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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명예기자단 윤근애
뜨거운 여름, 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듯 여름꽃들이 많이 피고 있는데요. 무궁화, 자귀나무와 함께 여름을 대표하는 꽃나무 중 하나인 붉은 배롱나무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는 월연정을 다녀왔습니다. 월연정 가기 전에 작은 터널이 보이는데요. 백송 터널, 월연 터널, 용평 터널로 불리는 이 터널은 1905년 경부선 개통 당시 사용하던 터널입니다. 1940년 경부선 복선화로 선로를 이설하면서 일반 도로로 쓰이고 있는데 정우성이 주연한 영화 똥개를 촬영한 곳입니다. 터널 안에서 인증 샷을 찍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요. 터널은 차 한 대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은 도로이니 안전에 유의하셔서 사진 촬영하시기 바랍니다. 밀양강을 곁에 두고 좁은 숲속 오솔길을 잠시 걸어가니 배롱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는 멋진 정자가 보이는데요. 조선 중종 때 한림학사를 지낸 월연 이태 선생이 지은 별서입니다. 월연정은 조선 중종 때 한림학사를 지낸 월연 이태 선생이 기묘사화가 일어나기 직전에 벼슬을 버리고 밀양으로 돌아와 지은 쌍경당, 월연대 일원을 얘기하는데요.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명승 제8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쌍경당과 월연대는 추화산 동쪽 기슭 밀양강과 단장천이 만나는 절벽 위에 들어선 정자를 겸한 별장으로 달이 하늘과 강물에 떠있는 그림 같은 풍경으로 '쌍경'은 강물과 달이 함께 맑기가 거울 같다는 뜻이고, '월연'은 달빛이 고요히 내려앉는 연못이라는 뜻이랍니다. 월연정은 대청인 쌍경당과 월연대 등의 건물 외에 쌍청교(쌍경당과 월연대 사이를 잇는 다리), 탁족암(강기슭의 반석), 죽오(쌍경당 서편 언덕의 대숲)을 비롯하여 영월간, 수조대, 백송 등이 아름다운 경관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강물과 달이 함께 맑기가 거울 같다'는 뜻을 가진 쌍경당은 주변 경관을 조망하기 좋도록 방과 대청을 개방형으로 꾸미고 사철 기거할 수 있도록 아궁이를 두었습니다.쌍경당은 중간 높이 지대에 동향으로 앞면 5칸, 옆면 2칸으로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으며 임진왜란으로 불탔으나 영조 33년(1757)에 월암 이지복이 다시 지었다고 합니다. 쌍경당 마당에는 잎이 지고 나서 꽃대가 홀로 올라와 꽃을 피우는 상사화가 예쁘게 꽃을 피우고 있는데요. 백합과 비슷하게 생긴 상사화의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쌍경당을 나와 작은 쪽문을 통과하면 이태 선생의 맏아들인 이원량을 추모하는 건물로 1956년 건립된 제헌을 만나게 되는데요. 월연대 일원 중 지대가 제일 낮은 곳에 남동향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제헌은 ‘비 그칠 무렵의 추녀’라는 운치 있는 이름을 가지고 있답니다. 달을 맞이하는 실개천이라는 예쁜 뜻을 가진 영월간이라고 부르는 좁은 계곡 사이에 놓인 쌍청교 (달과 물이 모두 맑다)를 지나 월연대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까마득한 절벽 위에 석축을 쌓고 그 위에 정자를 지었는데요. 석축 앞에서 고개를 쳐들면 월연대 현판이 보입니다. 이태 선생은 한양의 명문가에서 태어나 외가가 있는 밀양에서 자랐습니다. 이태 선생은 자신을 월연주인(月淵主人)이라 했고, 세상은 그를 기묘완인(己卯完人. 몸과 명예, 어느 것도 다치지 않고 흠이 없는 사람으로 살았다)이라 불렀습니다. 조선 시대 정자가 대개 단독으로 지어진 데 비해 월연대 일원은 담양 소쇄원처럼 여러 건물이 집합적으로 들어선 독특한 양식을 보이고 있습니다. 계곡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은 월연대, 왼쪽은 쌍경당 영역인데요. 월연과 쌍경당은 달과 강물이 어우러지는 경관과 관련되어 붙어진 이름으로 계곡 사이의 다리(쌍청교)로 두 영역이 이어집니다. 보름달이 뜰 때 달빛이 강물에 길게 비치는 모습이 기둥을 닮아 월주경(月柱景)이라 하는데, 옛사람들은 월주가 서는 보름마다 이곳에서 시회를 열었다고 합니다.지금은 월주경은 볼 수 없지만, 정자 주변 곳곳에 배롱나무꽃이 아름답게 피는 늦여름에 찾아 경치를 즐기는 것도 괜찮을 듯싶네요. 백송은 나무껍질이 넓은 조각으로 벚겨진 곳이 하얗게 보이며 일반적인 붉은 소나무와 달리 나무줄기가 회색과 흰색 줄기로 되어 있어서 백송 또는 백골송이라고 합니다. 최초의 월연정 백송은 약 500년 된 것으로 중국을 다녀온 사신이 가져와 쌍경대 쪽 축대의 모서리 끝부분에 심었으며 1925년 대홍수로 인해 뿌리째 뽑혀 고사 되었으나 최초 심었던 백송에서 솔방울이 언덕으로 날아가 자연 발아로 바위틈에 3그루의 백송이 자랐습니다. 그중 한 그루는 2014년 태풍으로 고사 되었고 현재 수령이 약 280년 된 마지막 한 그루의 백송 나무만이 살아남아 월연정 절벽에서 자라나고 있습니다. 월연대 일원에는 꽃이 오랫동안 피어 있어서 백일홍 나무, 나무껍질을 손으로 긁으면 잎이 움직인다고 하여 간즈름 나무 또는 간지럼 나무라고도 부르는 배롱나무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습니다. 배롱나무는 오래전부터 주로 서원, 재실, 사찰 같은 곳에 많이 심었으나 요즘은 공원이나 가로수로도 많이 심고 있습니다. 배롱나무의 꽃 색깔은 흰색, 분홍색, 보라색 등이 있으며, 꽃말은 부귀, 떠나간 벗을 그리워함이라고 합니다. 밀양 강변 아름다운 고택과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월연정은 사계절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여름꽃인 붉은 배롱나무꽃이 반겨주는 월연정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듯싶네요.
23.08.31.온라인 명예기자단 김미순
오늘은 경남 창원 물놀이 장소로 많이들 찾는 진해 성흥사 계곡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무더위가 한풀 꺾기긴 했지만 여전히 한낮에는 더워서 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진해 성흥사 계곡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대장로 227번지에 위치해 있고, 계곡 입구까지 차로 이동이 가능해서 아이나 부모님과 나들이하기에도 좋습니다. 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성흥사 주차장까지 주차공간이 많고,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성흥사 계곡은 대장동에 있는 성흥사(조계종)절 옆에 있는 계곡을 말하는데, 자연발생유원지로서 진해시의 관광자원의 하나입니다. 성흥사 계곡 입구에는 넓은 주차공간과 토속 음식점들이 있어 계곡을 찾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위는 울창한 숲과 맑고 찬 계곡물이 있어서 여름 피서객들의 좋은 휴식처가 됩니다. 성흥사는 신라 흥덕왕 8년(833년) 무엄국사가 웅동 지방에 침입한 왜구를 불력으로 물리친 것을 기념하여 창건된 고찰로 창건 당시에는 승려 수가 500여 명에 달하는 신라 유수의 고찰이었으나, 잦은 화재로 여러 차례의 중건과 이건으로 현재는 대웅전만이 창건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대한민국구석구석) 성흥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석탑입니다. 성흥사 계곡을 방문하게 되면 성흥사를 둘러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성흥사는 그렇게 큰절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당 한쪽에서 한가로이 자고 있는 고양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작년 첫 방문 이후 두번째 방문인데, 성흥사의 여름 풍경은 더 아름다워진듯합니다.성흥사 밖으로 나오면 자그마한 연못이 있는데, 연꽃이 피어서 방문객들을 반깁니다. 성흥사 옆으로 계곡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태풍이 지나간 다음 날인 8월 11일 방문했었는데, 계곡물이 많아서 출입통제라고 하여 계곡 앞에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성흥사 계곡도 아름다워 몇 컷 찍었습니다. 8월 15일 광복절날 재방문했습니다. 공휴일이라 방문객들이 많아서 주차하기가 난감했습니다.계곡 입구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위쪽에 주차를 하려다 보니 혼잡했습니다.여름철 물놀이를 할 때는 안전 수칙을 잘 지켜서 놀아야 합니다.(인용구1에 넣어주세요) 화장실은 여러 군데 설치되어 있고 내부가 청결하여 이용하기 좋습니다. 안전요원 분들이 계곡 입구에 계셔서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즐겁게 계곡으로 향해 봅니다. 우와~~~~계곡안에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모습에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성흥사 계곡은 키가 큰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어 그늘에서 물놀이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과 계곡 옆으로 텐트를 치고 힐링을 하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성흥사 계곡은 취사나 야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옆으로 난 길을 따라서 계곡 위쪽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계곡 위쪽에 있는 상수도 취수원 아래까지 편한 장소를 골라서 물놀이를 하면 됩니다. 성흥사 계곡은 창원 물놀이 장소를 추천할 때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장소입니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계곡이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어서 최고입니다.취사가 안되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서 더 깨끗한 계곡물에서 놀 수 있습니다.물이 깊지 않아서 아이들도 편안하게 놀기 좋습니다. 시원하게 계곡물에 발 담그고 새소리와 물소리를 듣다 보면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힐링 명소입니다. 진해 성흥사계곡은 가족단위로 놀러 가는 것도 좋고, 친구들과 간단하게 먹거리를 준비해서 놀러 가기에도 최고입니다. 물속에 들어가지 않고 발만 담가도 좋은 창원시 관내에 위치한 힐링 명소입니다. 경남 창원 물놀이 장소로 추천드려봅니다. 성흥사계곡 성흥사 계곡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대장로 227 태그: 경남여행, 창원물놀이장소, 성흥사계곡, 성흥사, 창원물놀이하기좋은곳, 진해물놀이장소, 창원계곡, 창원아이와가볼만한곳, 창원데이트, 창원물놀이장소추천, 성흥사계곡주차
23.08.31.온라인 명예기자단 김대중
거제시를 방문했었을 때마다 “거제 파나로마 케이블카”를 지나쳐서 가는 경우가 많아 그 존재는 알고 있었으나 굳이 이용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거제시를 방문하는 이유는 좋은 바다를 보고 싶어서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언덕을 넘어가는 길에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케이블카가 기존에 경험했던 설악산이나 통영의 케이블카에서 보여주던 압도적인 장관을 보여줄 것 같지 않다고 지레짐작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창 더운 여름 아이들 방학을 계기로 가족휴가를 거제로 계획하고 있었는데 마침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를 취재할 기회가 생겨 휴가의 처음을 아이러니하게 취재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의 배려 섞인 외면으로 홀로 이동했었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함께 오지 못함을 바로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첫 방문이라 최대한 건물 근처에 주차하려고 했었는데 주차안내를 해주시는 분께서 폭염에 지붕이 있는 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겠다며 친절하게 주차장 건물이 있는 쪽으로 안내를 해주셔서 땡볕에 차가 가열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을 지나 케이블카 타워 쪽으로 이동할 때 거제시 방문을 환영하는 “Welcome GEOGE” 문구를 지나쳐 아래에서 케이블카의 움직임을 볼 때만 해도 그냥 평범한 케이블카에 지나지 않는 줄만 알았습니다. 매표소에서 이용요금 등 참고할 내용들을 확인하고 타워 안에 들어서니 여러 편의시설과 쾌적한 온도 등으로 탑승하러 갈 때까지 폭염에 치인 몸을 식히며 케이블카에 탑승하러 올라 갔습니다. 한 여름의 가장 더운 시간대에 방문한터라 방문객이 많지 않았지만 단풍이 들면 여기가 사람들로 꽉 차 있을 것이 예상됩니다. 탑승 및 대기현황을 아래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서 여유 있게 편의시설을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를 배경으로 스티커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도 있고,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로 3층까지 올라갈 때 “거제의 자연 / 산과 노을, 숲과 바다 / 경계없는 자연 속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천혜의 절정”이라는 안내문구를 보면서 기대감이 슬슬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림 1-1~2.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건물 전경] [그림 1-3.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매표소] [그림 1-4.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탑승현황판] [그림 1-5.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스티커 사진] [그림 1-6. 거제 방문기념 포토존] [그림 1-7.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안내 문구]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는 케이블카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 그대로 볼 수 있는 “크리스탈 캐빈”과 보통의 “일반 캐빈”으로 구분됩니다. 취재 차 왔으니 처음 경험해 보는 크리스탈 캐빈을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캐빈별 탑승구는 달라도 케이블카를 타는 곳은 같은데 일반과 크리스탈의 간격과 색깔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캐빈은 빨간색, 파란색, 하얀색 3가지인데 빨간색이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이었고, 일반 2대/크리스탈 1대 간격으로 배치가 되었습니다. 탑승을 해보니 안에 젤리곰이 편안히 자리잡고 앉아 탑승객을 반겨주었습니다. [그림 2-1.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캐빈 안내 배너] [그림 2-2. 빨간색 크리스탈 캐빈] [그림 2-3.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 [그림 2-4. 파란색 일반 캐빈] [그림 2-5. 흰색 일반 캐빈] [그림 2-6. 캐빈 내에서 반겨주는 젤리곰] 올라가는 동안 올려다보고, 어느 순간부터는 내려다보면서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카메라 렌즈를 통해서 보고 기록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풍경을 눈에 그대로 담는 것이 가장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관람객의 입장보다 기자 모드가 발동한 상태에서 풍경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열심히 찍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산과 중첩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상에 다다라보니 왜 케이블카 이름에 ‘파노라마’가 붙었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마치 스펙트럼이 펼쳐지듯 올라갈수록 달라지는 경치가 말 그대로 천혜의 풍경이었습니다. [그림 3-1. 캐빈 내에서 정상을 바라 본 풍경] [그림 3-2. 캐빈 내에서 출발지를 내려다 본 풍경] [그림 3-3~4. 산과 바다가 중첩되기 시작한 풍경] 케이블카에 내려서 윤슬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었습니다. 이렇게 높은 곳에 올라서야만 볼 수 있는 사방팔방의 풍경들과 압도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자연의 푸른 색감은 더운 날이었음에도 청량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윤슬전망대에 오를 때 보니 바닥이 투명했던 크리스탈 캐빈과 연결되듯이 바닥을 그물로 만든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이 처음에는 머뭇거리다가도 금새 적응이 되어 신나게 뛰어 노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림 4-1. 윤슬전망대로 가는 갈림길] [그림 4-2~3. 윤슬전망대에서 바라폰 풍경] [그림 4-4~5. 윤슬전망대에 마련된 아이들 그물놀이터] [그림 4-6. 윤슬전망대에서 바라본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타워] 타워의 전망대가 윤슬전망대보다 조금 더 높기에 거기서 바라보는 풍경도 궁금해져서 올라가 보았습니다. 포토존도 형성되어 있어서 좀 더 폼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좋은 경치를 바라보면서 잠시 목을 축일 수 있도록 카페도 마련되어 있어 좀 더 여유를 두고 풍경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림 5-1. 타워에서 바라본 윤슬전망대] [그림 5-2. 타워 전망대 포토존] [그림 5-3. 타워에서 내려다 본 풍경] 늘 그렇듯이 내려오는 시간은 올라갈 때보다 더 짧은 듯 했습니다. 캐빈 내에서 가족들에게 멋진 풍경사진들을 전송하면서 함께 오지 못한 아쉬움도 같이 전달했습니다. 다음엔 꼭 가족들과 같이 방문할 겁니다. 올라갈 때는 미처 못봤는데 장애인이나 반려동물의 탑승도 원활할 수 있도록 휠체어나 반려동물 이동가방 등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탑승객에게는 거제도의 거제식물원(정글돔), 거제씨월드, 거제자연예술랜드 등을 비롯해 통영의 루지, 부산타워 등 타 지역의 시설들의 할인혜택 등도 주어져 거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출발점으로 삼기 좋았습니다. [그림 6-1. 내려오면서 바라 본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그림 6-2. 장애인과 반려동물을 배려한 휠체어와 이동가방] 여름에 방문하여 산의 초록색과 바다의 파란색을 만끽했지만 가을 단풍의 빨강과 노랑, 겨울의 흰색과의 조화도 보고 싶어졌습니다.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는 자연과의 조화로움으로 다채롭게 펼쳐져 있으니 거제에 들르실 이유로서도 충분하고, 거제에 방문하시게 되면 꼭 이용해 보시길 강력 추천해 드립니다.
23.08.31.온라인 명예기자단 김득주
함안 강나루 생태공원(구, 칠서 수변 생태공원)은 낙동강 내 친수 공간으로 2013년 조성되었으며 산책로, 피크닉 광장, 나루터 체험장, 생태 학습장, 다목적 잔디광장, 자전거 도로, 보리밭, 인라인스케이트장, 파크 골프장 등 시설과 이번에 안내드리는 강나루 오토캠핑장이 있습니다. 강나루 오토캠핑장에는 예약 확인된 차량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방문 목적을 알리고 강둑길에 있는 관리실 옆에 주차 후 걸어서 캠핑장으로 갔습니다. 캠핑장으로 가는 길에 나뭇조각 작품이 새롭게 조성되었는데요. 작품에 대한 설명문이 있었다면 더 유심히 감상했을 것 같습니다. 보리밭 나비 포토 존입니다.2023년 5월(5월 5일~5월 7일) 강나루 생태공원에서 제1회 '함안 청보리 작약 축제'가 개최되었지만, 기간 내내 비가 내려서 축제를 즐기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내년 5월 축제 때는 화창한 날씨였으면 좋겠습니다. 캠핑장 입구 작약 단지 포토 존입니다.강나루 생태공원에는 보리밭 42만㎡(13만 평), 작약 단지 2만 4천㎡(7천 평)이 있습니다. 매년 5월에 가시면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으므로 꼭 기억해두세요. 강나루 오토캠핑장은 함안군이 풍요로운 여가 및 레저 생활을 위하여 2016년 조성한 공공 야영장입니다.1캠핑장은 네모반듯한 사이트로 '함안군 강나루 오토캠핑장(60면)', 2캠핑장은 부채 형태 사이트로 '함안 아라가야 오토캠핑장(77면)'입니다만 통칭하여 강나루 오토캠핑장이라 부르며 캠핑장 전체가 잔디밭입니다. 이동식 화장실에는 아라가야 도읍지 함안군이 자랑하는 9경이 새겨져 있어 멋을 더하고 있습니다.[함안 9경]1경 함안 말이산 고분군.2경 악양의 꽃길과 노을.3경 입곡 군립 공원의 단풍.4경 무진정의 사계.5경 연꽃 테마파크의 아라홍련.6경 강나루 생태공원의 청보리.7경 장춘사의 산사 풍경.8경 합강정과 반구정의 해돋이.9경 대평늪의 늪지 식물. 남녀 구분 샤워실도 곳곳에 있습니다.강나루 오토캠핑장은 가족단위 이용자와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넓고 쾌적한 환경, 아름다운 경치, 시설 대비 저렴한 이용 요금이 연유가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작은 매점 외 분리 수거장, 전기 시설, 와이파이(Wi fi) 이용도 가능하며 물을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은 아주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함안 강나루 생태공원은 끝이 보이지 않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길게 뻗어있어 강바람 맞으면서 라이딩을 즐길 수 있으며, 산책로는 '두 다리로 걷는 함안 아름다운 11길'에 선정되어 있습니다. 강나루 오토캠핑장에는 자전거 대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전거 대여 시 신분증을 맡겨야 하고 카드로 계산하셔야 합니다. [자전거 대여점]1. 대여일 : 금, 토, 일요일 가능.2. 대여시간 : 9:00-18:00.3. 오전 결제 마감 : 11시(11시 50분까지 반납).4. 오후 결제 마감 : 17시(18시까지 반납).5. 대여소 점심시간 : 12:00-13:00. 사이트에는 전용 평상이 있어서 캠핑 용품을 올려두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 나룻배 체험장에는 수질 감시선이 한 대 정박해 있네요. 나룻배 체험장에서 바라보면, 낙동강을 경계로 함안군과 창녕군이 나눠짐을 알 수 있습니다. 나룻배 체험장의 넓은 데크 광장은 완공이 되었으나,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은 출입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함안 강나루 오토캠핑장은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8월 폭염이 심해서인지, 깔깔 웃으며 티 없이 신나게 노는 아이는 볼 수 없었습니다. [강나루 오토캠핑장 이용자 후기 중에서]1. 주차 자리가 넓고 차량 통제가 확실해서 좋다.2. 사이트 옆에 배전함이 있어서 편리하다.3. 여유로운 사이트 공간 때문에 편하다.4. 깨끗하게 관리 잘 된 잔디 깔린 캠핑장이다.5. 풍경이 좋은 노을 맛집이다. 강나루 오토캠핑장은 캠핑카와 텐트 사용자 모두 이용 가능한 곳이라 예약하기가 어려운 곳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긴 장마와 태풍이 지나간 뒤 홍수 위험 때문에 캠핑장 휴장일이 많았던 올해 7월~8월은 예약자가 거의 없다는 관리인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캠핑장에 텐트 친 곳이 없어서 잔디 깔린 사이트와 평상을 배경으로 풍광을 담았습니다. 별 궤적(일주) 사진까지 담을 생각이었지만, 당일 기상여건이 좋지 못하여 다음을 기약했는데요. 장엄한 일몰은 아니지만, 노을 명소답게 근사한 풍경을 선사해 줍니다. [강나루 오토캠핑장 온라인 예약 및 안내]https://camp.xticket.kr/web/main?shopEncode=0ca2dbc468034c0554a59d50a00e1fa0d273547243cd913e8ffc7fe403c13729 하늘이 마술을 부리는 시간, 함안 강나루 오토캠핑장에서 하루를 마감하는 순간이 참 행복했습니다.[강나루 오토캠핑장]1. 주소 : 경남 함안군 칠서면 이룡리 998.2. 문의 : 055-586-2510.3. 시간 : 14:00~익일 11:00.4. 주차 : 가능.5. 반려동물 : 불가.6. 관리 : 함안군 공원관리사업소. 함안 강나루 오토캠핑장은 시야가 트인 곳이라 노을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처서가 지나고 선선해지면 가셔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야영 추억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23.08.29.온라인 명예기자단 임용석
토요일 오전, 딸아이와 함께 도요마을 다녀왔습니다. 얼마 전 김해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도요마을과 업무협약을 맺어 ‘지속가능하나 마을 만들기 사업’을 하는 곳입니다.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 사업은 인구가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소규모 농촌마을을 주민 주도적 참여로 활력을 불어 넣고 협의회와 마을 주민이 협력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현하는 시책 사업으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4월 사업 대상 마을을 공개 모집하고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 사업지로 도요 마을을 선정했습니다. 낙동강변에 위치한 생림면 도요마을의 도요(都要)라는 이름은 도요새가 많이 찾아와 강가에 살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4월말 32세대 40명 주민이 거주하고 있고 지역자원으로는 김해슬로시티 문화창작소, 도요생태공원, 수미감자 등이 있습니다. 다음 사진은 최근 김해시에서 진행했던 사진전에 출품된 사진으로 대상을 받은 사진입니다. 출처 : 김해시 홈페이지 집에서 도요마을까지 차량으로 대략 1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김해시 중앙을 지나 도요마을로 이어지는 길은 저도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도요마을로 가까워질수록 시골을 지나 산촌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더군요. 그렇게 왼쪽에 낙동강을 끼고 한참을 들어가니 도요제라는 푯말을 맞이했습니다. 일단 온라인에서 찾아본 문화창작소라는 곳으로 이동하여 차를 주차해 놓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문화창작소를 방문했으나 운영은 하고 있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명상 강의를 하고 있다고는 적혀있는데요. 자유롭게 들어가 볼 수 있는 시설은 아니더군요. 아마도 더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되면 문화창작소 또한 달라지겠죠?문화창작소 벽을 따라 길을 걸었더니 바로 둑으로 이어졌습니다. 둑처럼 생긴 임도길로 올라서 바라본 풍광은 너무나 색달랐습니다. 이곳 도요마을에 와보지 않고 상상하기란 쉽지 않은 곳이더군요. 둑을 중심으로 왼쪽에 마을과 밭이 있고, 오른쪽으로 습지와 낙동강이 있습니다. 습지 규모가 너무나 커서 낙동강 인근까지 갈 수는 없지만 그 또한 장관이었습니다. 마침 해가 강하지 않아서 걷기에 참 좋은 날씨였습니다. 딸아이와 함께 둑에서 내려와 습지 사이로 나 있는 곳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걷는 내내 원시림 같아 보이는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곳곳에 큰 나무 아래 놓여있는 긴 벤치가 운치를 더하더군요. 이곳은 금계국이 많다고 하죠. 봄에 왔더라면, 좀 덜 더웠을 때 왔더라면 더 좋았으리라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해가 가린 날에 와서 이렇게 걸을 수 있으니 참 좋았습니다. 둑에 올랐을 때는 그래도 강바람이 불어서 좋았는데, 습지 중앙을 걷는 동안 바람이 불지 않아 땀이 많이 났습니다. 습지 중앙을 지나 다시 둑으로 올라와 차를 주차해 둔 문화창작소로 다시 걸었습니다. 이때 불어오는 바람 덕에 시원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좀 더 낙동강을 가까이서 바라봤었더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좀 더 가까이서 낙동강을 바라볼 수 있었더라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은 정말 외진 곳입니다. 최근에 김해시에서 지속가능한 마을로 선정하여 새롭게 움직이고 있지만 편의시설이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어찌 생각해 보면 외진 곳인 만큼 이런 풍광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니 이해는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도요마을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야 할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점 나아지겠죠? 그래도 원시림처럼 자연을 더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지금의 도요마을이 더 가치가 있지 않나 싶네요. 강 하나를 두고 밀양과 양산 그리고 김해가 공존하는 이곳도요마을의 색다른 모습을 잘 즐기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키워드 : 김해도요마을, 도요마을, 생림면, 경남
23.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