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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FC 상주전 무승부…5경기 무승 기록

‘함성’은 없고 ‘탄식’만 그득했다.

20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에서 경남은 상주와 0-0으로 비겼다.

최근 5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경남은 2승 4무 3패(승점 9점)로 9위 자리는 지켰지만 중위권 도약에는 실패했다.

이날 경남과 상주의 맞대결은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예상 밖의 화끈한 화력 대결이 펼쳐졌다.

최다실점 1위(경남·12실점)와 2위(상주·11실점)를 다투는 두 팀은 수비진영의 안정화보다는 내실 있는 공격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술로 나섰다.

[caption id="attachment_49984" align="aligncenter" width="600"]2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경남과 상주의 경기에서 경남의 김영광이 슈팅을 막아내고 있다. 2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경남과 상주의 경기에서 경남의 김영광이 슈팅을 막아내고 있다.[/caption]

경남은 스토야노비치를 축으로 보산치치, 이재안, 김인한이 공격을 이끌었고, 상주도 이근호와 이승현, 서상민, 이상호 등 대표급 스쿼드로 응수했다.

초반부터 경남은 몇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상주 수비수 이재성의 실수로 골 에어리어 내에서 스토야노비치가 결정적인 기회를 포착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고, 8분에는 김인한이 찔러준 전진패스를 이재안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방향이 아쉬웠다.

12분에도 조원희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오는 등 전반적인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상주도 만만치 않은 공격력으로 경남의 수비진영을 거세게 공략했다.

최전방 이근호에 의존하는 기존 패턴에서 벗어나 이승현과 서상민 등이 안정적으로 중원을 장악하며 노련한 경기 운영을 했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인한을 빼고 송수영을 투입했다.

기회는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오히려 상주 서상민이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경남 골키퍼 김영광과 1대 1 찬스를 잡았지만 골대를 벗어나며 선제 득점 기회를 놓쳤다.

16분에도 상주는 서상민의 슈팅이 김영광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땅을 쳐야 했다.

잇따른 공격 시도에도 성과를 내지 못한 경남은 후반 19분 보산치치를 빼고 송호영까지 투입하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까지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0-0으로 끝이 났다.

경남은 오는 26일 전북 원정에 나선다.

경남 FC 상주전 무승부…5경기 무승 기록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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