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 왔습니다. 며칠 전까지 주춤했던 무더위가 장마가 끝나자마자 시작되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잊기 위해 여름 휴가지로 경남을 찾는 분들이 많으 실텐데요. 휴가철에 빠지지 않는 곳, 휴게소도 들리셔야죠? 휴게소에서 여유도 누리고 졸음도 쫓을 수 있는 산청휴게소는 어떠세요? 

산청휴게소는 2016년에 효드림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이색 휴게소로도 유명했는데요.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와 산청휴게소는 운전자들이 졸음을 쫓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였습니다. 산청휴게소의 효드림테마파크에는 휴게소 이용객들이 경호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망대를 설치되어 있고요. 전망대∼팔각정을 연결하는 300m의 데크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또 전망대 부근에는 1만 3000여 그루 철쭉이 심어져 있어서 봄철에는 장관을 연출 하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는 산청에서 효자로 이름났던 이몽뢰 선생이 거북바위를 안고 소원을 빌어 어머니의 건강을 되찾게 했다는 전설도 전해져 오는 곳이예요. 이몽뢰 선생의 효심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읽을거리는 물론 포토존도 만날 수 있습니다. 경호강 전망대 바로 아래에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거북머리모양의 거북바위가 있는데요. 거북바위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거북석상을 세워 사람들이 소원을 빌고 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성철 스님, 유의태 선생 등 산청의 역사적 인물에 대해서도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요.

산청휴게소는 약재와 한의학의 고장인 산청에 위치한 점을 착안해 지압과 봄나물을 이용해 피로운전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휴게소 곳곳에서 혈자리를 이용한지압 방법과 손쉽게 할 수 있는 졸음예방 스트레칭 방법을 화면을 통해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춘곤증 예방에 좋은 두릅, 방풍나물, 쑥과 같은 봄나물을 점심시간 반찬메뉴으로 내 놓기도 해 운전자들이 졸음을 쫓는 데 도움을 주고 있어요.

 요즘은 휴게소 먹방의 재미와 더불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 하고 있습니다. 산청휴게소에서는 휴게소 먹방과 산청에서 누릴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피로에 지친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을 돕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철, 산청 휴게소도 들리시구요. 경남의 축제와 휴가지에서도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