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내리면 여러 색상의 야경을 보여주는 삼천포대교는 2003년 준공된 길이 436m 교량이며, 섬 지역 개발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관광자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닷길에 건설된 삼천포대교는 사천시 대방동 삼천포항과 남해군 창선면을 연결하는 연륙교인 창선·삼천포대교를 구성하는 다리 중 하나입니다. 

창선·삼천포대교 교량은 형식이 각기 다른데요. 하로식 아치교의 창선대교, PC박스 상자형교의 늑도대교, 중로식 아치교 형식의 초양대교, 사장교 형식의 삼천포대교 등 각각의 모양이 달라서 교량 박물관, 다리 백화점, 교량 전시장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낮에는 웅장한 모습으로, 밤에는 낭만적인 야경으로 눈을 즐겁게 하는 삼천포대교의 아침 시간 모습을 보면서 절경을 자랑하는 보물섬 남해여행 시작합니다.

........................

초양도

한려해상국립공원 사천지구인 초양도에 도착하면 편의점, 관광안내소, 자원봉사센터를 겸하고 있는 건물 옆에 무료주차 가능합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경남 거제시 지심도에서 여수시 오동도까지 300리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해안

생태계의 보고이며 아름다운 바닷길입니다).

어둠이 내리면 무지개 조명을 보여주는 초양대교 모습입니다. 사천시는 초양도를 한려수도 관광 거점마을로 정비하여 지역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또한 방문객들에게 좀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는 초양도는 어느 위치에서 보더라도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해 줍니다.

초양도는 사천 바다 케이블카 경유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실안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관람차를 건립하여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는 명소입니다.

초양도 동쪽은 늑도, 북쪽으로 모개도, 남쪽에는 학섬이 있습니다. 

휴게소에서 일출과 일몰 감상, 작은 둘레길, 전망대, 정원, 쉼터, 고샅길 정비, 담장 도색, 포토존을 조성하는 등 현재도 초양도의 변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장평 소류지(다초지)

2023년 4월 2일 시점 벚꽃은 거의 떨어졌지만 튤립과 유채꽃이 피어서 수많은 방문객을 불러들이는 SNS 핫플레이스 숨은 명소 장평 소류지(다초지) 모습입니다.

[장평 소류지(다초지)]

1. 주소 : 경남 남해군 이동면 초음리.

2. 촬영 : 2023년 4월 2일.

3. 꽃 : 유채꽃, 튤립, 개나리, 벚꽃과 수선화는 막바지.   

4. 주차: 농업기술센터 및 갓길 주차.

5. 관람 : 무료.

창선대교를 지나 이동면 방면 19호선 국도로 가다 보면 농업기술센터 건물이 나오고 도로 건너편에 장평 소류지(다초지)가 있습니다.

장평소류지가 있는 초곡마을은 '풀밭의 그늘에 위치하고 있다'라는 의미로 초음이라 불린 마을 유래를 지니고 있습니다. 장평 소류지(다초지)의 매력은 꽃과 물 그리고 둑에 있는 벚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뷰포인트이자 포토존입니다.

농업용수를 공급한다는 본래의 목적과 관광자원 기능도 겸하는 장평 소류지(다초지) 유채꽃밭은 나무 산책로를 따라 조성되어 있으며 어느 위치에서 사진을 담아도 아름답습니다.

예로부터 화전(花田)으로 불리던 남해군은 길목마다 꽃들이 고운 자태를 뽐내며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데요. 장평소류지는 벚꽃, 개나리, 유채꽃, 튤립, 수선화가 어우러져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

가천 다랭이마을

2023년 4월 2일 촬영된 사진이라서 벚꽃은 없더라도 유채꽃은 당분간 예쁠 겁니다.

계단식 논이 자연경관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국가명승 제 15호 다랭이마을은 전통, 문화, 자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행사를 하는 남해군 대표 농촌관광 1번지 체험휴양마을입니다.

공영주차장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45도 경사 비탈에 108개 층층 계단 680여 개의 논이 펼쳐져 있는 가천 다랑이는 계단식의 좁고 긴 논배미란 뜻이며

'어서 오시다'라는 남해 사투리로 '다랭이'라고 부릅니다.

가천 다랭이마을 역사 갤러리가 준비되어 있어서 찬찬히 읽고 배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랭이마을은 선조들이 농토를 한 뼘이라도 넓히려고 산비탈에 석축을 쌓고 계단식 논을 만든 까닭에 농사일에 소와 쟁기가 필수입니다. 

예년보다 유채꽃을 덜 심기는 했지만 유채꽃을 즐기기에는 모자람이 없습니다,

논이 산으로 올라간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랭이마을은 남해군 홍현리에 있는 작은 바닷가 마을이지만 배가 한 척도 없는데요. 마을 앞바다에 바위가 많고 파도가 높아서 배를 댈 만한 곳이 없기 때문에 옛날부터 고기잡이 대신 농사를 짓고 살았으며, 계단으로 이루어진 680여 개의 논이 만들어졌습니다.

유채꽃, 정자, 바다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이지만 방문객이 워낙 많아서 사람 없는 사진을 담기는 불가능했습니다.

다랭이마을은 마을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우리 농촌의 전통적인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주민들이 운영하는 카페, 식당, 민박을 적극 이용하여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는 방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랭이 체험휴양마을] 

https://darangyi.modoo.at/

.................

양떼목장

양떼와 함께 이색적인 시간을 즐기면서 사진도 찍을 수 있는 남해 양떼목장을 찾았습니다.

양들과 함께 뛰어 놀면서 만져보고, 안아보고, 같이 사진도 찍고 또 아이와 함께 먹이주기 체험도 가능한 남해 양떼목장은 입소문이 나면서 남해 필수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빛이 부드러워지는 오후 늦은 시간에 방문하여 신비로움을 더했던 양떼목장 모습입니다.

양떼목장은 산책로도 이색적이지만, 높은 지대에 자리 잡고 있어 바다가 보이는 탁 트인 전망이 일품입니다. 

어린이와 동물의 교감능력 향상을 위하여 남해 양떼목장 꼭 방문해 보세요.

(글 작성 기준상 개인이 운영하는 곳의 구체적 상호를 적을 수 없음을 양해 바랍니다. 남해 양떼목장을 검색하시면 3곳이 있으므로 적당한 곳 방문 바랍니다).

..............

왕지 등대마을과 남해대교

2023년 SNS 핫플레이스 사진 찍기 좋은 경상남도 남해군 설천면 설천로 864번 길 왕지 등대마을입니다.

남해 왕지마을 벚꽃은 늦게 개화가 되어 벚꽃터널을 이루며, 유채꽃도 함께 피어서 운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왕지 등대마을은 남해에서도 풍광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이 순신 장군이 최후를 맞았던 노량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남해대교에서 마을에 이르는 해안 도로 벚꽃과 유채꽃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유채꽃과 남해대교 일몰1

왕지마을이 위치한 문의리는 예로부터 서당이 많은 선비마을입니다. 태조 이 성계는 남해 금산에서 백일기도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마을의 아름다움에 취해 쉬어가기도 했다고 하여 왕지(枉地)라는 마을 지명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유채꽃과 남해대교 일몰2

왕지 등대마을은 농어촌복합체험마을답게 농촌과 어촌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대표하는 체험으로 왕지 농부체험, 전통놀이 체험, 전통주 체험, 갯벌생태 체험, 개막이 체험, 선상어부 체험, 뗏목 체험입니다. 

남해대교 일몰을 즐기는 분들의 뒷모습에서 삶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1973년 6월 남해대교가 완공되었습니다.

70년대 노량해협은 불과 1km가 되지 않는 짧은 뱃길이었지만 당시 배는 오전 6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운행되어 남해에 사는 주민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이었습니다. 남해대교가 완공되어 주민들의 불편도 해소되고 또한 편리한 교통 덕분에 남해는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여 관광객이 10배 이상 늘어났다고 합니다.

충무공 이 순신 장군이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며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 노량해협을 가로지르는 남해대교 일몰을 보면서 보물섬 남해 봄 여행지 안내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