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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 정동교 도깨비 다리, 의령예술촌] 도깨비와 호랑이 옛날 이야기가 있는 다리

온라인 명예기자단 하정문

 

 

"옛날 옛적에 도깨비가 살았는데~"로 시작하는 시골 할머니의 옛이야기에 도깨비와 호랑이가 자주 등장합니다. 의령은 우리에게 친근한 도깨비 관련 설화가 가득한 한우산 정상 도깨비숲 철죽설화원에서 다양한 도깨비를 만날 수 있는 도깨비의 고장입니다.

​우리를 울리고 웃게 만들었던 옛이야기의 주인공인 도깨비와 호랑이를 만나려고 의령 정동교 도깨비다리를 방문했습니다.


 

 

의령에서 중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저수지 위로 태양광 발전을 하고 있는 벽계저수지가 있습니다. 의령의 가볼만한곳으로 많이 찾는 일붕사와 의령예술촌을 지나 산길을 오르면 큰 제방이 막고 있는 벽계저수지가 있고 길 끝에 저수지를 넘어가는 정동교 다리가 있습니다.



 


정동교 앞에는 무시무시한 얼굴로 도깨비방망이를 들고 있는 도깨비와 귀여운 아기 도깨비가 있는 포토존이 있습니다. TV 드라마 '도깨비'의 사람 형상 모습과는 다른 무서운 인상의 도깨비입니다. 설화 속에서 좋은 일 하는 사람에게는 상을 내리고 나쁜 사람에게는 벌을 주는 친근한 우리나라 전통 귀신입니다.

 

 

 

정동교 왼쪽에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교인 도깨비다리가 있습니다. 입구에는 흥미진진한 한우도령과 응봉낭자와 의령 도깨비인 쇠목이 대한 슬픈 전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네요. 바닥에서 다양한 의령의 설화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다리를 걷다 보면 중간에 그늘 쉼터가 있습니다. 구멍이 뚫려있는 그늘막 안에는 황금빛 의자와 낭떠러지가 있는 도깨비 트릭아트가 있네요. 여기도 아이들과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입니다. 그런데 이 구조물은 뭘까요?

 

 

 

정동교에서 보면 잘 보이는 커다란 대형 도깨비방망이입니다. 이 방망이를 들고 금 나와라 뚝딱~! 은나라라 뚝딱~! 요술을 부리면 금방 부자가 될 것 같습니다.

 


 

 

도깨비방망이 조형물을 지나면 호랑이와 100m 달리기 트랙이 있습니다. 호랑이가 이길까 우리가 이길까 내기하며 달리면  좋겠네요. 트랙을 따라 호랑이가 뛰어가는 그림과 발자국을 따라 힘차게 달려봅니다.

 


 

 

다리끝에는 금방이라도 잡아먹을 것 같이 포효하는 호랑이 삼 형제가 있습니다. 정동교 호랑이 다리를 건너려면 곶감을 필수로 지참해야겠습니다.

 

​의령에 한우산 도깨비 설화와 함께 한우산 호랑이 이야기도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말기까지는 우리 고을 곳곳에 호랑이가 살았는데 지금은 멸종되어서 동물원에 가야 만날 수 있는 동물입니다. 호환과 마마를 무서워했던 일은 옛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정동교를 건너면 바로 벽계야영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캠핑이 가능합니다. 이어지는 길은 합천과 경계에 위치한 한우산을 북쪽에서 오르는 산길입니다. 지금 방문해서 한우산 철쭉을 구경하면 좋겠네요. 이곳 벽계저수지에서 한우산 가는 길은 평일과 주말에도 차량을 이용해서 오를 수 있습니다.

 

 

 

벽계저수지 재방 아래에 의령예술촌이 있습니다. 의령 문화예술인들이 폐교된 평촌초등학교에서 운영하다 지금의 벽계저수지 아래에 신축 건물로 이전하여 각종 문화행사와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방문했을 때 '봄을 여는 향기전' 전시회에서 사진, 회화, 서각, 토우 작품을 구경했습니다. 의령지역 유일한 문화전시공간이라고 합니다.

 

 

의령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수박과 멜론 대형 조형물이 보이는 건축물은 체험학습 공간입니다.

 

 

 

의령에 방문해서 그냥 돌아가면 섭섭합니다. 의령전통시장에서 의령 대표 음식인 의령소바를 먹었습니다. '공정여행'과 푸드 마일리지를 생각한 '로컬푸드 운동'이 요즘 여행 트렌드입니다. 그 지역의 농산물과 기념품을 구매하고 음식점을 이용하면 농산물의 이동 거리인 푸드 마일리지를 줄여 환경을 지키고 지역민 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여행이 됩니다.

 

 

 

쫀득한 식감으로 입이 즐거워지는 의령의 대표 특산품인 망개떡도 구매했습니다. 망게 잎 특유의 향과 방부제 효과로 주변 지인과 가족에서 선물하기 좋은 간식입니다.

 

 

 

의령 정동교 도깨비 다리에서 도깨비와 호랑이의 재미나는 옛이야기를 만났습니다. 오늘 밤에서 도깨비 방망이을 들고 소원을 이루는 즐거운 꿈을 기대하면서 돌아왔습니다.

 

의령에 여름에 방문하기 좋은 벽계야영장과 찰비계곡이 있고, 철쭉이 피어나는 한우산 정산으로 가는 산길이 이어지고, 벽계저수지 아래 의령예술촌과 봉황대와 일붕사 사찰이 가까이 있어서 코스로 같이 구경하기 좋습니다. 의령 정동교 도깨비다리를 방문해서 친근한 도깨비와 호랑이의 옛날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경남_네임택-하정문
 

[경남 의령, 정동교 도깨비 다리, 의령예술촌] 도깨비와 호랑이 옛날 이야기가 있는 다리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경남 의령, 정동교 도깨비 다리, 의령예술촌] 도깨비와 호랑이 옛날 이야기가 있는 다리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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