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웰니스 클러스터 중 거창 항노화랜드 인근엔 우두산 기암괴석 사이로 Y자 출렁다리가 놓였다. [팸투어 코디네이터 지앤씨이십일(대표 전계욱), 정백호 작가 제공]

 

[헤럴드경제=함영훈 여행선임기자] 경남 우두산은 거창이라는 고을의 지리적,존재론적 랜드마크가 됐다. 우두산 세 갈래 ‘Y자’형 무(無)교각 출렁다리가 전국에서 보기

 

드문 위용을 자랑하고, 수백만년 인류의 영원한 숙제 항노화 테라피의 메카가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

 

거창 가조면 항노화 힐링랜드는 해발 1046m의 우두산 자락에 위치하여 천혜의 산림환경을 활용해 힐링과 치유를 주제로 조성되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교각 없는

 

‘Y’형 출렁다리와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무장애 데크로드가 설치되어 있다.

또 견암폭포를 배경으로 희귀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자생식물원이 조성되어 있고, 산림휴양관과 숲속의 집 등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다.

 

주변에는 기이한 암봉들로 작은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의상봉, 비계산 등 명산이 있으며, 전국 최고의 알칼리성 수질을 자랑하는 가조 온천까지 즐길 수 있

 

는 최적의 웰니스 관광지이다. 거창항노화힐링랜드는 자생식물원과 숙박시설이 준공되는 오는 5월에 정식 개장한다. 식물원을 제외한 모든 웰빙 명소는 지금도 갈 수

 

있다.

 

‘Y’ 출렁다리는 우두산 등산로가 상봉과 마장재로 갈리는 지점에 있다. 이곳에선 자꾸만 프리스타일의 명곡 ‘Y’가 읊조려진다. 거창에 여행자들이 늘면, 이 노래도 역주

 

행할라.

 

우두산의 해발 600m 지점 계곡 위 세 곳을 연결한 ‘Y’형 출렁다리는 국내 최초로 특수공법인 와이어를 연결한 현수교 형식으로 다리는 각각 45m, 40m, 24m로 총길이

 

가 110m에 이른다. 지상 높이 60m, 총 길이 109m이며, 최대 하중 60t, 75kg 어른 800명, 동시 최대 수용 인원은 230명이다.

수승대 [팸투어 코디네이터 지앤씨이십일(대표 전계욱), 정백호 작가 제공]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황산마을 앞 구연동에 있는 수승대는 남덕유산의 남쪽 자락에 펼쳐진 계곡 명승지로 계곡 풍경이 수려해서 오래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던 거

 

창 제일의 명소다. 거북바위, 관수루, 구연서원, 요수정 등의 볼거리와 목재문화체험장, 눈썰매장, 캠핑장, 물놀이장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수승대는 삼국시대 때 백제와 신라가 대립할 무렵 백제에서 신라로 가는 사신을 전별하던 곳으로 처음에는 돌아오지 못할 것을 근심하였다 해서 근심 수(愁), 보낼 송

 

(送)자를 써서 수송대(愁送臺)라 불렀다.

 

수송대는 속세의 근심 걱정을 잊을 만큼 승경이 빼어난 곳이란 뜻이다. 그후 퇴계 선생이 발음이 비슷한 수승대(搜勝臺)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전해진다.

 

현수교 앞에서 왼쪽으로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서 거북바위 옆다리를 건너 계곡 반대편 길을 돌아 현수교를 건너 나오면 수승대의 볼거리를 전부 돌아볼 수 있다.

 

현수교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관수루와 구연서원이 나온다. 구연서원은 1694년(숙종 20년)에 창건된 서원으로, 신권 선생을 모시고 있다. 관수루는 구연서원의 정

 

문 역할을 하고 있다.

 

거북바위는 거북 모양의 큰 바위로 수승대에서 가장 유명한 바위다. 바위 위에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는데, 요수정은 신권 선생이 세운 정자로 계곡을 내려다보는 정자

 

이며, 함양재는 구연서원의 별채로 알려져 있다. 이 구연서원 반대편 길은 소나무가 많고 길이 자연스러워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현수교 옆으로는 캠핑장이 있다.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합천의 명품 유원지 오도산 자연휴양림은 해발 1134m 오도산 북쪽자락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해발 700m 이상 고산지대로 주 수종이 소나무로 이루어진 힐링로드를

 

따라서 산림욕(피톤치드)을 누리기에 최적이다.

 

오도산자연휴양림에는 숙박시설로는 숲속의집 24동과 청소년수련관 1동이 갖추어져 있고, 내륙의 산중호수 합천호가 내려다보이는 미녀봉, 유방봉, 오도산 정상까지

 

9㎞의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고, 숲속에 조성된 2km의 산책로와 삼밭등 약수터, 심산유곡에 자연적으로 조성된 소나무(솔)숲 쉼터가 있다.

 

이 외에도 시원한 계곡물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과 야영데크, 취사장, 샤워장 등을 갖추고 있다.

 

휴양림 내 울창한 숲에서는 계곡을 거슬러 산을 오르는 산행이 특색 있다. 오도산 자연휴양림 등산코스는 오도산 자락의 작은봉 숙성산과 연결되어 부근의 합천호가

 

발아래 내려다보이는 조망이 좋은 곳이다. 옛날 신라말엽 유명한 도선국사가 오도산의 기운과 자태에 탄복해 머물며 수도하였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팔만대장경과 치유의 숲으로 유명한 합천에서 숱한 드라마-영화가 촬영된 영상테마파크는 반전매력을 느끼게 한다. [팸투어 코디네이터 지앤씨이십일(대표 전계욱), 정백호 작가 제공]

 

‘각시탈’, ‘시카고타자기’, ‘암살’, ‘박열’, ‘미스터션샤인’, ‘란제리 소녀시대’를 촬영한 합천영상테마파크는 “합천에 이런곳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반전매력이다.

 

용주면에 있는 합천영상테마파크는 1920년대에서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국내 최고의 특화된 시대물 오픈세트장이다. 190편의 영화, 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 등

 

각종영상작품이 촬영된 전국 최고의 촬영세트장이다.

 

전통 사극에서부터 현대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와 장르가 공존하는 테마파크곳곳을 누비며 시대 여행을 떠나보자. 테마파크 내에는 각 시대의 정취가 느껴지는

 

모습의 건물과 간판들로 구성되어 있다. 몇몇 건물들은 실제 가게의 역할을 하는 곳들도 있는데, 이 건물들은 마치 드라마 속 인물이 된 것 같은 경험을 해볼 수 있게

 

도와준다.

 

테마파크 내부에 있는 의상 체험실에는 1900년도의 의상들과 교복들을 유료로 대여할 수 있다. 평범한 일상복 대신에 시대적 느낌이 물씬 나는 의상복은 테마파크에

 

서 사진을 찍는 연인과 가족에게 재미를 더한다.

 

영상테마파크 뒤편으로 전국 최고의 분재공원과 정원테마파크가 있다. 메인건물인 청와대 촬영세트장과 함께 분재온실, 생태숲 체험장, 목재 문화 체험장 등이 조성되

 

어 있어 자연 속에서 어른, 아이 모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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