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을 대표하는 섬에는 한산도, 욕지도, 매물도, 사량도 등이 있는데, 그중 고구마로 유명한 욕지도를 다녀왔습니다.

욕지도는 한려수도의 끝자락에 별처럼 흩어진 39개의 섬을 아우르는 욕지면의 본섬으로 면적이 14.5k㎡에 해안선의 길이가 31km, 최고봉은 천왕봉이며 1,260세대 2,080명이 거주합니다.

욕지도 여행은 처음인데, 예상보다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많아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당일코스로 다녀온 통영 욕지도의 명소, 먹거리 그리고 배편 등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통영에서 욕지도로 가는 여객선은 삼덕항, 중화항, 통영여객선 터미널에서 출발이 가능합니다. 배편 운항 시간표나 요금, 챠량 운임비 등은 욕지도배편예약 사이트에서 확인하고 예약하면 됩니다. 섬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일주 도로가 있어 드라이브 하기 좋은 욕지도는 차량을 가져가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배편 예약 시 차량 선적도 같이 예약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통영 중화항에서 출발했는데, 중화항이나 삼덕항에서 욕지도까지가 최단거리입니다.

삼덕항이나 중화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은 차량 적재가 가능하고, 욕지도까지는 직항으로 50분, 연화도를 경유해서 갈 경우에는 70분 정도 소요됩니다. 통영시내에 위치해 방문하기 좋은 통영여객선 터미널은 다른 항구에 비해 접근성은 용이하나 욕지도까지는 90분 정도 소요됩니다. 각 항구마다 장단점이 있으니, 편리한 곳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준비물

신분증 지참(신분증 촬영 사진 가능)

(인용구5에 넣어주세요)

배를 탈 때는 신분증은 꼭 챙기셔야 하고 출항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화항은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출항 시간이 되어 드디어 욕지도로 출발합니다.

선미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겨봅니다.

욕지도로 가는 동안 배의 갑판 쪽에 서서 바다와 섬들을 구경하면서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드디어 욕지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다에서 바라보는 욕지도 풍경은 참 아름답습니다.

욕지도는 트레킹 코스가 있어서 등산객들도 많이들 찾는다고 합니다.

배에서 내리면 관광안내소가 있습니다. 출발지에 따라서 배 타는 곳이 다르므로 통영으로 돌아갈 때는 내렸던 장소에서 다시 여객선을 타면 됩니다.

차량을 가지고 들어가지 않는 경우, 카트 대여(ATV, 카트, 스쿠터)가 가능하다는 거 참고하세요.

욕지도 하면 고구마인데, 어릴 적 먹던 달콤한 빼때기죽 한 그릇을 비우고 여행을 시작해 봅니다.

유동 해수욕장

(인용구3에 넣어주세요)

욕지도에는 여러 개의 해수욕장이 있는데, 모두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입니다. 그중에서도 유동 해변의 몽돌이 가장 예쁘다고 알려져 있는데, 유동마을에서 해변가로 나와 좁은 계단을 내려가면 몽돌이 깔린 유동 해변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해변은 해수욕을 즐기기보다는 몽돌해변을 거닐며 발을 담그고 산책하기에 좋은 곳입니다.(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유동해수욕장은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조금 부족해 보였는데, 여름에는 스노쿨링 등이 가능한 것 같고 그날 방파제에서 낚시하는 사람들도 몇몇 보였습니다.

주소: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 욕지일주로 1148-101

새 에덴동산

(인용구3에 넣어주세요)

욕지도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새 에덴동산에는 특별한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딸을 위해 정성을 다해 기도를 올리던 어머니가 어느 날 "욕지 섬 남쪽 끝으로 가라"는 음성을 듣게 됩니다. 그렇게 부산에서 통영 욕지도로 삶의 거처를 옮긴 어머니는 아픈 딸을 위해 매일 땅 밑의 돌을 깨어 믿음의 성전을 짓게 됩니다. 여인의 몸으로, 그것도 맨손으로 지은 건축물이라고 하기엔 하나같이 튼튼하고 또 아름답습니다. 어머니의 정성 덕분인지 3개월밖에 못 산다던 딸은 20년 넘게 욕지도에서 행복한 날들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모녀가 모두 세상을 떠났지만, 가까운 친척이 이들의 눈부신 사랑을 추억하며 방문객들을 맞습니다.(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러 채의 집들이 동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새 에덴동산의 주인이었던 최숙자 윤지영 모녀는 지금은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주소: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 유동길 89-297

이용시간: 06:30~15:00(여객선 운항시간)

삼여 전망대

(인용구3에 넣어주세요)

욕지도 내에는 일주 도로를 따라 여러 군데 전망대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곳이 바로 삼여 전망대입니다. 삼여는 해안절벽 바로 앞에 붙어 있는 3개의 갯바위를 가리키는데, 이 바위에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용왕의 세 딸들이 900년 묵은 이무기가 변신한 젊은 총각을 사모하자, 용왕이 노하여 딸들을 모두 바위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자신을 사랑하던 여인들이 바위로 변한 것을 안 젊은이 또한 용왕을 미워하여 산을 밀어내어 두 개의 섬으로 바다를 막아 버렸다고 합니다.(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주소: 경남 통영시 욕지면 서산리 산8-218

욕지도는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전망대가 정말 많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절경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제1~3출렁다리

(인용구3에 넣어주세요)

욕지도 출렁다리는 섬을 둘러싸고 있는 "비렁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으며, 갯바위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와 다리 아래로 휘몰아치는 파도가 절경을 만드는 곳입니다.(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선착장에서 왼쪽으로 돌기 시작하면 제3출렁다리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펜션 쪽으로 해서 내려갔는데, 정말 아름다운 출렁다리의 모습에 반했습니다.

출렁거리는 다리를 건너가면 스릴 만점입니다.

출렁다리 안쪽으로 넓은 바위들이 많은데, 인증 샷을 남기기에 그만입니다.

펜션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주인장 앞치마를 물고 장난치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제2출렁다리는 도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방문하기 좋습니다.

제3출렁다리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욕지도를 방문하게 되면 출렁다리 3곳은 다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1출렁다리로 가는 입구입니다.

제1출렁다리는 다리 중간에서 보는 경치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강정은 바위벼랑 끝이라는 뜻으로 바위 벼랑에 파도가 치면서 만들어지는 포말이 마치 고래가 숨을 내쉴 때 흰 물줄기를 뿜는 것 같다고 해서 고래강정이라고 합니다. 제1출렁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그 풍경은 황홀 그 자체입니다.

비렁길

(인용구3에 넣어주세요)

제1출렁다리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비렁길이 나옵니다.

벼랑의 경상도 사투리로 비렁길은 욕지도 주민들이 예로부터 이용해 온 벼랑길을 관광객이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다듬어 놓은 해안산책로를 말합니다.

벼랑에서 바라보는 뷰가 끝내줍니다.

욕지도의 유명한 먹거리는 빼때기죽과 고구마 막걸리, 고등어 회, 짬뽕, 물회 등이 있고, 건어물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섬이라 그런지 기본 반찬들도 해산물이 많이 나오고 신선합니다.

통영 욕지도는 전체적으로 바가지요금이 없어서 여행하기 좋고, 아름다운 풍경이 넘칠 만큼 가득한 섬입니다. 일주 도로를 따라서 드라이브하면서 절경과 명소들을 방문할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섬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께 통영 욕지도 여행을 적극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차박도 가능하고 캠핑도 가능한 욕지도는 정말 매력적인 통영 관광지입니다.

욕지도

욕지도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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