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의 ㈜21세기조선이 2007년 말 외국 선주사와 대량 계약한 벌크선의 착공에 들어갔다.
21세기조선은 22일 그리스 미코노스사와 계약한 3만4000t급 벌크선 14척 중 첫 호선의 착공식을 선주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했다.
내년 10월께 완공될 이 벌크선을 시작으로 1~2개월 간격으로 계약된 14척이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21세기조선은 이와 함께 최근 그리스 다른 선주사와 같은 3만4000t급 벌크선 2척에 대한 신조의향서를 체결했다.
이 선주사와 정식계약이 체결되면 벌크선을 2011년 말과 2012년 초께 인도할 계획이다.
21세기조선소 관계자는 "세계적인 조선불황으로 국내 조선업계가 계약 취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계약한 날짜에 맞춰 착공한 것은 품질력과 신뢰력을 인정받은 결과다"고 말했다.
통영 21세기조선소 전경
통영 21세기조선, 대량계약 선박 착공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