도로 경치가 수려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고 합니다.

둑방길에 들어서기 전, 주차장 근처에 자리한 마을기업 ‘악양곳간’에 방문하면 1·2인승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대여가격은 1인승 1시간 5000원, 3시간 1만원, 2인승은 1시간 1만원, 3시간 2만원이라고 합니다.

많은 동호인들이 자전거를 직접 차에 싣고 오기도 하지만 이렇게 둑방아래 마을에서 직접 대여를 해서도 얼마든지 즐겁고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입니다.

 

문의는 아래 전화번호로 하시면 됩니다.

Info 악양 둑방길

주소 경남 함안군 법수면 악양길 49-10

문의 055-580-4521

 

꽃피는 봄부터 시작하여 사시사철 자연경관에 매료될 수 있는 함안 법수 악양둑방길을 자전거로 달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명예기자 강진욱 리포트
 

제12회 함안의 보석 둑방에서 열리는 에코싱싱 자전거 대축전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12회 함안의 보석 둑방에서 열리는 에코싱싱 자전거 대축전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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